어릴때 시골 동네에 살다 보면 마을마다 꼭 한분씩은 이런 사람 계십니다
술 많이 드시는 분
개 잘 잡는분
동네 훈장 같은분
동네일에 무심한듯 관심 없는분
온갖 동네일에 참견 하시는분
아침마다 마실 다니며 인사치레 하고 다니시는분
뻑 하면 돈 빌리러 다니시는분.....
온 동네 소문 내고 다니시는분(옆집에 누구 아이는 우짜고...뒷집 그 아저씨는 우짜고...)
학교 다닐때면 꼭 한반에 한명씩은 있지요
공부만 하는 넘
항상 떠드는 넘
맨날 지각하는 넘
맨 앞줄에만 앉는 넘
공부라곤 죽어도 안하는 넘
학생주임 한테 맨날 두들겨 맞는 넘
이도 저도 아닌 넘....
등등.....
이곳 월척에도 사람사는 마을(?)이고 보면 별의별 사람들 많이 있지요
낚시만 가면 자는 분
물반 고기반인 못에 가도 갔다하면 꽝 치는 분
술먹고 자고 일어나니 월척이 떡~~하니 물고 계신분
낚시 보다 쓰레기에 관심이 더 많은 분
걍 아무 생각없이 낚시만 하는분
산속 귀신 나올법한 골짜기만 찾아 다니시는분
등등.....
자게판에도 사람 사는 동네라 이래저래 일들이 많습니다
꼭 잔소리 해가며 그러지 마라 참견하시는분 계실거고
대단하다 치켜세우시는 분 계실거고
왜 저러고 사는지 도리도리 하시는분 계실거고
또 한판 하네 구경 나온 사람 계실거고.....
자기 일도 아닌데 더 흥분해서 싸움을 크게 만드시눈분 계실거고
걍 암 생각없이 보고만 가시는 분 계실겁니다
생각은 있지만 내일 아니니 무심히 그냥 둘러보고 나가시는 분도 계시겠죠?
저는 어떤 사람이냐면
이 사람은 어울려 보고 싶다란 생각이 나면 댓글이나 쪽지 가끔 올립니다
굴 내용이 공감가면 댓글 남깁니다
사건,사고, 불미스런 글에는 댓글 삼가합니다
당사자가 아닌 일에는 딴 사람이 끼어들어도 좋은게 없으니까요
괜히 일만 더 키웁니다
이 사람은 참 희얀한 사람이네 판단 되면....아예 무시 합니다
참 어울리기 힘든 사람들 있습니다
그럴땐 그냥 무시하는 것도 자게판을 즐기는 한 가지 방법입니다^^
(물론 얼굴 한번 본적도 없는 온라인 상태에서 판단은 본인 몫입니다^^)
힘들일 할때되면 차몰구 물건사러 가는사람....
어디 없어졌다 밥먹으러 갈때 연장잡는 사람....
양촌리커피타라면 꼭 자기 취향대로 블랙타오는 사람....
됐다는데...꼭 먹으라고 넣어주는사람...
오늘 회식하자면 약속도 없으면서 꼭 내일하자는 사람....
^^...웃자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