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곳에서 젤 가까운 집이 식당을 하십니다..
여름철에는 민물고기 매운탕도 하시네요..
낚시를 다니면서 한번도 생각 못하고 잡으면 다 놓아 주고 다녔는데..
얼마전부터 다니던 소류지에 메기가 잘 나오길래 "잡아다 드릴까요??" 했더니
"잡음 갔고와"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오후에 나가서 메기 몇 마리 잡아다 드렸더니..
점심시간에 내려 오라고 하시네요..골뱅이 삶아 놨다고...
시원한 다리 밑에 상 펴놓고 막걸리와 구수한 집된장에 푹 삶은 골뱅이 실컷 먹고 왔네요..
밤새 낚시 하고 잠도 못잤는데 막걸리 몇 잔 했떠니 어질 어질 하네요...
글 올리고 푹 자야겠습니다.. 사람 사는 情 이란게 참 좋습니다..
월척도 情이 넘치는 곳이기에 떠나질 못하네요..
그럼 얼마 안남은 주일 즐겁게 마무리 하십시요~~!!
정 참 좋은 낱말입니다
노래 잘 듣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