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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후 집에 들어서자마자 .....큰넘이 마당발로 뛰쳐나와 동네가 떠나갈듯이 큰소리로 이야기를 합니다...
뭐~라카노? 싼타할배가 싼타할배지....우끼는 넘이네...
그래!..산타할배가 누고?
바~로 바~로 아빠시잖아요!.....머슴아 짜슥이 눈까지 흘기면서 ..옆구리를 쿡 찌릅니다....
누가 그러든데? 누가 아빠가 싼타할배라 카드노?
근디 이넘이 말은 하지않구 .... 슬며시 지 엄마쪽으로 도다리눈을 합니다.......
마누라가 겸연젂은 미소를지우며.....아~까전에 책읽어주다가 얼떨결에 말해 버렸네....미안.....
큰아들넘이 초등 3학년입니다....
지금까지 싼타할배가 있는줄 철썩같이 믿고 있었든 넘입니다...
저는 아들넘들이 성인이 될때까지 산타할배가 진짜 계시는걸로 알고 있었으면 바램이었습니다...
그렇게 때묻지않고 순수하게 성인이 되었으면 하였습니다....
물론 제 욕심 이겠지요....아니 우리네 부모들의 공통된 바램이 아닐까 합니다....
이제는 다~틀리버렸습니다....
큰넘이 고새 작은넘헌티 꼰지릅니다...아빠가 산타할배 데이... 알았제?
암긋도 모르는 5살짜리도 ...싼타할배 아빠! 선물주세요..빨~랑....바지가랑이에 매달려 땡깡을 부립니다.......
으~이구 마눌 땜시 ..오늘 저의 희망의 풍선 하나가 하늘높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그래두 저는 믿습니다...
두아들넘 때묻지 않구... 곧고 바르게 ..... 그렇게 커주리라구.....
잠안자구 기다리는 두아들넘들을 위해 ......오늘은 싼타 아빠의 마음이 담긴 선물을 준비 할까합니다.......
기다리거라...아들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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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이런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뵙진 못했지만 차암 멋지게 사시는 분이라고요...
가진게 많고 생긴게 잘생겨서 멋진건 한순간에 불과하지만
까까요님 처럼 마음이 따스한분이야 말로 정말 멋진인생을 사시는거라 생각합니다.
본 받겠습니다. 자제분들께 멋진 추억의 선물해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