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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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쪽대(반도) 하나 들고 개울가에 나가 시간가는줄 모르고 친구들과 피래미 잡던 생각...
도봉산 계곡 맑은 물에서 물장구 치던 생각....
친구와 마음이 안맞을라치면 내뱉던 유치한 단어들.....
" 아더메치유 "를 아시나요?
" Bottle Shoes Six Box "를 아시나요?
아버지가 피우시던 아리랑담배 두어개피를 몰래 훔쳐와 기차길 가운데 풀숲(우리들만의 비밀본부)에서
켁켁대며 어른 흉내를 내던 어린시절....
병따게 따먹기, 껌종이 따먹기(미군껌종이가 최고...), 훈장따먹기....
기차레일 위에 침을 발라 대못을 얹어 놓으면 기차가 지나가면서 납짝하게 되어 칼을 만들곤 했지요...
더위를 먹었는지 어린시절 추억이 아스라히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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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로위에 동전을 놓아 편편해 지면 그걸로 목걸이도 만들었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