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실청 만들기

지실은 덜익은 파란 탱자의 생약명입니다.

 

 

탱자나무는 운향과의 활엽관목으로

중국이 원산지이며

우리나라에서는

경기 이남의 중남부 지역에 분포하며

많은 가지와 날카로운 가시가 있어

울타리용도로 많이 식재하였습니다.

 

꽃은 5월에 흰꽃으로 피며

은은한 향이 있습니다.

열매는 9~10월에 노랗게 익으며

시고 쓴맛이 강하고 씨가 많아

식용보다는 약용으로 많이 사용되어 왔습니다.

 

 

7~8월에 익지 않은 푸른색의 

탱자를 따서 얇게 썰어 말린것을 

한의학에서는 지실이라 하여

소화기계 질환과 아토피 피부질환

개선에 사용 하였습니다.

노랗에 익은 탱자는 속을 발라내고

껍질을 건조하여 약재로 사용하는데

이를 지각이라 합니다.

 

 

 

어제 산행에서 조금 얻어온

지실을 이용하여

지실청을 조금(?) 만들어 보았습니다.

 

푸른 탱자는 물에 넣고 깨끗이 씻은후

베이킹소다를 적당히 풀고

식초를 넣어주면 거품이 발생하며 소독이 됩니다.

약 5분정도 담가 두었다가 깨끗이 빡빡 씻은후

충분히 건조하여 물기를 제거한후

 

 

얇게 편썰어 줍니다.

탱자에는 씨가 엄청 많이 들어 있습니다.

 

 

얇게 편썬 탱자에

같은양의 설탕을 넣어 잘 버무린후

가급적 넓은볼에서 설탕이 다 녹을때까지

뒤집어 주면서 설탕을 다 녹여주세요.

병에 넣고 설탕이 다 녹을때까지

저어 줄려면 힘이 듭니다.^^

 

 

설탕이 다 녹은 지실청은

열탕소독한 유리병에 넣어 주면 좋습니다.

약 2개월정도 숙성시켜 주세요.

 

숙성된 지실청은 

따뜻한 물과 희석하여 지실차로 마시거나,

얼음을 채운컵에 지실청을 적당량 넣은후

탄산수를 부어 시원한 지실에이드로

드셔도 좋습니다.

 

지실청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여

감기예방에 도움을 주며,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비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향균작용이 있어 복부팽만 및

소화기계 급성염증에도 도움이 됩니다.

칼륨성분이 풍부하여

심혈관계에 도움을 주며

지실의 헤스파라딘성분이

아토피 피부의 진정에 도움을 줍니다.

 

말린 지실을 물에 넣고 끓여 식힌후

아토피 피부를 씻으면

진정효과가 좋으며,

충분히 숙성된 지실청 액을 따라 

베이스오일에 넣고 비누를 만들어

사용하여도 좋습니다.

 

지실은 성질이 차고

자궁수축제로도 사용하므로

과다섭취시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며

임산부의 섭식을 금하여야 합니다.

 

 

지실이 사용되는 관련질병

각기, 건위, 구역증, 기관지염, 담,

담석증, 담즙분비, 대하증, 변비, 복부팽만,

복통, 빈혈증, 살갗이 튼 데,

소화불량, 수종, 습담,

식적창만, 심하비, 어골경,

위축신, 위학, 은진,

이뇨, 이질, 자궁수축제, 진통,

축농증, 출혈, 취한, 탈모증,

탈항, 편도선염, 해수, 해열,

행기, 황달, 흉통, 흉협고만

[출처] 다음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