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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참~낚시"

IP : 97fbf529db40cf4 날짜 : 조회 : 2379 본문+댓글추천 : 0

영암 미암면에 조그만수로 에서 눈이엄청오는날 변두리 사는집 담벼락을 터서 조그만낚시빵을 허는 오래된 선배조사님과의 "참낚시" 참이란-농사나 노동 중간에 먹는 새참 얼른가서 낚수대 두어대피고 모닥불에 참거리(고구마 감자 꼬막 굴 꽁치) 구워서 소주몇잔허고오는 일종의 한잔허기 위한 핑게낚시인데 눈오는 오늘 그형님이 손수만들어준 바늘빼기(빠가 가물치주딩이 바늘뺄때) 를 보면서 그시절 구워먹던 꼬막생각이 간절해지는 날입니다 제가 그시절이 너무좋은추억이듯이 십년쯤 더 지나도 우리남도방 식구들과 또 많은월님들과 지금의기억들이 흑백사진의 담백함과 훈훈한기억으로 남겨졌으면 좋겠읍니다
겨울 참낚시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고기목에 상처없이 바늘빼라고 둥글게 알미늄쇠을 깎고 손잡이는 대나무깎고 실로감고 칠 칠하고 세상에 하나밖에없는 자작 바늘빼기 선배님 날도추운데 막걸리몇병들고 찾아뵙겠읍니다 죄송합니다

1등! IP : eab4e28f76c0a49
고운 추억을 지니고 계십니다.선배님!!!

그 물건이 바늘만 빼는것이 아니라,

아픈 시간들도 빼주는 귀한 물건이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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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97fbf529db40cf4
태연아빠 말이맞읍니다

이십여년이상쓴 물건인데

아픈기억도 뒤로하고 좋은기억이 많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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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44071b778363082
멋진추억을 하나정도는 간직해야

진정한낚시인인가 ^^

어찌보면 대나무꺽어 낚시할때가

더좋았던기억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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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7fbf529db40cf4
붕어나라님

저는 신우대로하나씩 끼워맞추는 (지금에 중층대식)

그낚시대 아직도 가지고있읍니다

옛날의기억이 간직된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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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646971eb2f2fea
오늘 같은날 더욱 그리운 추억입니다.



찬바람 부는날

군불지핀 사랑방 아랫목에

무슨 예기가 그리도 많았는지요.

아궁이에 고구마 묻어놓고~~~~~~~~~

반도들고 냇가헤메다 보면

짧은 겨울해는 서산을 넘고

양철통에 담긴 피라미들 가재들

대충 끓여도 맛도 좋았지요.




무우구덩이, 김치독 서리하여

식은밥에 척척 걸치면

보름달은 왜그리 빨리 가는지요.


선배님 예기에 짠한 기억이 새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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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646971eb2f2fea
개천에 물고기 잡는 그물 입니다.

양쪽에 대나무 막대기 잡고 개울에 대고 위에서 풍덩풍덩 몰고기 몰아 내려오면

미꾸라지 피라미 버들뭉치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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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5ad3bf87e5bc53
안녕하세요
지난번 동영상 잘봤읍니다

좋은 선배님두셨네요

감기조심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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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81a95731a6fd9f
부럽습니다 ~~ ^^

선물 주신 고마운 마음을 아직까지도 간직하고 계시다니 ~

사람이란게 받을땐 고마운데 뒤돌아서면 곧 잊어버리는게 다반사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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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7fbf529db40cf4
동대문님

처가집은 담주가유

이짝으로 오면 맛있는생굴 구워드릴께유

노벰버레인

이쪽은 첫눈이 많이오네요

그래도 물냄새는 맡어야쥬?

붕춤님

이곳에서는 "쪽때"라구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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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08af07099763ea4
아범선배님

오늘은 비교적 다대편성하셨읍니다~

단독펜션 잡아서 눈 엄청 오는날

휘영청 달밝은 하늘아래

생굴 구워먹던 날이 새록새록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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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da2cde05c10ac9
고구마든 생굴이든 아님 피래미든~

구워서 쐬주(잎싹) 한잔 걸치믄

저 위의 추억의 물건 처럼

가슴속 깊이깊이 묻어둔

추억들이 쏟아져 나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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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77ef06216b2d15
저번 사짜 잡을 때 바늘을 삼켜서 손가락으로 집어 넣가꼬 빼려다 바늘에 찔렸시유.ㅠ

그때 요게 있었시믄 딱이였는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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