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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며 겪는 여러 과정중 또 하나
아이들을 품에서 떼어놓는 첫 과정을 겪고 있습니다
아들녀석은 한달에 한번ᆞ이제 딸 아이 마저
일주일에 한번만 볼수 있습니다
고 3인 아들녀석은 올 1년을 마치고 나면
대학생이 되어 지금보다 더 멀리 가겠죠
그리고 곧 휴학하고 군대에도 가야 하구요
곧 뒷따라 딸아이도 대학생이되어 부모와
더 먼 곳에서 생활 하게 될것이고 그 거리만큼이나 부모와의 연도 희미해질 것입니다
딸아이를 기숙사에 보내기전 마지막 밤입니다
내일이면 낯선곳 새로은 환경으로 떠나가는
딸아이
아들 보낼때와는 또 다른느낌 입니다
이제 두 부부만 남아 아이들 떠난 둥지 지킬일이 아득합니다
두아이 모두 어디에다 내 놔도 잘 적응할
아이들이어서 크게 걱정되지는 않은데
오히려 남아있을 우리 부부가 더 걱정입니다
이런게 나이 먹어 가는 걸까요
자식 품에 안고살때가 제일 좋은때라시던
오른들 말씀이 와 닿습니다
잘 커준 아이들
어느곳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내 아들 ᆞ내딸
진심으로 아이들에게 고맙습니다
해준것없이도 바른 인성으로 자라준 아이들이 내 자식이어서 고맙습니다
부끄럽지 않은 부모로 내아이들의 뒤를 지켜줄 겁니다
잘 될겁니다
지금 이대로만 각기 주어진 길을 가준다면
틀림없이 순탄하고 밝은길을 걷게 될거라 믿습니다
부모로서 자식을 생각할때 늘 환한 그링이
그려지니 그 희망있어 더 행복합니다
내일은 낚시를 버리고 집떠나가는 딸아이
배웅 갑니다
지금 이런 과정 하나 하나를 낚시와 바꾼다면 나중엔 틀림없이 후회할것 같습니다
다시는 겪지못할 소중한 시간들입니다
밤은 깊어오는데 잠이 쉬 오지 않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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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더아픈걸 겪은사람과 비교하는건 무리일테고
암튼 아프겠군요.
즐거우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