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내 몰래 기우제를 지내고 있었는가?
그렇다면 그 범인은 누구인가?
십중팔구, 백발백중..........마누라 밖에 없을 것 이다.......
내 낚시에 대해서 딴지를 걸 사람은 마누라 밖에 없지 않겠는가?
지나온 봄부터 이때까지 내가 근무하는날은 날씨가 화창하다가...........
이틀 쉬는날은 매번 빵구난 하늘에서 비를 퍼붓어 댔다......
욕망을 채우지 못했을때의 답답함.........
매슬로우의 욕구5단계설은 바뀌어야 한다.......
제1단계가 생리적욕구가 아니라, 캐미에 대한 욕구,낚시의 욕구, 물가욕구로 말이다.....
그 욕망을 조금이라도 채우기 위해 수조통 속에 찌를 띄우고 캐미를 꺽고.......
불을 끄고 한참이나 찌불을 보면은 어느정도는 위안이 되었다.....
17일날 당직근무를 하는데 팩스가 마구 날라온다........
남부지방에 호우주의보 예상.........시설물 유지에 만전을 기할것...........
아니나 다를까? 아침에 퇴근을 하는데 비는 억수같이 쏟아진다.......
포기했다.............동료랑 아주 오랜전에 맞추어놓은 어제 출조날짜에 또 어김없이 비가 내렸기 때문이다...........
요즘 일기예보는 한치의 오차도 없이 잘 맞았는데.........
오늘 날씨는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맑아 있다........
" 비 올줄 알았찌? 헤헤...........낚시 못가서 어떡해? 약오르지 메~~롱" 하는거 같다.
아마 지금 당장 낮낚시라도 잠깐 하러 간다면, 이 넘의 하늘이 또 비를 뿌려댈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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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감잡았습니다^^
월척여러분~~~~~~~~~~~~~!!!!!!!
지누5호님과는 같이 출조계획 잡지 마세용^^
지누5호님을 일터로~~~!!!!!!!!
근디 비오는게 저랑 비슷하네요.....
저는 2주에 한번노는데 비도 2주에 한번씩 오더군요... ㅠ.ㅠ;
저하고도 출조계획 세우지 마세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