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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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냄새 맡고 싶으면 어쩌나.
비 오는날 엄마 생각나서 미칠거 같으면 어쩌나.
엄마랑 애기하고 싶고, 엄마 목소리 듣고 싶으면 어쩌나.
"엄마"라고 소리내어 부르고 싶으면 어쩌나.
자다가 문득문득 엄마 생각나면 어쩌나.
엄마가 없으면 마흔이 다된 나를 누가 "아가"라고 불러주나.
엄마가 없으면 내 엉덩이는 누가 토닥여주나.
내가 나이 들으면 니가 언제 그렇게 나이를 먹었냐는 엄마.
내 옆에서 부채로 모기를 쫓으며, "모기야, 내 새끼 물지 말고 나를 물어라" 하며 모기에게 애원하는 엄마.
엄마, 엄마가 없으면 난 어떡해?
엄마가 내 옆에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 한 번도 안 해봤는데.
지난번 엄마가 마당에서 넘어지는 걸 보고 가슴이 덜컹햇어.
우리 엄마는 맨날 젋고, 우리 엄마는 늘 건강한 줄 알았는데.
"엄마. 제발 오래오래 내곁에 있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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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대로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