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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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낚시 짬낚을 갔습니다.
학교 다닐때 그 어렵던 제2외국어를 단 하룻밤에 마스터하고 왔습니다.
바로뒤 물대어논 논에서는 토종개구리들이,
바로앞 부들밭속에서는 황소개구리들이,
얼마나 시끄럽게 울어대는지
복잡하던 머리속이 한단어로 단순해 졌습니다.
"개골개골~왕~"
소총처럼 쉴틈없이 터지는 토종개구리 울음소리와
어느정도 간격으로 대포처럼 터지는 황소개구리 울음소리가
마치 전쟁터에 있는거 같습니다.
한참을 버티고 있다보니
이제는 개구리들의 언어가 이해 되기 시작하니다.
제2외국어 하나 마스터하고 돌아온 밤이었습니다.
개구리들이 이번주말에 출조하는 휀님들 다 대박난다고
하더라니까요.
진짜냐고 물어 봤더니,
한번 믿어보라고 진짜라구 하더라구요.
못믿것으면 개구리들한테 물어보셔요.
진짜루 그런말을 했는지 않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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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쉰넘 .까칠한넘 .동네서 목청 제일 좋은넘 . 밤새도록 우는넘
한저수지에 동편 서편나눠 목청쌈 합니다
왕 왕 ..우리가 왕이다 아니다 우리가 왕이다
그런데 신기한건 갓낚시때 구석진 자리에서 왕왕 ..하는데
그자리에서 큰 붕어가 나오더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