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 금요일.
오전 5시 30분에 마둔낚시터로 출발합니다.
우리가 보는 일출은 지구 저편에선 석양이겠지요?
6시 즈음에 마둔낚시터에 도착합니다.
하늘에는 구름이 조금, 해는 그리 뜨겁지 않네요.
지난번엔 시작이 15척이었는데 오늘은 13척부터 시작해 봅니다.
찌는 수제찌 작가 조남열씨의 솔라드 롱 톱 초친전용찌.
범양에서 이반에 새로 출시된 Gmax 장갑.
가볍고 착용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편하네요.
미끼는 체리피시 한강 떡밥 포테이토 대와 소,
옥수수 글루텐으로 점성을 조금 늘립니다.
마둔낚시터에선 타나에 미끼가 내려 간 후 풀림이 생기고
잔분이 조금 남았을 때 입질이 잘 들어옵니다.
주중에 비가 와서 수위가 60cm 정도 올라왔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물 속 사정이 변했나 봅니다.
입질이 바로 들어오질 않네요.
10척, 8척으로 바꾸었다가 15척으로 내려 봅니다.
오늘도 15척 수심에 떡붕어들이 있었네요.
낚시 도중 바람은 제방에서 불고 대류는 상류에서 밀고 내려오면서 집어가 많이 힘들었네요.
그래도 열심히 미끼 투척하면서 나름 손맛은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저수지 규모가 크다보니 수온이 안정되는데 시간이 조금은 더 걸리나 봅니다.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는 정상적인 입질이 살아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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