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여기저기서 대물붕어의 소식이 끊이지 않고 들려
오는 사이에 뜻하지 않은 복병이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이제 생미끼에 대물붕어들이 나와 꽃길만을 걷는줄 알았는데 못자리라는
뜻밖의 복병에 또다시 주춤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아쉽기만 합니다.
4/10일 부남호 조황입니다.
매장에 한통의 전화가 오기를 금요일날 새우를 구입하시고 출조하셨던 조
사님이 철수하시려고 하는데 월척급붕어를 비롯하여 마릿수를 하셨다고 사
진을 찍으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올새우라고 합니다.
턱걸이급부터 34cm까지 월척급이 6수이며, 마릿수는 대략 20여수는 넘는
관고기의 조황을 올리셨습니다.
돌아오면서 여러 조사님을 만나 조황을 물어보니 낱마리를 하신분이 대부분
이었지만....
그나마 월척급을 비롯하여 마릿수를 하신 조사님을 만났지만 좌대가 수중에
들어가 있어 확인을 못했습니다.
자리차이가 심했습니다.
4/11 안면도권 저수지 및 수로 조황입니다.
목요일(4/8) 조황 사진이 오기를 올새우에 대물붕어 및 씨알 굵은 붕어들을
마릿수로 낚아 철수하시면서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인천에서 출조하신 김성국조사님의 39cm, 37cm이라고 합니다.
37cm와 34cm라고 합니다.
역시 새우미끼에 대물붕어들이 나왔으며, 지렁이를 겸했다고 합니다.
같은 일행분은 6-8치급으로 마릿수를 하셨습니다.
실로 오랫만에 친구가 찾아와 조황 확인은 포기하고 같이 동출을 했습니다.
점심경에 출조하여 3시간여 낚시에 8치급을 비롯하여 여러수를 낚았습니다.
저도 옆에서 대를 펴 준척급을 낚았지만 마음은 젯밥에만 관심이 있어 낚시
대는 펴놓기만 했지 거의 쳐다보지는 않았습니다.
우렁이가 애기 주먹만합니다.
물가에 나왔는데 한마리씩 주워 담다보니 낚시는 뒷전이 되었습니다.^^
토요일날부터 못자리한다고 갑작스레 배수를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배수하기전까지 낚시하신분은 월척급을 마릿수로 하신분도 계
셨으며, 대부분의 조사님이 마릿수를 하셨다고 합니다.
그나마 불행중 다행인건 월요일날 하루종일 비가 온다고 합니다.
논에 못자리한다고 배수를 중지함은 물론이요, 다시금 수위가 조금이라고 올
라올것으로 보이니 조황이 살아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시금 출조를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