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 오랫만에 컴퓨터 앞에 앉아봅니다.
그간 개인사정으로 인하여 조황소식을 못올리다가 다시금 올리게 되었지만
아직은 완전한 상태가 아닌지라 자주 못올리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9/8 조황입니다.
아직은 속단하기에는 이른감이 있지만 올해도 대풍인것 같습니다.
다행히 태풍도 가볍게 지나가 피해도 없었구요.
조황 확인차 돌아다니던중 막 철수준비를 마치고 출발하려는 현지꾼을 만
나 조황을 물어보니 밤낚시를 하고 철수를 하려고하던참이라고합니다.
20여수가 넘어 보였으며, 잔씨알은 즉방하였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낚시대를 펼 생각도 없었지만 조황을 보니 맘이 바뀌어 저도 간만
에 손맛도 볼겸 대를 펴보았습니다.
대편성한지 얼마안되어 첫입질이 들어왔는데 첫수가 턱걸이급 월척입니다.
약4시간여동안 8치급 이상으로만 살림망에 넣었더니 2수의 월척급붕어 포
함하여 열댓수의 조황을 올렸습니다.
즉방한것까지 합하면 대략 30여수는 넘지않았나 싶습니다.
9/9 조황입니다.
어제는 요즘시기에 때아닌 씨알과 마릿수의 호조황을 보였던지라 괜스레
설레발을 떨었다가 낭패를 볼까 염려스러워 아침 일찍 다시금 출조를 해보
았습니다.
어제와 같은 자리에 대도 같이 편성했습니다.
역시나 어제와같이 씨알과 입질이 곧잘 들어옵니다.
저보다 늦게 도착하신 조사님도 연실 걸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8치급 이상으로 예닐곱수의 두어시간 낚시한 조황입니다.
마눌이 장을 봐야한다며 빨리 들어오라고하여 아쉬움을 뒤로하고 대를 거
두었습니다.
어제 만났던 현지꾼의 조황입니다.
어제밤 12시경에 출조하였다고 합니다.
역시나 씨알과 마릿수가 좋았습니다.
이틀간 낚시를 한결과 우연한 조황이 아님을 확인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철
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