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설골 24부터 52까지 3세트 사용하다 무사레전드 23부터 68 3세트로 갈아타고 기존 설골을 얼음대와 야들야들한 채비로 사용중에있는데 얼음낚시할때 1.2번대가 너무 휘어 불편하서 통초리로 가려합니다 저는 튜블라 통초리로 교체하고싶은데 다 품절이고 재입고도 안되네요 속이 찬 솔리드 초리로 가야할듯한데 글을 보니 3번대가 잘 나가고 앞쏠림이 심해진다고 하시던데 많이 심하나요? 앞치기는 기존도 잘되고 제압도 문제는 없는데 얼음낚시할때는 불편해서 교체하려합니다
저는 천년학 리미티드 사용하고 있는데요
1,2번 대 : 3.64g
통초릿대 : 4.7g
튜불라 초릿대 : 2.73g
통초릿대가 1,2번대 보다 대략 1.06g 정도 더 무겁네요
이정도 무게 차이가 손에서 느껴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블라인드 테스터에서는......)
특히 얼음낚시에서는 낚싯대를 세워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앞쏠림이 더욱 심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솔리드 초리는 유연성이 높아서 얼음낚시에 적합하며 입질 파악도 용이합니다.
다만 3번 대가 잘 휘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챔질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 교체는 하지 마시고 절반만 하셨다가 잘 안 쓰는 낚시대는 나중에 점차 바꾸면 좋을듯 해요
보통은 접은 길이 1m이상인 바다용 민장대에 들어가는 초릿대일 뿐인데요.
보통의 붕어낚시대의 #1+#2의 합산한 길이와 굵기에 비해, 통초리는 그냥 "짧고 굵은 거" 뿐임.
공학 용어 중에
'세장비'라는 용어를 검색해서 보시면,
같은 재료 일지라도 "길이가 짧아지고, 굵기가 굵어지면 짱짱하고 빳빳해지는 이유"를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보통,
자주 접하는 쇠파이프도 길이가 최소 2m이내로 짧아야 짱짱하고, 짐승이라도 두들겨 패서 잡을 것 같은 무기 느낌이 나지만
비닐하우스에 들어가는 골조 마냥 길이가 10m이상 넘어가면, 복날에 늘어진 개 혓바닥 마냥 낭창 거리고 늘어져 내려 갈 뿐이죠.
낚시대 끝을 짱짱한 액션을 원하신다면,
사용중인 낚시대의 #1번대를 원하는 액션이 나올 때까지 조금씩 잘라 버리고,
얼음낚시용 초릿대로 세이브해서, 일반적인 낚시용 초릿대와 따로 분별하여 사용하는 것이 낚시대 유지관리에도 더 좋을 겁니다.
사용하는 낚시대의 기존부품들과의 궁합은 물론이요.
누가 어디서 만든 지도 모르는 산지불명인 통초리?를 쓸 바에는
그냥 초릿대의 일정 부분을 자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