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낚시는 늘 즐거움의 대상이었고 평소 스트레스를 푸는 좋은 취미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토요일은 그게 아니더군요
전 주말 낚시꾼이라서 토요일이면 날이 밝으면 이미 낚시터에 도착하여 그날 밤낚시까지 합니다. 그런데 지난 토요일에는 비도 오고하여
늦게 나서서 자주 가는 진량 ㄷㅈㅈ에 가서 낚시했는데 시기에 따라서 큰놐이 한번씩 입질하지만 시기가 나빠도 잔챙이 입질은 있었는데
점심때까지 해도 입질이 전무하고 기다려도 마찬가지일것 같아서 영천 대창에 있는 ㅎㄴㅈ를 갔는데 자리가 없어요 거기도 큰거 나올때는
나오지만 입질이 없는날은 잘 없는터인데 계속 들러보다 보니 수면이 수련으로 둘러쌓여서 수초 작업 좀하면 될것 같은 자리가 있어서
작업하는데 수련 그거 작업 아주 쉽더라구요 수면에 있는 잎만 제거기로 끌어내면 금방 구멍이 만들어지고 수면아레 줄기같은것도 없어서
단시간에 작업 끝내고 낚시대 던졌는데 문제는 이때 부터 였습니다. 5뷴도안되서 입질와서 챔질했는데 바늘이바닥에 걸려서 그걸 당기다가
원줄이 툭터지면서 찌부터 아래부분 모두 터져버려서 찌만 수초제거기로 억지로 건지고 다른대를 그자리에 던지고 20대에 입질와서 챔질
했는데 이번에도 무언가 걸려서 힘껏 채다가 손잡이대 위쪽이 뚝 부러져 버립니다. 이런 식으로 챔질할때 마다 걸려서 채비 네대 뜻기고
채비회수하려고 낚시대 당기다가 채비가 끼어서 낚시대 안접히고, 바늘 빠지면서 날라와 손등치고 나중에는 낚시대 던지기 싫어지고 해서
철수했는데 그날 저 낚시하다가 스트레스 엄청 받았습니다. 다른날은 그거 보다 더한일 있어도 심지어는 낚시바늘 손가락에 끼운채로도
낚시했는데 그날은 낚시가 싫어지더라구요 월님들도 혹시 낚시하다가 오히려 스트레스 받은 날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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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싶으면 바로 이동 합니다
낚선님처럼 그런일도 있지만 주변 분위기가 좋으면
기분 좋게 놀고 갑니다
잉어가 전빵 다박살 내놨더군요
잘안피는 좌대까지 폈는데 7대감은것중,두대채비풀다 짜증나 나머지 다 잘라버리고
전 접고 집에바로왔는데,
이게..왠걸..
사고 두번밖에 안쓴 파라솔과 각도기를 두고왔지뭡니까..ㅜ.ㅜ
전날 낚싯대도 무분하고 착한일 많이했는데요..ㅎ
진량 ㅎㅇㅈ 입니다
그런날은 더 조심해야겠다~ 라는 다짐도 합니다
하루 운수보기를 하시는 장사 하신분이나 택시운전 하신분들도 마수걸이~를 중요시 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낚시도
출발이 중요한데
집에서 나오는 순간부터 낚싯대 편성이 끝날떄 까지 일련의 과정이 순조로우면
왠지 부푼 기대감도 더들고 실제로도 조황이 좋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중에 짜증나는 일로 출발 하게 되면
그런날은 정말이지 기분도 안좋지만 조황도 좋지 않더군요..
저는 오래되었지만 징크스 처럼 그런것들이 믿어 지더군요..
낚시나 스포츠 처럼 운~이 지배하는 요소가 큰 종목일수록
징크스를 더 맹신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ㅎ...
낚시 스트레스~ 는 개인 성향에 따라
작은것도 클수도 있고 큰것도 작을 수도 있겠네요
건너편 불빛이나 각종 소음 요인에 대해 민감한 분들도 있지만
저 처럼 각 상황에 따라 그러려니~ 넘어 갈수도 있겠지요
저수지는 농민것이고 그 안에서 즐기는 모든분들의 것이기도 하고...
아묺튼 중요도는 다르지만 모든 이들의 것이기도 합니다
캠핑온 이들이 떠들고 놀수도, 동호회에서 술먹고 놀수도,
초보자가 밤새 풍덩 이거나 불빛을 자주 비추거나... 물론 정면으로 비추는건 교육? 차원에서 경고는 합니다
참기 힘든 스트레스라 한다면
낚시후 떠난자리 쓰레기 바람에 날리고....
고기 몇마리? 풀어 놓고 지 저수지 인냥 낚시 못하게 하는 인간들을 볼떄..
던질때는 찌도 잘서고 밑걸림도 없는데 챔질만하면 여지없이 바닥에 뭐가 걸려버리니 .....
지금은 마음이 다시 물가에 가 있지만 낚시대 채비 몇대 해먹고 나니 내가 뭘 바라고 이러고 있나? 라는 생각이
순간 들더라구요 그런 요상한 상황도 잘 이겨내야 고수인데 그날은 어째 그게 안되었습니다. 이제 아침저녘 일교차가 커진걸 보니
대물의 계절이네요 모두 올가을에 어복 충만하시고 기록어 하시길 빕니다.
제 인생에서 낚시를 빼놓고는 생각할수가
없습니다^^
낚시는 평생 저한테 좋은 친구라고 생각합니다ㅎ
병인가 봅니다ㅋ
즐겁게 힐링하세요^^~
부러진 대는 다시 장만 함 되지만~
낚시간다고 뭐라하는 마누라~
잔소리는 어찌할수가 없어요~
옆에서 잔소리하면 마눌을 바꾸고싶어요.ㅠㅠ
동호회 정기출조 날이었습니다.
해질녘부터 자정까지 연밭에서 바늘 20여개 해먹고 너무너무 열받아서 연밭에게 욕한바가지 퍼숫고는 한 숨 자고 일어나 짐 다 챙겨서 새벽녘 연밭뒤에 바로 붙어있는 천에 가서 몇대 펴는데 첫 캐스팅부터 38..
두번째 32 세번째 34.. 그러기를 한 시간여만에 월척 8 마리.
전날 낚시가 싫을만큼 짜증났던게 한순간에 날아가데요..
사람 마음 참 간사하죠..?
방한준비잘들해서 큰손맛보십시다요 ᆢ
너무입질이 잦어도 긴장감이떨어져 싫어합니다
입질이없어도 여유롭게 주위를 둘러볼수있는 조용한곳을 선택합니다
저는 하루에 두번내지 세번정도 입질오는것을 좋아합니다
그속에 붕어낚시의 미학을 다 느낄수 있으니까요
장터에서 뵙겠습니다...
저는 올해 낚시를 한 번도 못갔네요...
대신 월척인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좋게 좋게 생각하심이 정신건강에 좋지 않겠습니까...
모처럼 물가에 가 보면 생각지도 않은 악재들이 기다리고 있고 캐스팅 하다 보면 원줄도 목줄도 터질 때가 있죠.
대물을 걸었는데 바늘이 약해서 터진 경우...집에 와서 대물 바늘로 바꾸죠 그리고 다음에 출조 해보면 바늘 때문에 입질이 뜸하던가 하지요.
낚시란게 다 그런거 아니던가요?
도착해서 보니 지지난주(8일) 보다 물이 1미터 이상 빠졌는데 보나까 그날 수련을 걷어냈을 때 맹탕처럼 보였던 곳이 물이 빠지니까 연줄기가 듬성 듬성도
아니고 빽빽한 수준이었는데 물이 차 있을때는 줄기 위로 4-50센티 위에 물이 있으니 몰랐던 거고 그래서 던질때는 어찌 잘 들어가는데 챔질만하면 바늘이
직각으로 위로 올라오지 않으니까 ? 연줄기에 바늘이 걸렸던 겁니다.
몇몇 월님들 말씀처럼 그럴바엔 낚시를 하지 말아야 하지만 제가 앞서 밝혔듯이 바늘이 손가락에 걸려서 비늘달고도 낚시하고 낚시하면서 바늘 뱅뱅 돌려서
들어간 구멍 넓혀서 들어간 구멍으로 바늘빼낸 사람입니다. 제가
그런데 처음으로 "내가 왜 이짓을 하지 " 하는날이 있었고 그날의 경험을 혹시 월님들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서 질문을 올렸네요
아주 좋은 시기인것 같은데 지난 토요일엔 조과가 신통치 않았네요 남은 가을 모두 어복 충만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