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척지식란에 올라와 있는 독사에 관한 글 보니
독조파인 저로서는 뱀에 신경이 쓰입니다
90년대 후반, 주로 경북군위 의성권으로 출조를 많이했는데
그 당시 뱀많은 저수지는 군위 산성 지역의 택골지가 유명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의성권에서 1박2일 낚시하면서 뱀을 5~6마리 조우한 저수지가 있어서 올려봅니다
안평에서 신평방면으로 가다보면 안지곡지 지나 창길1리에서 두 갈레길이 나옵니다
왼쪽 길이 신평 가는 길입니다(고개 넘으면 쌍못있는)
왼쪽 길로 가다보면 왼쪽에 흥생양계 라는 양계공장있습니다
그 공장과 길가 사이에 다리가 둘 있습니다(서로가 좀 떨어져 있습니다)
흥생양계 못미쳐 처음 왼쪽으로 난 다리(흥생양계 앞에 있는 다리에서 몇 백미터 아래 위치)
건너면 비포장 길 시작됩니다(왠만해선 4륜아니면 올라기가 버거움)
산 속으로 비포장 걸어서 1,000보 정도 되는데 그 안에 못이 있습니다
상류에서 조금 아래 제방 좌측, 석축사이에 뱀 굴 있더군요
헤엄쳐오다가 뭍하고 2미터 앞두고 저하고 눈이 마주치자(제가 받침대 들고 포박할려니까)
90도 왼쪽으로 방향틀더니 석축사이로 들어갑니다
또 한마리는 못을 가로질러 제 점빵 우측 5~^미터 수풀로 사라지고
저를 가운데 두고 왔다리 갔다리
아침에 해뜨고 쌍안경으로 건너편보니 뱀들이 물가주변으로 왔다갔다 헤엄치고 있고
2~3마리는 바위 위에서 일광욕하고 있고
몇놈은 못전체를 횡으로 왔다리 갔다리
뱀은 무서워하지 않아 발견족족 현장처리하는데 수가 많아서 엄두가 안나고
낚시할 맛이 안나 짐싸서 왔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다시는 그 못에는 별로 가고 싶지 않더군요
징화신으면 다리는 보호되지만
경사진 곳에서 의자 뒤로 눕히면 얼굴, 목, 손등은 바로 사정권에 들어갑니다
특히 나무가지가 위에서 흘러내려와 있는 곳은 피부와 멀지않은데
가지 위에서 뱀이 쉴 수도 있고 가지타고 을 수도 있는데
모르고 팔운동이나 나무가지 잡다가 물리는 사고 당할 수도 있구요
이런 위험에서 피하고자 되도록 이슬도 피할 겸 여름철에는 텐트를 치는데
지금처럼 이슬도 내리지않는 갈수기 때가 파라솔만 피고 낚시할 때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혹시 낚시하면서 뱀을 많이 본 저수지나 뱀 많은 저수지 알고 계시면 공유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위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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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는것도 물리는거지만 그 섬찟함이 연상되네요... ㅠㅠㅠ
차에서 내리자마자 포인트보러 가는데 한마리 인사하고 ㅋㅋ
칠곡군 지천면의 어느 소류지입니다. 핸드폰 안터지는...
뱀한테 물려도 어느정도 걸어나와야 119 부를수있어요 ㅋ
웬 공이 굴러오나 했습니다.
겨울잠에서 깨어난 뱀들이 공처럼 뭉쳐서 데굴데굴
굴러 내려 온거 봤습니다.
독사가 아니아 물뱀 수십마리...
징그러...
1.뱀이 많이있는 저수지는...
2.대부분
3.계곡지
4.준계곡지.평지.수로
그렇다고 뱀을 죽이지는 맙시다......뱀은 생태계에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먼저 건드리지 않으면 절대로 공격하지 않습니다
항상 안출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