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로 낚시터를 찾다가 갑자기 궁금해져서 질문드려봅니다.
강이나 냇가는 그냥 이름으로 구별을 한다쳐도 수로는 도무지 구분이 안가는군요.
냇가처럼 물도 계속 흐르고 수원도 있고 강으로도 흘러드러가고...그냥 냇가인데 왜 수로라고 불리는지..
일부러 농업용수로 쓰기위해 냇가를 땅을파서 인공적으로 깊게 만들었다고 수로인가요?
아니면 없는 물길을 땅을파서 강으로 연결해 만든게 수로인지?
수심이 낮으면 냇가, 깊으면 수로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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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는 물의 사용을 목적으로 인위적으로 준설 한것을 칭하는것 같습니다
물을 사용하기 위한 물길이라고 말 할수 있겠지요
냇가는 자연적으로 형성 되고
설령 인위적으로 만들었다 해도 주로 배수를 위한 개울을 말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규모도 개울보다는 수로가 좀더 크구요.....
더 자세한건 다음분에게 패쑤~~~
낚싯대로 붕어잡으면 수로입니다
즉,수로에서 쪽대로 붕어잡으면 반칙입니다 감사^^
그러나 낚시꾼의 관점에서 세분하다 보면 여러가지 차이점을 알 수 있습니다.
냇가는 그것의 발원지가 어느 산속의 깊은 계곡이거나 높은산의 자락에 있는 옹달샘 등에서 시작이 됩니다.
작은 흐름은 계곡물, 골짜기물이라 불리우면서 흐르다가 다른 흐름과 만나서 제법 수량이 많아지면 이제는
냇가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며 졸졸 흐르다가, 넓어지고 깊어지면서 수량이 풍부해지면 이제는 강이라는 이름으로
바뀌면서 도도하게 조용히 흐릅니다. **강이라면서 이름도 갖게 됩니다.
비로소 낚시꾼을 기다리는 모습으로 탄생합니다.
잘 아시다싶이 이러한 강을 식수의 확보, 수력발전소, 관광 등 여러가지 이유로 막았을 때 우리 낚시꾼이 듣기만
해도 설레임에 가슴이 뛰는 댐이 되는 것이고, 멋있게 호수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반면에 수로는 그 의미 자체는 물이 흐르는 길이라는 뜻인데, 대자연이 스스로 만들어 내는 냇가, 강과는 달리
인위적으로 만들어 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디.
해안의 간만의 차가 크지 않는 지역에서 바다속에 제방과 수문을 만들고 그 문을 닫아 바닷물을 가두어 둡니다.
다른 데서 퍼온 흙으로 채우기도 하지만, 산업용도가 아니고 농업용 간척지인 경우는 그대로 두어도 세월이
흐르면서 비옥한 농지가 됩니다.
썰물일 때는 수문을 열고 바닷물을 내보내면 예전에 뱃길이었던 곳은 구불구불 냇가처럼 들어납니다.
밀물일 때는 닫아서 바닷물의 유입을 막고 하늘에서 내리는 빗불을 담고, 주변에서 흘러 들어오는 냇물 등을 모아 두면
세월이 흐르면서 토양의 염분 함량이 점점 줄어들고 과거의 뱃길은 담수화가 진행됩니다.
경작이 가능한 논과 밭이 되면서 과거에 뱃길이었던 부분들이 역시 꾼들의 설레임 속에 비로소 수로라는 이름으로 태어납니다.
냇가는 자연스럽게 흐르는 물이지만, 수로는 낚시꾼의 시각에서 보면 간척지에 인위적으로 가두어 진 담수화된 물이라고
생각하더라도 틀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꾼은 수로가 아무리 넓게 보여도 저수지라 부르지 않는답니다.
수로는 무조건 논이나 밭을 끼고 있습니다. 이유는 농사를 짓다보면 논에 물을 채워야할때도 있을것이며 빼야할때도 있죠
필요에따라 물을 채웠다 뺐다할수 있게 농경지에 인위적으로 만든것이 수로입니다.
그래서 장마철에는 자주 물을 빼고 수위조절을 하는것이랍니다
제방을 쌓고 담수를 해서 논에 물 조정을 위해서 만든 물길이지요.(용수로라고도 하지만 김수로는 아닙니다...ㅋ)
냇가는 우리말 표현
한자 표현중 규모로 따지면
강(江)이 제일크고 그다음이 수(水) 그다음이 천(川)
예를 들면 양자강 ,살수(대첩), 안양천 등
옛날 중국넘들은 우리 한강을 자기의 양자강에 비해 규모가 적다해서 한수라고 표현 했다네요
어찌 이 많은것들을 아시는지
내공들이 대단하십니다.
덕분에 배워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