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님들 비가 사정없이 오네요 다들 홍수 피해가 없으시길 기원합니다.
요새는 노지출조가 힘들어서 몇년전부터 양어장, 손맛터를 위주로 다니고 있습니다.
노지와는 다르게 양어장이나 손맛터를 찾으시는 분들은 예민해진 고기들을 상대하려니 조금더 예민한 채비들을 하시는데요.
예민한 채비가 능사는 아니겠지만, 한가지 엉터리 같은 궁금증이 있어서 질문 드리고자 합니다. 조금전 문득 든생각이라 아직 실천해보지는 못했습니다.
미끼를 달고 찌를 맞춘다라는 개념에서 좀 엉터리 같지만, 아래와 같은 낚시 채비로는 붕어 만나기 힘들까요?
아직 지식이 많이 미천하여 질문 드립니다.
- 필드 : 손맛터, 양어장
- 낚시대 : 2.4칸 연질 ~ 중경질
- 원줄 : 1.5호 모노라인
- 목줄 : 0.8~1호 모노라인 무미늘 쌍바늘(단차 없이 25cm)
- 찌 : 부력 1.5g (케미고무 없음)
- 바늘 : 다이치 헤라 7호 바늘
- 미끼 : 옥수수/옥수수 글루텐 코팅 또는 글루텐 위주 콩알떡밥
- 찌맞춤 및 낚시할 때 찌 노출 목수 :
1. 양바늘에 각각 옥수수 두알씩 달고 수면위 1목 맞춤 후 3목 노출 낚시
2. 양바늘에 각각 콩알떡밥 1알씩 달고 수면위 1목 맞춤 후 3목 노출 낚시
(찌맞춤후 콩알 떡밥의 크기는 항상 크기가 유사하게 만들어서 낚시함)
- 콩알떡밥 운용시 미끼 크기 : 항상 새끼 손톱 정도의 유사한 콩알떡밥 크기를 유지(찌맞춤 할 때 달았던 콩알 떡밥 크기와 유사)
엉터리 같은 생각이지만, 손맛터나 양어장에서 한번 해보면 어떨까 하는 낚시 채비입니다.
바늘에 미끼를 달아서 찌맞춤을 한다라는 발상 자체가 왠지 거시기 하네요........ㅠ
입질 표현도 물속 작은 움직임에 굉장히 방정맞고 헛챔질도 많이 나오고 피곤한 낚시가 될 가능성도 커보입니다.
혹시 저와 같은 생각을 해보신 분이 계시거나 이미 답을 알고 계신 분들 께서는 답글 남겨 주시면 감사드립니다. ( _ _ ) 꾸벅
한마디로, 별로 실효성은 없을 듯 싶어 말리고 싶네요.ㅎㅎ
옥수수는 바늘에서 이탈이 잘 되지 않기에 얼레벌레 채비의 느낌으로 시도 해볼만 할 것 같습니다.
반면 떡밥을 달았을 경우,
붕어가 입질하기 전에 떡밥이 풀릴 수 있기에 강제 찌올림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꼭 제가 해봐서 말씀드리는 건 아닐겁니다.^^;
원글 조건이라면 슬로프 없는 목줄이 팽팽한 낚시가 되겠네요
피르샤님 의견처럼 떡밥이 풀리면 찌가 쭉~ 상승하는 멋진 찌올림이 나올듯 합니다.
손맛터에서 저는 편대를 사용 합니다. 조과는 좋으나 허챔질 이 많이 나옵니다.
반면 주변에 단골 조사님들 잘 잡으시는분들 보면 오히려 원봉돌이 많습니다.
찌 올림, 후킹 모두 잘 되더군요 부러워서 따라 해보면 저는....ㅜㅜ
아무리 밥을 균일하게 쓴다해도 정확도가 떨어지겠죠
- 피르샤님 : 댓글 감사합니다. 얼레채비와도 비슷한 면이 있긴 하네요. ^^ 옥수수 빼고 찌맞춤하면 얼레채비 찌맞춤과 유사합니다. 떡밥의 경우 떡밥이 물속에서 풀어지면 자동으로 찌가 올라오죠, 입질 없을 때 본신으로 오인해서 화들짝 놀라 헛챔질 남발각이긴 하겠네요 ㅎㅎ. 떡밥 풀림으로 인한 가짜 찌 올림은 판별이 가능합니다. 바늘만 달고 찌맞춤했을 때의 목수를 기억했다가 찌가 슬금슬금 올라오다 얼추 그 목수에서 딱서면 밑장 빼기인거죠 ㅋㅋㅋ
- 응디혀기님 : 댓글 감사합니다. 양바늘에 각각 옥수수 두알씩 달고(총 네알) 수면위 1목 맞춤 후 3목 내어놓으면, 살짝 슬로프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제 조건으로는 슬로프가 안생기려나요? 다섯목 정도 빼야 확실하게 슬로프가 지려나용? 궁금합니다. ㅠ(제 찌는 솔리드재질이며 한마디가 거의 1cm정도 됩니다.)
슬로프를 살짝 만드려는 이유도 미끼를 달고 찌맞춤을 하기 때문에 확실하게 두 바늘을 바닥에 붙이고 낚시하고 싶었고, 말씀해주신 팽팽한 목줄 정렬을 피하려고 한건데 수조 테스트를 해보지 않아서 확신은 없습니다. ㅠ 슬로프가 살짝 생겨야 하는데 말이죠...+_+
해보진 않았지만 바늘에 떡밥달고 찌맞춤을 할 경우 떡밥의 무게가 균일하지 않은 문제가 좀 있긴 합니다만, 찌를 맞추고 난 후에 입질 받는 면에서는 크게 문제가 될 것으로 생각지는 않습니다. ^^;;
옥수수의 크기도 제각기 다르겠지만, 떡밥 보다는 오차가 좀 더 작을 것으로 생각을 해서 손맛터에서 옥수수 미끼를 선택했습니다. 향붕어들 입맛에 맞으려는지 모르겠지만, 안먹으면 손맛터에서 꽝을 치는 신기한 경험을 해보겠습니다.ㅠㅠ 이번주 토요일에 도전하러 갑니다. ^^
양 바늘의 옥수수 무게면 저부력찌를 감안해서 찌탑이 다나와도 슬로프가 없을수 있습니다.
0.015g 쇠링 하나에 찌탑 1~1.5마디 작용 하던데요!
처음에 요런 초보적인 생각을 했을때, 목줄 단차는 일단 제외했습니다. 제가 낚시하는 손맛터가 경사가 심하고, 점점 수심이 깊어 질수록 바닥이 평평해 지는 구조라서 2.4칸으로는 경사면에서 입질을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단차슬로프가 좀 의미가 없지 않을까? 라는 단순한 생각과 목줄 길이를 동일하게 줘서 차라리 비슷한 곳에 옥수수 탄착군을 형성해보자 라는 생각이 컸습니다. ^^;; (결국 한마리라도 더 잡아보자 라는 생각이었는데, 향붕어 손맛터에서 옥수수가 먹힐지도 모르겠고, 옥수수로 낚시하시는 조사님들을 아직 까지는 본적이 없어서 걱정이긴 합니다. ㅠㅠ 평상시 보다 좀 더 예민한 낚시를 해보고자 미끼를 달고 찌맞춤을 하는 방법을 생각해 봤고, 미끼의 크기나 이탈 면에서 우수한 옥수수가 선택되어진 상황이라서 머랄까.. 제한적인 요인이 많네요... 그리고 제가 글주변이 없어서 글을 써놓고도 정리가 잘 안됩니다. ㅋㅋ)
제가 아직 내공이 많이 부족해서 요런 망측한 궁금증이 생기면 해보기 전까지는 참 고생을 많이 하는 스타일입니다. 말씀해 주신 내용도 잘 참고 하겠습니다. 이번주 토요일 내일이네요, 손맛터에 있는 수조통에 넣어서 한번 테스트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__^
문제는
떨어지는 떡밥이
쌓이는 곳에도
바늘 하나 내려주세요.
쌍바늘 단차를 주어서
하나는 슬로프
하나는 말씀하신데로 띄우세요.
찌마춤은 바늘 하나 달고 하시고
현장에서는 채비하고 떡밥크기나 비중을
마추시면 되겠네요.
스트레스 받지마지고 차분히 채비를
즐겨보시죠.
(미끼를 바닥에 내리는 찌낚시)에서 정확한 낚시를 하시고자 한다면, 찌맞춤에서 미끼 무게는 셈이 넣지 않는 게 좋습니다.
미끼는 보통 "물기가 잘 마르기 쉽고, 잘 먹기도 쉬운 유기물"로서 비슷해 보여도 무게 전부가 다를 수 밖에 없으며,
캔을 개봉하는 순간, 물을 넣어서 반죽하는 순간 발효가 되면서, 물성이 점점 변화하여 무게가 점점 가변성 있게 바뀌고 되고,
옥수수알을 제 아무리 같은 무게, 떡밥 알도 제 아무리 같은 크기 무게로 해보려고 해도
사람 손으로, 눈으로는 1/100g 단위의 정밀성을 맞출 수는 없습니다.
1/100g단위까지 계측이 되는 정밀저울이 있으시다면,
(내가 과연 미끼의 무게를 1/100g 이하의 편차 이하로 동일하게 골라서 달 수 있는 지)한번 테스트로 해보셔도 될 거에요.
(민감한 채비를 구사하시는 분들은 채비재료들 무게를 (1/100g)단위까지도 예민하게 따져가면서 상품을 골라서 쓰죠.)
특히, 떡밥의 경우 물속에 들어가면 부풀어 오르며 분산되면서 흩어집니다.
물론 잔입질로도 분산되고 흩어지구요. 흩어진다것은 채비 찌맞춤값이 바뀐다는 뜻이구요.
옥수수가 발효되면 물보다 가벼워져서 떠오르는 것은 아시겠지요?!
모든 물건들이 그러하지만, 물밖에서(공기중에서) 저울에 올려 무게를 잰 무게하고,
물속에 잠긴 상황에서의 무게는 물의 부력의 영향을 받아서 크게 달라집니다.
선배님들 께서 말씀해 주신 내용들을 잘 기억해 보겠습니다. 제 성격이 원래 한번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지라, 한번 도전해 보겠습니다. 떡밥이 풀려서 솓아 오르는 찌움직임에 낚여 다수의 헛 챔질이 나올수도 있고, 미끼의 물성이 바뀌면서 같은 자리 투척을 못해 찌높이가 오르락 내리락 할 수 도 있겠습니다만, 한번 즐겨 보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정답을 정해놓으시고 하시면 힘들어요
손맛터에서 오로지 옥수수 만 승부 하시는분
있어요
특히 채비는 이것저것 응용해서 하다보면
아! 이건 아니구나 라고 느껴지면 안합니다
아마 수많은 낚시인들이 뵤리님 처럼 해봤을 겁니다
- 부처핸섬님 : 댓글 감사합니다. 네 맞습니다. 일단 들이 대 보고 장, 단점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보겠습니다.
- 바닥찍고님 : 댓글 감사합니다. 향붕어가 옥수수를 잘 먹는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희망이 보이네요 ㅎㅎ
- 향어초경님 : 댓글 감사합니다. 네 맞습니다. 희안한 궁금증이 생기는 바람에 저번 주 내내 계속 마음이 물가에 있었네요. ㅎㅎ;
- 붕어언냐님 : 댓글 감사합니다. 일단 1.5g으로 포커스를 맞춰 놨기에 들이 대보고 영 시원치 않으면 좀 더 부력이 높은 찌로도 해볼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