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작년에 어머니가 병을 얻으시고 투병하시다 돌아가셔서 낚시를 별로 못 다녔는데요.
어머니가 병을 얻으시기 전 가뭄이 심할 때, 강화도에 있는 교산지로 딱 한 번 낚시를 갔었습니다.
교산지는 민통선 안에 있는 계곡형 저수지로 아주 터가 센 곳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을 기다려서 한 수 걸었다 하면 대물만 잡히는 곳입니다.
원래는 출입도 어렵고 낚시를 못 하게 하는 곳입니다.
그곳 교산지에서 보통 붕어 4짜나 4짜 후반 그리고 5짜도 잡았다고도 하는데,
5자를 직접 눈으로 본 적은 없습니다.
드물기는 하나 그런 대물들이 있기에 보름이나 한 달 이상씩 머물면서 낚시하는 분들도 계셨구요.
작년에 가물 때라 저수지 물이 많이 줄어서 낚싯짐을 들고 물있는 곳으로 내려가다가 발견하고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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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사진을 찍을 당시는 휴대폰으로 찍은 것이라 사진만 보아서는 잘 안보이는데요
내장기관이 있던 배 부위는 이미 부패되어 없어지고 말라 버려서 홀쭉해진 상태라서
실물을 보던 당시는 쉽게 잉어라고 판단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찍었고, 여러분께 여쭙는 것입니다.
아래에 잉어와 붕어의 비교 사진을 더 올리니 지느러미, 특히 꼬리 지느러미와 비늘을 잘 봐 주십시오.
잉어도 아니고 붕어도 아닌 새로운 토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