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런 징크스가 있을까요?
준비를 나름대로 철저히 하고 출조를 하면 대부분 "꽝"
어설프게 챙겨서 정신없이 떠나면 그나마 만족 할 만한 조과..
좀더 설명 하자면
출조전 낚시줄에 약간의 보프라기가 있어도 교체하고
찌맞춤도 잘되어 있는것을 가족들 눈치 보면서 몇차례 다시해보고..
대는 있는대로 다시 매고 바늘도 바꾸고 등등
무매듭이 안터진다나? 다시매자...
자다가 갑자기 떠오른 생각에 몽유병 환자처럼 벌떡 일어나서 채비 바꾸고 그러다가 잠도 설치고
암튼 이렇게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떠나면 "말뚝" 또는 "깝쭉거리는 갈겨니 입질 두번"
일전에 쓰던 상태로 쳐박아 뒀다가
정신없이 출발 하여 캐미와 미끼를 사놓고 낚시방에 두고 오고
주변에서 지렁이 겨우 몇마리 잡아가지고 미끼로 쓰고
전에 사둔게 있나몰라? 삐꾸통 뒤적뒤적 AC 읍네? 풀숲에 버려진 희미한 캐미 주워서 달고
지난번에 부러진 2번대 생각 안하고 펴다가 짧은대에서 빼서 짜맞춤 하고
받침대는 어디에 있지? 나무가지 꺽어다 꽃아서 겨우... "궁시렁 궁시렁...
자리 떠나는 사람에게 혀굳은 소리 해가며 쓰던 떡밥 얻어서 하다보면 그런대로 대박
왜 그런거죠?
앞으론 채비의 하단에 손때를 가급적 묻히지 않거나 씻어버리고
동서로 뻗은 지류에서 동은 우측에 서는 좌측에둔 북향을 바라보고
해야겠구나 하는 잠정적 결론은 내렸습니다.
잡아야 된다고 너무 의식하는날 조과가 빈작인 경우 많이 경험하지 않습니까?
욕심 버리고 반쯤은 남의일인양 던져두는날이 입질도 더 잘 보이고 챔질도 정확하게 들어갑니다.
의식하면 헤어나오기 어려운 징크스 입니다.
힐링해야할 출조길이 스트레스만 더해오죠.
잡으러 낚으로 간다면 힐링이 아닌 킬링이 돼서 무지 힘든 낚시가 됨니다.
무지 공감 합니다 ㅎㅎ
장비가 늘어가면 꽝도 높아집디다ㅜ
다만 쓰던 채비는 안정화 상태가 아닐지 생각됩니다. 조력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채비를 급하게 새로 바꾸거나 하면
아무래도 일부 수정사항 반영할 시간이 없으므로 비안정화 상태라고 봐야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근데 이것도 큰 요인은 절대 아닐거라 생각됩니다. ㅎㅎ
얼마전 징크스 깨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욕심 부리지 않고 밭침틀 좌대 안깔고 땅에다
받침대 서너대 꼽고 쉰내 풀풀~풍기는 메주콩 통에 넣어둔 강냉이 대충 달아 놓을때가 조과가 훨씬
좋을때가 만터군요
대는 많이 깔수록 붕어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설이 맞긴하나 봅니다
현지 도착해서 낚시하면서 채비 정비를하조..ㅋㅋㅋ
우리 와이프왈 미리 날 잡고 준비하지말고
게릴라로 떠나래요....아님 꽝이라고 ㅋㅋ
그래서 닉도 그렇게 지었슴니다.
1.누구나 가지고있습니다.
2.처음부터 생각 자체를 마음에 두지 마십시요.
이말이 생각나네요
반대로 좋은 생각은 좋은 일을 부른다...
이렇게 바꿔보세요 ㅎㅎㅎ
또한, 오늘은 몇마리나 잡힐까 궁금해 하시지 말고
오늘은 낚시가서 어떠 어떠한 일들을 머릿속으로 정리할까
마음을 편안히 갖고 찌를 바라보며 하나 둘씩 꺼내 떠올리며
머릿속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일들을 계획하다 보면
붕어들이 딴생각하는 줄 알고 이때닷! 하고 찌를 쭈욱 올려줄겁니다ㅎㅎㅎ
아~ 오늘은 정말 꽝치면 안되는데...(않좋은 생각)
이렇게 생각하시면 정말 꽝칠겁니다 ㅋㅋㅋ
붕어 짜식들 오늘은 포식할거다 요놈들! 이 형님이 징말 환상적으로 맛나는 미끼를 줄테닷!
이렇게 생각하시면 좋은 일만 줄줄이 생깁니다 ㅎㅎㅎ
그냥 욕심을 버리시고
나 자신의 자아성찰을 위해
낚시터에 앉아서 세월을 낚는 마음으로 하시면
의외로 조과도 좋아지고
나 자신에게도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
그러기 위해서 우선
낚시대 여러대 피는 것부터 바꿔보세요
외대일침...
다대편성 하시는 것보다
자아성찰면에서나
조과면에서나
월등할겁니다.
이러면 더 약올라서 입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조과에 연연하지 마시고 그냥 즐겁게 즐기다 온다 생각하시면
자연히 징크스는 없어질 것입니다.
고기에 당하지마시고 나 들 잡으러 온거 아니여~~~
입질하지 마~~! 이러면 더 잘 잡힐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