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님들~
유료터 관련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
유료터에 새고기를 1톤 정도 넣은 당일 그날 입질이 어떠셨는지 경험해 보신 분들의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제 생각에는 평생을 침 맞고 사는 붕어들보다는 적극적으로 시원하게 입질을 해 줄 것 같았는데,
거짓말처럼 말뚝이더군요. 다른 분들도 못 잡으시고, 저는 몇 마리는 잡았습니다만 먼가 섭섭한느낌이네요.ㅎㅎ
낱마리라도 손맛은 쥑이고 찌표현도 기가 막히고 고기도 이쁘고 다 좋았는데, 입질 빈도수가 평소보다 굉장히 떨어졌습니다.
평소에 하는 낚시 기법, 포인트는 다른 날과 동일하며, 오전부터 시작해서 밤낚시까지 하고 왔습니다.
고기 들어간 이후 두~세번을 더 가서 낚시해봤지만 조과가 신통치가 않네요. 희한합니다.
제가 새고기를 넣은 곳을 첨 가봐서 그런가 경험해보신 분들께서 댓글 주시면 정말 감사드립니다.
미리 감사 인사드립니다. ( _ _ ) 꾸벅
낮엔 25도 정도 올라가니까 고기들이 떠있고 밤엔 기온이 떨어진깐 이눔들이 안돌아디니는건지 ..
어쨌던 유료터 경험에 의하면 아직은 활성도가 떨어진다고 봐야합니다
근데 이러다가 날씨도 안따뜻한데 어느날 갑자기 대박 터지는 날이 생깁니다
그것 땜시 혹시나 하고 주말엔 꼭 갑니다 ㅋ
아닌경우는 기존 고기도 영향받아 입 닫는것 같은듯.
낚시는 어복으로 하는것이라 예측불허 입니다.
생명체이자 동물이라 본능과 감정을 가진 동물이죠.
붕어는 그 중에서도 상당히 겁이 많은 동물에 속합니다.
그냥 '겁보'라고 해도 될 정도죠.
성격에 따라 금방 적응해서 먹이 활동을 빨리 하는 개체가 있는 반면,
10일 정도는 아무것도 먹지 않고 두려움에 쩔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기르는 어항에서 사는 붕어 조차, 비늘에 붙은 기생충을 제거해주느라 5분 정도 물티슈 위에 눕혀 놓고
비늘 사이에 끼어 있는 기생충을 빼내는 작업만 했을 뿐인데도 1주일 정도를 아무것도 먹지 않고 어항 코너에 쳐박혀 있더라구요.
잡아서 살림망이나 삐꾸통에 넣어 놓은 물고기가 먹이를 먹지 않는 걸 보신 적이 있으시겠죠.
새로 옮겨진 곳에 적응하고, 평상심과 안정감을 찾아야 먹이 활동을 시작합니다.
어항에서 물고기를 길러보신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물고기 새 집과 새 먹이에 적응 시키는 데 상당히 공이 들어가구요.
겁이 많은 종류일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 진천나무님 :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새고기 들어간 곳은 처음 가봐서 기대가 엄청 컷나봅니다. ㅎㅎ 입질 대박을 생각하고 아침부터 갔는데 섭섭했습니다. 좀 더 시간이 지난 후 다시 가봐야겠네요.^^
- S모그님 : 댓글 감사합니다. 전에 S모그님 유튜브에서 어항 영상 봤습니다. 엄청 관리를 잘하시는 것 같아 영상 보는 맛이 있었습니다. 애들도 엄청 토실토실하고 건강해 보이더라 구요. 저희 집에도 어항이 있는데 붕어를 키울정도로 큰 수조가 아니어서 작은 열대어만 키우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부분을 다시 한번 읽어 보니 그런 현상에 대해서 이제는 이해가 가네요. ^^
케바케 아니겠습니까?
살던곳과 비슷하면 잘먹을거고
적응필요하면 입닫겠죠?
몇년만에 탕 청소한다길래
청소후 2주정도 입질못본적도 있습니다
- 유꼴통님 : 댓글 감사합니다. 네 그런 것 같습니다. 적응 기간이 필요한 듯 합니다. 생각에는 잘 물어 줄 것 같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ㅠ
말을 들은 기억이 있네요.
이유는 S모그님이 말씀하신 것과 동일한 이유였습니다.
뭐, 사람이라도 그럴 것같은데 겁보인 붕어는 오죽 하겠습니까...^^
방류한 고기는 바로 입질 안하는걸로 압니다
- 월도사님 : 댓글 감사합니다. "아 배고프니 좀 먹어야겠다" 타이밍 재는 중입니다. ㅋㅋ 보름까지는 안 걸렸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
보름씩 새로 연장됩니디
- 헤르메스58님 : 댓글 감사합니다. 단골 조사님들께서는 항상 즐겨 앉는 자리가 있더라구요, 저도 유심히 봐뒀다가 혹시라도 제가 일찍 오는 날은 그자리에 앉아서 손맛을 본답니다. 흐흐
첫날 방류시 입질 없습니다.
바뀐 환경 적응하는거 같습니다. 바로 옆자리서 방류 하였는데
때로 모여 다니며 방류한 곳에 거의 머물러 있으나 입앞까지 미끼 던저봐도 물질 않습니다.
두째날 도 입질 없습니다.
다만 모여있던 고기들은 보이지 않더군요
움직이는 반경이 넓어진듯 보입니다.
3일째 부터 입질 들어옵니다.
여러 환경이 맞아 떨어지면 어망 한가득 입질 봤습니다.
새로 열대어 사다가 어항에 넣으면 이녀석들은 숨기 바뻐요...
먹이 를 줘도 반응이 없습니다
새로운환경에서는 적응이 필요하기에 입을 닫고 숨고르기 하죠
낚시터도 마찬가지입니다 양식장 자연지에서 공수된 붕어 향어등 물고기에 넣으면 몇일이고 먹이 활동 안할겁니다
그러나 낚시터에서 가두리에 넣고 몇일이고 적응 시키고 방류 하게 되면 즉각적으로 활동 합니다
가두리에서 적응 시키는 물고기에게는 먹이를 안줍니다... 환경에 적응하고 배도 고프니 먹이활동이 활발하게죠
- 주니파파TV님 :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처음 질문 올리고 나서 어제 잠시 갔는데, 어제까지도 입질이 없더라구요. 거진 2주가 되어가는데도 입질이 없습니다. 여자의 맘보다 붕어의 맘을 정말 더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