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경북 북부 계곡지에 낚시를 하러 갔었다.
며칠 전에 온 비로인해 저수지 물은 엷은 황토 빛이며, 상류 쪽 도로 아래 한 분이 아침부터 낚시를 하고 있었고
나는 오후에 맞은편 산자락 아래서 낚시를 하는데 거리: 4.0칸대 수심: 1.6m정도에
고기들이 노는 듯 물의 움직임이 있어 잉어들이 떠서 돌아다니는 구나하고 생각했다.
한 두 시간 쯤 지났을까 물이 원형(직경: 1.2m)으로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깜짝 놀라 건너편 낚시인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고 하며 손가락으로 가르키니 바라보면서 잉어들이 모여 움직여서 그런 것 같은데 하신다.
물의 움직임이 더 심해지며 물속에서 시커먼 덩어리가 솟아오르는데 보니 낚시가방 크기의 낙엽 덩어리다.
가스발생으로 인한 작은 기포들은 여름에 자주 보지만 이처럼 크게 일어나는 현상은 처음이다. 저수지에 큰 샘이 솟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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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그런걸 본적이 없어서요 ^^
물 속으로 가라앉아다가 썩으며 가스분출 되는현상이 있다고합니다
춘천쪽 댐낚시 갔었는데 거기 좌대 사장님이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제가 본건 약 10미터 정도 원형으로 무슨 용암 끓듯 부글부글대다가
우전터지듯 펑 하고 터지더군요
시작부터 잔잔해질때까지 약3분정도 그러더군요
저 같은 경우
고흥 내봉지에서
용의 승천을 경험 하였습니다
안개가 자욱한 세벽녁에
깔아논 낚시대의 찌부분에서
커다란 물거품이 일더니 곧이어 용이
승천 하는것처럼 하늘로 물이 솓구쳐 오르더군요!!!
아마 임신중이면 애떨어 졌을 겁니다
알고 보니 양수형 저수지의 물펌핑 하는 거였습니다
하필 만들어도 포인트 찌거리에~ ㅎㅎㅎ
용의승천 현상에서 펌핑으로의 극적인 반전...
멋졌습니다.
갑자기 현실감이 팍 밀려오던데요...ㅎㅎㅎ
웃고 갑니다...
94년 멀건 대낮에 현지꾼님들에 떡밥으로 4짜를 마리수를 올리는것을 직접보고 탄복한 일이있었지요.ㅋㅋㅋ
대구 경북에 저수지에서 대낮에4짜는.... 완전히 동떨어지 내봉지에서 2박 하면서 한마리는 했습니다만.
용의승천~
물에서 낙엽이 뜨오르는 현상은 아직 보지는 못했습니다.
경험담 감사합니다.
비몽사몽붕어님 그곳은 휴대폰 통화 불통지역이라 밧데리 아끼려고
전원 오프해서 시기를 놓쳤습니다.
동영상을 찍었다면 볼만했을낀데
더운날 건강유의 하세요 ㄲ ㅂ
죄송합니다.ㅜㅜ
웃자는 농담입니다..^^
물은 진짜 깨끗한 계곡지인데 밑에서 갑자기 부르륵 뭔가 올라와서 고기들이 떼로 들어왔는줄 알고.. ㅎㅎㅎ
조금후에 그옆에서 또 부르륵.. 또 저쪽옆에서 부르륵..... 온천수 올라오는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