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엔가 98년엔가
영광불갑지에서 밤11시경이나 되었을까
릴꾼이 물에 끌려 들어가서 실족사 하는 상황을
한참 먼 건너편에서 낚시하다가 소리로만 들은 적 있습니다.
(방울소리)딸랑딸랑!!!
(텐트안에 있던 일행 두명중에 한명이 텐트문을 열고 나와서 릴을 챔질) 우우욱....야...허버(엄청) 커...허버(엄청) 커...우우욱....!!
(사람이 물에 빠지는 듯한 둔탁한 풍덩소리)
뒤늦게 일행이 텐트안에서 나와서 먼저나온 친구가 안보여서 후레쉬로 여기저기 비추며, 이름을 부르면서 찾는 소리가 한참동안 나더니
10분에서 15분 정도 지났을까 10대가 넘는 소방차가 일제히 달려와서 구조작업을 시작하더군요..
하지만 그앞은 수심이 족히 10 미터는 훌쩍 넘어가는 급경사 지대.
건너편 먼발치에서 멍하게 지켜보고 있다가 어수선해서 저는 집으로 귀가 했습니다.
격으신분들 계시겠지만,
대형저수지나 댐에는 사람 힘으로 버텨내지 못 할 만큼
정상적인 상상외의 힘을쓰는 녀석들이 분명 살고 있습니다.
일단 물속에서는 사람이 잉어 힘을 못당한다네요.
실제 큰 잉어 걸고 당겨보면 보통 사람이 헤엄쳐서 그만한 힘을 내기는 어려운 게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땅위에서라면 얘기가 달라질 거 같은데 상황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겠죠.
물에 젖은 금속판 좌대 위나 잔창 져 있고 앞으로 경사가 진 노지라면 큰 잉어의 경우는 실제로 끌려갈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윗분 말씀대로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그 전에 낚시대를 놓고 나오겠죠.
5년 전 제가 격은일 입니다 계곡지 배스터에서 낚시를 하다 잠이들었습니다 타닥 소리와 함께 낚시대가 끌여같습니다 그때는 뒷꽃이가 브레이크형이 아니여서 총알을 달아놨는데 총알이 안걸였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수영을해서 낚시대를 가지고 왔는데
이때 절때 낚시대 가지러 가지마세요 ㅎㅎ
로프총의 달린 줄을 가지고 들어가서 낚시대를 묶고
허리 정도의 수심에서 줄을 당겨 낚시대를 끌어당겨
낚시대를 손으로 잡는 순간 헉 했습니다
제가 앞으로 끌여갑니다
35정도 되는 붕어인데 ㅡㅡ
이런거 보면 끌여 갈수 있다고 봅니다
릴 일 경우는 아무리 큰놈 걸어도 사람이 딸려가는경우는 없다 입니다.
줄이 풀리는 실 패,동태? 속도 조정나사를, 당기는 힘 정도따라 풀어줍니다. 좀 약하게 힘쓸때는 감고,당기면 또 풀려나가고....수차례 반복하면, 힘 빠지게돼있죠.
그때 당겨내면 내 고기 됩니다.
릴 던지고 팩에 꽂을때도 차고 나가는 힘에 맞게 풀어둡니다.
잠겨져 있으면 바늘 불어지고 펴지고 줄이 터지거나아님 점방 부서지는 거지요.
릴을 잘못 사용해서 줄 터지거나 끌려 갈 수도 있는거 겠지요.^^
끌려갈 정도면 터지는게 맞는거 아닐까요??
옥정호에서 30여년전쯤에 밤낚시를 하시던 대물꾼께서 졸립다며 자기 전에 낚시대에 줄걸어 의자 및 주변...그리고 인찌기 채비 줄을 자기 발목에 묶어두고
잠을 주무시다가 실종 되셨습니다 이후 몇일후에 시신 발견됐고요
발목엔 낚시줄이... 묶여져 있었답니다
항상 조심하셔야 합니다
설마하는 안일한 생각이 사고로 이어집니다
모두들 안전출조 하시길 바라며...
음.. 챔질하고 수심 2m 권에서 40대를 45도 이상 각도로 못들다가 3초만에 3호줄이 터지고..
한번은 수초대에서 낚시를 하는데 찌가 한마디 팍 피라미처럼 올라오더니 진동이 있으면서 서있다가 옆으로 서서히 가서 챔질을 했지요.
36대를 들지도 못하고 뭔놈인지 몰라도 첨벙거리거나 째지도 않고 그냥 무시하고 갈길 가듯이 수초쪽으로 들어가는데...
원줄이 터졌습니다. 어찌되건 대를 못 들어서 그렇지...경사가 심한 곳이 아니면 대만 들면 잡는다 생각합니다...대를 못 들어서 끌려가는 느낌입니다.
물 속에서는 발로 버티면 몰라도 사람이 끌려간다고 들었습니다. 허리급인데도 말이죠.
그냥 서있어도 미끌려 내려갈 정도의 급경사지대에서 서 있으면, 평지 평편하고 단단한 바닥에 서있을때와 완전히 다릅니다.
물기있는 석축제방도 그렇구요.
그 상태에서 좀더 밀려서 바닥이 물컹거리는 수중으로라도 발이 잠기면, 버티고 서있지를 못합니다.
바로 물고기 승리입니다.
대부분의 사고가 대형계곡지나 댐에서 일어나는 이유가 되기도 하죠.
격어보지 않으면 이상적으로 두발로 지지하기 좋은
평편하고 단단한 바닥에 서있을때를 연상하는 것이 인지상정일 수 밖에 없어요.
랜딩하다 미끄러지는건 어쩔수 없지만 순수 힘만으로는 안끌려갑니다. 저도 한동안 대물잉어 낚시다녔지만 두손챔질 강하게 한후에 배에 낚시대걸고 의자에서 뒤로 누워서 버팅기면됩니다. 아니면 낚시대 세우고 버티다 고기가 치고나가면 힘이 딸려서 낚시대 일자로 펴지면서 채비나가거나 초릿대뽑혀나갑니다. 이제껏 팔씨름 져본적도 없고 힘하나는 자신있다고 생각했는데 계곡지 잉어 파워는 상상이상이더라구요. 사람이 실수로 랜딩하다 미끄러지는것 빼고는 민물고기가 사람 끌고 들어갈수는 없습니다.
90년대 댐 낚시 할 때
챔질과 동시에 뭔가 통나무 걸린듯 한 느낌 직후, 앞으로 휘휘 차고 나가는 육중한 힘에 두어 발자국 끌려 나간적은 있습니다.
낚시대에서 쉐애액 하는 소음과 함께 곧장 물속으로 처 박히며 터졌는데요.
담날 보니 수향 5번대 절번물림위쪽이 세로로 쪼개져 있고 목줄만 날라갔던데
낚싯대에서 그런 소리 나는거 그때 처음 들어 봤습니다.
다리가 후들거리는 짜릿한 흥분이 아직도 생생한데요.
감당치 못 할 무게감이긴 했지만 낚싯대를 보호하기 위한 끌려감이지 부러지지 않는 확신만 있다면
민물어종에 끌려가 죽을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조사님들이 언급하셨다시피 그건 균형이 앞으로 쏠린 상태에서 빠진 거겠지요.
지금 생각해 보니 수향대가 상당히 질겼네요.
돌잡이 아기 몸무게가 10kg 입니다.
붕어는 5짜급 되봐야 3키로 간신히 넘길까 말까 4짜 혹부리급은 2키로그램 돌잡이랑 힘겨루기 해도 그냥 질질 끌려갑니다.
잉어대왕님 계십니다만, 90중반 강잉어까지 상대해봤습니다만 제가 한 발 딛고 서도 저를 어쩔 수 있는 힘은 아니었습니다.
체급이 같아도 땅밟고 선 사람과 물 속에 물고기와 버틸 수 있는 힘이 다릅니다.
수백 kg 급 물고기를 수십 kg급 사람이 물 밖으로 끄집어낼 수 있는 이유는 물고기가 물속에 있어야 헤엄을 잘치지만
사람처럼 딛고 서서 완벽하게 버팀이 될만한 중력이 물 속에서 특히 물고기에겐 대부분 사라져 버립니다.
바닷고기들 배 위에서 청새치같은거 사람이 버티면서 잡죠 전체 힘 따지면 사람은 상대도 안되는데 사람은 너무 힘들어서 지친다만다지만
사람보다 훨씬 크고 힘세고 무거운 청새치는 행운 터지지 않으면 갈고리에 찍힐 운명입니다.
땅보다는 가볍고 작지만 사람보다 훨씬 큰 배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민물고기 유전자조작 해도 아마 바닷고기 발 끝도 못따라갈겁니다.
그렇지만 그 전에 원줄 끽해야 4~5호 잉어대물 노려봤자 요즘은 10호 넘기기도 드문데...
민물 장비(낚시대, 원줄)로 사람 걸어서 한 번 당겨 보시면 바로 답 나옵니다.
그 무식한 장비가 터지고 부러져도 사람하나 제압 못합니다ㅎㅎㅎ
아마도 물고기에게 끌려가는건 몸의 중심이 안잡힌 불안한 상태이거나, 물귀신한테 끌려가는 경우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원줄이나 목줄 낚시대 셋중 하나가 먼저 끊어집니다
영광불갑지에서 밤11시경이나 되었을까
릴꾼이 물에 끌려 들어가서 실족사 하는 상황을
한참 먼 건너편에서 낚시하다가 소리로만 들은 적 있습니다.
(방울소리)딸랑딸랑!!!
(텐트안에 있던 일행 두명중에 한명이 텐트문을 열고 나와서 릴을 챔질) 우우욱....야...허버(엄청) 커...허버(엄청) 커...우우욱....!!
(사람이 물에 빠지는 듯한 둔탁한 풍덩소리)
뒤늦게 일행이 텐트안에서 나와서 먼저나온 친구가 안보여서 후레쉬로 여기저기 비추며, 이름을 부르면서 찾는 소리가 한참동안 나더니
10분에서 15분 정도 지났을까 10대가 넘는 소방차가 일제히 달려와서 구조작업을 시작하더군요..
하지만 그앞은 수심이 족히 10 미터는 훌쩍 넘어가는 급경사 지대.
건너편 먼발치에서 멍하게 지켜보고 있다가 어수선해서 저는 집으로 귀가 했습니다.
격으신분들 계시겠지만,
대형저수지나 댐에는 사람 힘으로 버텨내지 못 할 만큼
정상적인 상상외의 힘을쓰는 녀석들이 분명 살고 있습니다.
실제 큰 잉어 걸고 당겨보면 보통 사람이 헤엄쳐서 그만한 힘을 내기는 어려운 게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땅위에서라면 얘기가 달라질 거 같은데 상황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겠죠.
물에 젖은 금속판 좌대 위나 잔창 져 있고 앞으로 경사가 진 노지라면 큰 잉어의 경우는 실제로 끌려갈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윗분 말씀대로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그 전에 낚시대를 놓고 나오겠죠.
고기에게 사람이 끌려가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전에 낚시대가 파손되거나
목줄이나 원줄이 나갈 것입니다.
제발터져라..하죠^^
댐낚 경사면에서 순간힘에 중심을 잃어서 땡겨서 물에 빠지는 경우는 많고
그 만큼 힘이 상상 이상으로 강력한 놈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수영을해서 낚시대를 가지고 왔는데
이때 절때 낚시대 가지러 가지마세요 ㅎㅎ
로프총의 달린 줄을 가지고 들어가서 낚시대를 묶고
허리 정도의 수심에서 줄을 당겨 낚시대를 끌어당겨
낚시대를 손으로 잡는 순간 헉 했습니다
제가 앞으로 끌여갑니다
35정도 되는 붕어인데 ㅡㅡ
이런거 보면 끌여 갈수 있다고 봅니다
메다넘는 부시리 걸어서 땡겨 내더군요.
가끔은 부시리보다 훨씬 큰 다랑어낚시 할때는 딸려갈까봐 배에 설치된 로프 같은 걸 허리에 체결하고 하더군요.
부시리가 힘이 좋을까요? 잉어,향어가 힘이 좋을까요?
잉어가 암만커도 성인남성이 버티고 서면 딸려가지는 안합니다.
순간적인 힘에 놀라서 몸에 중심을 잃을수는 있겠지요.
가고
시퍼염!!!^^
언제 어떻게 갈지는 모르는 인생사니 낚시는 혼자가지 않는 편이 좋고 출조전 어디로 낚시가는지에 대한 언급을 하고 나오는 경우도 좋을것 같네요..
놓치고 싶지않은 맘이커서 최악의경우까지
가시는 분들이 생기는것같아요
줄이 풀리는 실 패,동태? 속도 조정나사를, 당기는 힘 정도따라 풀어줍니다. 좀 약하게 힘쓸때는 감고,당기면 또 풀려나가고....수차례 반복하면, 힘 빠지게돼있죠.
그때 당겨내면 내 고기 됩니다.
릴 던지고 팩에 꽂을때도 차고 나가는 힘에 맞게 풀어둡니다.
잠겨져 있으면 바늘 불어지고 펴지고 줄이 터지거나아님 점방 부서지는 거지요.
릴을 잘못 사용해서 줄 터지거나 끌려 갈 수도 있는거 겠지요.^^
끌려갈 정도면 터지는게 맞는거 아닐까요??
손놓으면 되지않냐 하시는데 짚푸라기라도 잡고싶고 낚시대 배았길까ㅠㅠ
비와서 우비(바지,무릎에걸치다 발꼬임)갈아입다 대차고 나가는거 무심코 잡다가 잉어힘에 중심 무너져 고꾸라졌읍니다
낚시대도 뺏기고 옷도 다졌고 쪽도팔리고 사고는 정신놓고있을때 오더라고요ㅎㅎ
직접당해보시면압니다
왜냐하면 앞에서도 열거하셨지만
낚시대 안 놓습니다
도대체 어떤놈인가보고싶은
사람의욕심이죠
그러다보면 풍덩하는경우 많습니다
특히 댐 낚시 할때 많은사고납니다
저는 안동댐에서 일반 낚시대에 끌려가서 운명을달리하는사람도봤습니다
조힘하셔야합니다
있다 없다 카지마시고
당해보지 않고는 뭐라 말하지 마입시더~~ ^^
민물에서는 버티다가 균형을 잃는것이지 앉아서 대세워서 버티면 바늘,목줄,원줄,낚시대중에 하나가 나가지 싶습니다.
낚시대가 부러질까 줄 터질까 하고
사람이 가는겁니다...
물론 장대이긴 하지만...
장대칠때 7호줄 이상달고
메다급 잉어도
메다20넘는 메기도
땅위에 앉아만 있어도
절대 끌려가지 않습니다
안성 성은낚시터 검색해보심
메다 40넘는 메기 잡는 영상 있을겁니다
하도 힘써서 그런지
잡아 먹은 향어가 입으로 나오더군요...
물속에선 다리 감기면 수영 잘해도 50cm 물고기 못당합니다.
잠을 주무시다가 실종 되셨습니다 이후 몇일후에 시신 발견됐고요
발목엔 낚시줄이... 묶여져 있었답니다
항상 조심하셔야 합니다
설마하는 안일한 생각이 사고로 이어집니다
모두들 안전출조 하시길 바라며...
전 잘모르겠네요ㅎㅎ
한번은 수초대에서 낚시를 하는데 찌가 한마디 팍 피라미처럼 올라오더니 진동이 있으면서 서있다가 옆으로 서서히 가서 챔질을 했지요.
36대를 들지도 못하고 뭔놈인지 몰라도 첨벙거리거나 째지도 않고 그냥 무시하고 갈길 가듯이 수초쪽으로 들어가는데...
원줄이 터졌습니다. 어찌되건 대를 못 들어서 그렇지...경사가 심한 곳이 아니면 대만 들면 잡는다 생각합니다...대를 못 들어서 끌려가는 느낌입니다.
물 속에서는 발로 버티면 몰라도 사람이 끌려간다고 들었습니다. 허리급인데도 말이죠.
40대 였는데 부러질듯이 휘더군요.
....
아주큰게 걸려서 대를 세우려고 하다가
자기도 모르게 한발한발 앞으로 나가는것
입니다 저도 앞이 물이라는것을 알면서도
발목이상 들어간적이 있었네요
터지긴 했지만 주위 지인분들 물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많이 봤습니다
바다는 낚시대 안부러지고 낚시줄 안 끈긴다는 조건에 300kg이상의 참치가 잡히며 끌려 갈수 있겠죠~
그때그때 달라요!
끌려 가보고 싶네요ㅎㅎ
손에 잡힌 낚싯대를 놔버려야하는데 지프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낚싯대를 놓지못해 익사하는 사고가 벌어진다하더군요
시신발견했을땐 잉어가 몸을 둘둘감아서 둘다 죽은상태엿따하네요
낚싯대 한대랑 하나밖에없는 목숨을 바꾸는 일이 없도록 우리모두 조심하시는게 답인듯하네요
물기있는 석축제방도 그렇구요.
그 상태에서 좀더 밀려서 바닥이 물컹거리는 수중으로라도 발이 잠기면, 버티고 서있지를 못합니다.
바로 물고기 승리입니다.
대부분의 사고가 대형계곡지나 댐에서 일어나는 이유가 되기도 하죠.
격어보지 않으면 이상적으로 두발로 지지하기 좋은
평편하고 단단한 바닥에 서있을때를 연상하는 것이 인지상정일 수 밖에 없어요.
급경사나 석축제방에서의 발판이나 좌대 설치는 안전장비 역할도 합니다.
대 세우기 전엔 끌려가기도 합니다
물론 작은 고기는 아니겟지요
챔질과 동시에 뭔가 통나무 걸린듯 한 느낌 직후, 앞으로 휘휘 차고 나가는 육중한 힘에 두어 발자국 끌려 나간적은 있습니다.
낚시대에서 쉐애액 하는 소음과 함께 곧장 물속으로 처 박히며 터졌는데요.
담날 보니 수향 5번대 절번물림위쪽이 세로로 쪼개져 있고 목줄만 날라갔던데
낚싯대에서 그런 소리 나는거 그때 처음 들어 봤습니다.
다리가 후들거리는 짜릿한 흥분이 아직도 생생한데요.
감당치 못 할 무게감이긴 했지만 낚싯대를 보호하기 위한 끌려감이지 부러지지 않는 확신만 있다면
민물어종에 끌려가 죽을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조사님들이 언급하셨다시피 그건 균형이 앞으로 쏠린 상태에서 빠진 거겠지요.
지금 생각해 보니 수향대가 상당히 질겼네요.
위엣분 글중에 직벽서 가신분 글읽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중심잃으면 끌려갑니다 줄터지거나 바늘 부러지면 다행이지만요 문제는 손을 안놓는다는겁니다.(저도 그럽니다 ㅠㅠ)
붕어는 5짜급 되봐야 3키로 간신히 넘길까 말까 4짜 혹부리급은 2키로그램 돌잡이랑 힘겨루기 해도 그냥 질질 끌려갑니다.
잉어대왕님 계십니다만, 90중반 강잉어까지 상대해봤습니다만 제가 한 발 딛고 서도 저를 어쩔 수 있는 힘은 아니었습니다.
체급이 같아도 땅밟고 선 사람과 물 속에 물고기와 버틸 수 있는 힘이 다릅니다.
수백 kg 급 물고기를 수십 kg급 사람이 물 밖으로 끄집어낼 수 있는 이유는 물고기가 물속에 있어야 헤엄을 잘치지만
사람처럼 딛고 서서 완벽하게 버팀이 될만한 중력이 물 속에서 특히 물고기에겐 대부분 사라져 버립니다.
바닷고기들 배 위에서 청새치같은거 사람이 버티면서 잡죠 전체 힘 따지면 사람은 상대도 안되는데 사람은 너무 힘들어서 지친다만다지만
사람보다 훨씬 크고 힘세고 무거운 청새치는 행운 터지지 않으면 갈고리에 찍힐 운명입니다.
땅보다는 가볍고 작지만 사람보다 훨씬 큰 배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민물고기 유전자조작 해도 아마 바닷고기 발 끝도 못따라갈겁니다.
그렇지만 그 전에 원줄 끽해야 4~5호 잉어대물 노려봤자 요즘은 10호 넘기기도 드문데...
민물 장비(낚시대, 원줄)로 사람 걸어서 한 번 당겨 보시면 바로 답 나옵니다.
그 무식한 장비가 터지고 부러져도 사람하나 제압 못합니다ㅎㅎㅎ
아마도 물고기에게 끌려가는건 몸의 중심이 안잡힌 불안한 상태이거나, 물귀신한테 끌려가는 경우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중력으로 인한 앞쏠림과 본인의 중심을 잃은 상태에선 뭐가 걸리던 순간
딸려가는 것 같습니다.
딸려가는 것보단 제뿔에 들어가는 듯합니다.
직벽인데 얼굴못본 놈 대도 못들어본 놈 버티기 힘들어 한두걸음 딸려 가다가 손잡이 윗대 박살나고 난후
내가 미친놈이지 대를 버리면 되는데 빠지면 죽을건데 이생각 해본적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