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팁] 테니스 엘보의 치료

안녕하세요? 월님들, 엘보로 고생하시는분 많으시죠? 아랫글에 질문하신거 보고 알려드려야 겠다 싶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저는 현직 재활의학과 의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엘보는 낚시인뿐만 아니라 손에 쥐고하는 운동(테니스,골프,탁구,배드민턴 등등),헬스등등, 무거운 물건 들어야 하는 직업군, 가정주부 등등 나이에 상관없이 잘 생깁니다. 테니스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테니스엘보라 합니다.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위그림에서 보시는바와 같이 팔꿈치 바깥쪽(안쪽도 생깁니다)인대가 조금 찢어져서 발생합니다. 사진엔 무시무시하게 찢어졌으나 사실은 아주 약하게 찢어진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네이버 검색해보니 이렇게 나오네요. 치료법이 다양하다는 것은 뚜렷한 방법이 없다는 말입니다. 먼저 테이핑 이것은 테이프를 살에다 붙여서 인대의 기능을 도와주겠다는겁니다. 효과는 분분합니다. 마사지 마사지로 상처난 인대에 물리적인 힘을 가해 튿어진 조직을 잘 붙게 하겠다는 겁니다.화살표 방향이 중요합니다. 이 방법만으로도 효과보신분 많습니다. 자가혈 치료 자기피를 뽑아 시험관에 두면 혈청이라고 맑은 노란 액체가 제일 위에 뜹니다. 그걸 뽑아서 상처난 조직에 넣는겁니다. 상처치유하는 성분이 많다는 이유입니다. 비쌉니다. 효과는 저도 의문입니다. 체외충격파 치료. 이것은 충격파 발생하는 걸로 팔꿈치 상처부위를 때려서 아물게 한다는 겁니다. 회당 치료비가 비쌉니다. 효과도 저는 의문. 스테로이드 주사 이건 강력한 항염제인 스테로이드를 상처부위에 넣어 과도한 염증을 삭혀 통증을 없앨 목적으로 합니다.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나나 피부가 희어지고 얇아집니다. 재발 잘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프롤로 주사 인대강화주사라고도 하는데요. 포도당을 묽게 만들어 상처부위에 넣으면 상처가 단단하게 아물수 있다는 이론입니다. 맞을때 통증이 심합니다. 한방에서는 봉독을 주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술요법도 있는데요. 상처부위를 드러내어 지저분한 조직은 제거하고 남은 조직을 막 문질러주고 다시 붙입니다. 신생혈관이 생성되어 치유가 된다는 개념이지요. 피부에 절개자국이 보기싫게 남습니다. 수술후 재발하는 경우 많습니다. 손에다 또는 팔꿈치에 기브스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예 손을 못쓰게 하려는 방법입니다.(얼마나 답답하면 이렇게까지할까 싶어요) 이렇듯 많은 방법들이 있으나 제일 좋은 것은 역시 휴식입니다. 인대에 스트레스를 주지 않음으로서 자가치유를 기다리는 거죠. 직업상의 이유가 아니라면 휴식을 권합니다. 쉬어야 낫는 병이다 라고 설명드립니다. 파스 정도 사다 팔꿈치에 붙이고 정아프면 소염진통제 복용하고 넘어가시라 합니다. 낚시관련해서는 특히 떡밥낚시, 18척으로하는 내림낚시 등 잦은 투척을 하는 경우, 무거운 봉돌로 풍덩풍덩하는 대물낚시에서 발생활 확율이 높습니다. 중이 제머리 못깍듯 저도 낚시땜에 엘보로 고생하고 있습니다.(돌팔이입니다^^;;) 저는 그냥 참으면서 짧은대, 가벼운 채비로 낚시합니다. 낚시꾼이 낚시를 쉰다는게 더 어렵더군요.ㅜ.ㅜ 빨리 작성하느라 두서가 없었습니다. 사진은 네이버 이미지 캡춰한겁니다. 그럼, 아프신 월님들 빠른 치유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