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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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Re: 징거미(?) 때문에

IP : 8726ff28a23f527 날짜 : 조회 : 6065 본문+댓글추천 : 0

황조사 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징거미 해결 방법은?>
:
:
: 가뭄이 심해 저수지 물이 거의 빠져 낚시하기가 어려운 상황인데
: 요즘 저수지에서 새우를 잡으려고 하면 새우틀에 새우와 비슷하게
: 생긴, 덩치가 엄청 큰 징거미(이름이 맞는지 모름)가 들어가더니
: 급기야 야간낚시에는 새우, 지렁이 떡밥 등 미끼를 물고 게걸음을
: 치는데 사람 환장 합니다.
: 어떤때 챔질을 하면 미끼를 집게로 집은 채 낚시에 달려나오기도 하
: 며, 밤새도록 옆으로, 앞으로, 뒤로, 지맘대로 달려가는 찌 와 싸우
: 느라 밤을 새웠습니다.
: 요즘들어 갑자기 왜그런지, 수심과 관계 있는지, 해결방법이 없는지
: 알고 싶습니다.
:

안녕하세요?
징거미가 심하게 설쳐대면 콩도 새우도 견디기 어렵지요.
제가 아는 저수지에 원래 콩이 잘 들었는데
어느날부터 징거미의 등쌀에 콩은 써볼 엄두도 못내고 새우조차도
오래 견디지를 못하게 되더라구요.

징거미가 없는 못이었는데 새우잡이 하는 분의 통발에 묻어 들어왔을걸로
짐작은 하는데요...

구할수만 있다면 흰새우를 써보시면 그나마 더 오래 견디니까
입질을 볼 수도 있을것입니다.
새우중에 유난히 흰색을 많이 띄는 새우가 있는데 껍질이 딱딱 합니다.
잡어가 쪼아도 비교적 오래 견딥니다.

그리고 그저수지의 대물이 움직이는 시기를 파악하고 있는 잘 아는 저수지의
경우라면 그 시기에 공략 해보세요.
시기가 맞아 떨어져서 대물의 입질이 붙는 날에는 징거미의 성화가 훨씬
덜합니다.
안전하게 즐낚 하시고 대물의 꿈도 이루시길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