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가 마치 먹이경쟁을 하듯 소나기 입질을
할 때가 있는가 하면 언제 그랬냐는듯 밤새
말뚝찌를 바라보며 온갖 잡념에 시달려야
하는 경험을 자주 곀을 수 있는데요.
같은 저수지라도 포인트에 따라 편차가 생기기도 하겠지만 포인트에 상관없이 전원 몰황을 곀는 걸 보면 분명 날씨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이 되는데...
월님들은 어떠한 날씨가 가장 낚시가 잘된다고 생각 하십니까?
ㅡ산란전후,새물효과, 계절제외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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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짧은 경험에는,
고기가 한창 나올시기에는 날씨 영향을 덜받고,
썩 잘 되지 않을 시기에는 날씨 영향을 명백히 받는것 같습니다.
고기가 한창 나오는, 소위 '고기가 미쳐있을'때는 그래도 나오고,
낱마리만 비칠때는 날씨가 조금만 궂으면 조과가 완전 몰황이구요..
여름에는 저기압인날, 아침에 무겁게 안개가 낀날(물안개가 아닌)에도 조과가 좋은 경우가 많지만
봄, 가을에는 저기압에 아침에 온천지에 무겁게 습한 안개가 자욱한날에는 조과가 별로였습니다.
이런날에 '고기가 뜬다'고도 이야기 많이 하지요.
물론, 안되는 날에는 아침에 해가 뜨고 난 뒤 오전낚시부터는 조과가 반전 되는 경우도 많이 봤고요..
기온, 수온, 습도는 워낙에 case by case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밤에 꽝치면 허탈한 마음에 해뜨면 바로 대를 접었지만
요즘에는 눈이 감기는 한이 있어도
밤에 꽝친것이 날씨탓이라는 생각이 들면 해가 뜨는 오전낚시에 사활을 겁니다.
배스터는 더더욱이 그러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맘때나 여름에는 아침에 해가 덜비치거나
사랑님 말처럼 비오는 오전낚시는 꼭 하고 옵니다.....
여름철이나 이맘때 오전에 비오는날 좋은 기억이 많아서요....
차라리 비가오면 낫지요 경험상 그래요!!
분명 고기는 떠있습니다~ 바닥..그땐 별수 없지요. 예전에 표층에서 토종 두마리 했습니다 사람들이 떡붕어냐 표층하게? 라고 했는데 표층에서 나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