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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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대가 부러졌습니다..! 무엇이었을까요?

IP : ca7ffe13abcdd73 날짜 : 조회 : 7063 본문+댓글추천 : 0

안녕하세요. 선배 조사님들

다름아니라 이틀전 출조하였다가 자정쯤에 46칸대 낚시대가 부러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10년 넘게 낚시를 해오면서 사짜를 비롯해 잉어 70~80을 여럿 걸었을때도 대가 부러진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압도적인 힘을 느끼고 어안이 벙벙하네요..!

 

1.일시: 8/8 (수) 저녁 11시 50분경. 경기도 고x저수지

2.상황: 수심 약 70~80cm, 옥수수 미끼, 바닥채비

             붕어 35, 24 두마리 잡은 상황이었고 육초지대 건너 수심이 아주 얕은곳에서는 잉어 산란중이었음.

             대 편성한 좌대 정면은 육초지대였고 좌대 우측과 뒤쪽은 저수지 본류 방향이었습니다.

 

2.경위: 좌대낚시중 46칸대에서 약한 입질을 감지

                (반마디 나와있던 찌탑이 스스로 수면에 살짝 잠기더니 몇분뒤 한마디 올렸다가 다시 잠기며 우측으로 끌고감)

            챔질과 동시에 물고기가 푸드덕 댐

                (굉장히 묵직했으며 푸드덕거리는 소리가 지금껏 붕어낚시하면서 들어본 중에 가장 컸음)

            물고기가 푸드덕 거린 후 바로 대를 들고있는 좌대 방향으로 돌진해 옴

                (46칸대라 꽤 먼 거리에서 후킹이 됐음에도 제 발밑까지 돌진해 오는데 기억으로는 1~1.5초만에 도달한거 같습니다.)

            좌대 밑으로 들어가길래 대를 살짝 세우며 버티기 돌입

                (고기는 좌대 아래를 통과하여 우측으로 돌아나갔으며 순간 대가 활처럼 휘어지기 시작했고 2초도 안돼 5번대가 부러짐

            위 모든 상황이 6~7초 가량 사이에 일어났음, 부러진 대를 건져 들어보니 목줄도 터져있었음)

 

3.추가설명:  푸드덕 거릴때나 치고 달려올떄 제가 느낀 바로는 70~80이 넘는 잉어처럼 길거나 엄청 무거운 느낌이 아니라

                     무겁고 어느정도 긴 느낌은 있는데 대형잉어같은 느낌은 전혀 아니었으며 돌덩어리 같이 단단한 놈이 순간적인 힘을

                     엄청 쓰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압도적인 힘이란게 그런거 아닐까 처음 생각해봅니다.

 

4.질문: 1)무슨 어종일까요? 잉어.. 붕어.. 향어.. 배스..

            잉어도 그정도 스피드로 치고 달리는지, 혹은 붕어가 대를 부러뜨릴 만큼의 순간적인 힘을 쓸수있는지..

             2)대물이 좌대밑으로 치고 들어가버릴 경우 대를 어떻게 해야 보호 가능할까요?

             물속으로 숙여주고 채비만 터지도록 하는 수밖에 없는건지요?

           

*경험이 부족한지라 고기의 크기와 힘을 정확히 가늠하지 못하고 버팅기다가 대까지 부러진거 같습니다.

 선배님들의 경험을 빌어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2등! IP : 58fbb1f3e621fde
고x에서 지난달에 한조사님이 향어 걸으셔서 낚시대 6개 엉키시고 30분정도 실갱이하시다고 끝어내시더라고용. 향어 추정됩니다
추천 0

3등! IP : 0a54acf04549ce1
스테미너 풀인 상태에서 발밑으로 들어오면 답없죠.
그것도 긴 낚시대 일수록 더욱 그렇죠 ;;
잉어 큰 놈들은 순식간에 50~60미터 차고 나갑니다.

저는 지난주에 잠시 눈 좀 부치려고 좌대에 누웠는데
1000*1700짜리 좌대 두개를 이어붙인 좌대가 갑자기 들썩해서 깜짝 놀라 일어나보니
주리주리 뒷꽂이에 끼우고 낚시대 뒷고리에 걸어둔 고무줄을 까지 순간적으로 터트리고,
전자캐미로 세팅된 낚시대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서 보이지도 않더군요.
애지중지 동고동락하는 낚시대인데 아까워 잠이안오더군요.
최근에 생산도 안하고 있는 낚시대인데 말이죠 ㅠㅠ
추천 1

IP : ca7ffe13abcdd73
의견 감사합니다.
대물 잉어 향어도 순식간에 빠른 속도로 차고 나가나 보군요..!
그렇게 빠르게 이동하는 어종은 붕어나 배스 이런거 아닐까 생각해봤는데 새롭게 알게 됐습니다
고맙습니다~!
추천 0

IP : e61c03e8113ba40
잉어 40~50cm급 교통사고(?)로 바늘이 몸통에 박히면
웬만한 낚시대는 거의 두 동강 나더군요.
그정도 테크닉의 내공이시면 거의 교통사고로 추정됩니다.
잉어 주둥이에 바늘이 제대로 박히면
아무리 커도 건져 내는데는 큰 무리는 없더군요.
추천 0

IP : 3042b5c10e0065e
교통사고로 추측...

추측입니다

이게 같은 싸이즈가 걸려도 몸땡이 걸리믄

체감상 무게감이 따블 이상 이라...



오짜터에서 미동도 없던 찌가 꼬물락꼬물락...

까? 기다려? 까? 기다려?

안까믄 후회할거 같아 챔질 했더니

얼마나 묵직했는지 5짜인가???!!!! 드디어 5짜를 걸었나?

아니... 잉어인가...?

얼굴 보는데까지 금방이었지만

그 짧은 시간 동안에 별생각 다 들게 한 무게감이었습니다

턱걸이 한마리...바늘이 옆지느러미 뒤에 박혔데요...

교통사고가 나서 그런지 고통이 배가 되서

더 심하게 움직인거 같기도...
추천 0

IP : 8b023b705c2227f
입질패턴은 잉어와 비슷 하네요
가물치 의심도 살짝 들기도하는데
옥수수로 가물치 잡은 기억이 있어서요
추천 0

IP : e7867a185332466
대어급으로 갈수록 가물치에 비하면 잉어나 향어가 빵이 커서 치고나가는 힘을 제압하기 힘들었던게 내 경험입니다
나도 한달전쯤 선우 프로청심 4.0대로 잉어로 추정되는 것 들어올리다가 5번대 나간 경험이 있답니다
수릿대 구하기가 어찌가 힘들던지?? ㅋㅋ
손맛 본것으로 만족하시면 될듯합니다
개인적으로 경험상 대물이다 싶으면 좌측이나 우측 특히 작은칸수 있는쪽은 다 걷어내고 버티기합니다
50이상 넘어가면 어차피 다 엉크러지니 짧은대쪽부터 걷어내는게 유리했던게 내 경험입니다
아니면 걍 목줄 끈어지게 채비하고 강제집행 하는게 맞을듯 합니다
향어대아니면 이런경우는 대가 부러질수도 있으니 유의하시길....
추천 1

IP : 206d5667e7db162
저도 엄지손가락만한 새운가 징거민가 끼우고 입걸림에 낮에 좌대에서 같은경험이 있습니다.
발밑으로 들어가면서 옆낚시대 초토화 시키고 원줄 끊어지는데 2초도 안걸린것 같습니다.
저도 아직 그고기가 미스테리입니다.
추천 0

IP : 7cb7fd0a684f622
잉어...
1.챔질과 동시에...
2.순간 강한 힘을 쓰면...
3.(바늘.목줄.원줄.낚시대)등이 파손이 됩니다.
4.채비가 아무리 강해도...
5.이러한 상황은 발생합니다.
6.그 짧은 시간에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7.아무리 제압을 잘 해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추천 2

IP : 2a8eaec6065d774
잉어나 향이 크고 강한 놈들이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네요^^
추천 0

IP : 11b72812a1e20bd
그곳이라면 향어추측이 되네요.
60가까이되는 향어가 나온곳이기도하구요.
느낌은 그냥 돌덩이걸고있는 느낌이랄까요?
추천 0

IP : 2edbf5ac74a54bb
저도 향어 같은느낌이 드네요..
같은 경험을해서요.. 대물어종도 잡아봤지만 압도적인힘에 바늘이 펴졌네요.. 향어 순간치는 힘이 대단합니다
추천 0

IP : e57cdde7713e4f0
한 7~8년전 저도 비슷한 경험 했네요
초평좌대에세 강포 44대로 좌대밑으로 치고들어와
물러설대가 없어 낚시대 3등분 나고 다음날 3번대까지
끌고다닌거 구석에 쳐박아 배타고 건져내니 메기 70이었내요
배에서 사진만 찍고 방생했네요 입질이 한두마디 깔직대길래
챘다가 무시 무시한 손맛보고 민물에서 뒤통수 쭈뼜해지긴
처음이었고 겁나는 손맛을 잊을수가 없었네요
추천 0

IP : 2040fe6432f9067
저는 잉어 같네요.
거는 순간 제압할 틈도 없이 발밑 장애물로
치고 들어 오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추천 0

IP : 3d9392b5a42d60b
입질은 한마디올리고 옆으로 째는 잉어입질같고
돌진하고 전체적인 상황은 대물향어로 보입니다

생포를 하셨어야했는데 여러가지로 아쉽네요^^
추천 0

IP : 157db66a806beb4
잉어가 분명합니다.
잉어의 입질형태도 같구요
특히, 장대가 부러지는 형태도 같습니다.
대형잉어를 안기위해서는 챔질 후 부터 반드시 대를 높이 세우고 강하게 당겨야 하고 특히 지속적으로 당겨서 조금도 여유를 주지 말어야 합니다.
그런데, 필자는 잉어가 안쪽으로 접근해 올때, 텐션(지속적으로 당겨서 여유를 주지 않는 상태)를 유지하지 못한 잘못이 있습니다.
그러면 잉어는 필요한 가속력을 얻게되고 e=m*v2(제곱)으로 엄청난 힘을 가지게 됩니다.
당연히 4.6 장대로 부러질 수 밖에 없습니다.
대물낚시 특히, 잉어낚시에서는 위 공식에서 알수 있듯이 잉어의 속도를 철저히 제어하는 낚시대의 운용이 필수적입니다.
추천 0

IP : a5bf3e3d10c36e4
놓친 고기...

붕어 7짜 일겁니다.

기록하지 못함이 아쉽네요.
추천 0

IP : a7d4ccb9acb8952
오늘 잉어, 향어 유료터에 손맛 찐하게 보고 왔습니다
물이 맑아서 물속에 고기를 보면서 제압을 했는데,
확실히 잉어와 향어가 힘을 쓰는 느낌이 다르더군요

잉어는 순간순간 힘을 쓰면서 저수지 안쪽으로 도망가기 위하여
바닥이나 중간층에서 힘을 쓰며 버티고,

향어는 특유의 묵직한 돌덩이 같은 느낌으로 끝까지 힘을 쓰면서
바닥층에서 저수지 안쪽으로 보다는 좌우로 힘을 쓰네요
어떨때는 지가 알아서 좌대쪽으로 거침없이 돌진하여
물가 바닥에서 좌우로 왔다갔다 하는걸 봤습니다

제 경험과 같이 특유의 돌덩이 같은 느낌으로 좌대 방향으로 돌진해서
낚시대가 부러졌다고 하니 향어일 가능성에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추천 0

IP : 9ffbd8bc462e3cc
100퍼 잉어입니다.^^ 잉어 차고 나가는속도 엄청납니다.
순간 100터 차고 나갑니다 밤에 원줄 뺏겨 보신분들이라면 케미
불빛으로 느끼실 겁니다.사람도 힘센사람 힘약한 사람 있잖아요^^
제가보기엔 70-80급 힘쎈 잉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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