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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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대물낚시로 꼬셔주세요

IP : de5663c9e508a6f 날짜 : 조회 : 2809 본문+댓글추천 : 0

물가에 왕래한지는 십년넘었습니다 꼬마때부터.. 하지만 채비다 떡밥배합이다 하면서 실질적인 이봉과 떡밥에 손을 댓다 할수잇는것은 한 오년? 암튼 서른두살 8개월딸냄 초보아빠입니다. 시간적인 여유와 입어료 밥값정도는 취미생활에 허비할 수있는 수준입니다. 절대적 여유는 없으나..ㅋ; 몇 해전까지만 해도 낚시를 한다면 수로나 관리형저수지를 다니곤 했는데 사람이 얄팍해져서 그런지.. 요즘들어 통 나갈 생각을 못하고 근처 손맛터 만 전전하게 됩니다. 쌍포도 못 펴는 외대만 피고 노는.. 밥도 전화하면 바로 나오는 그런 손맛터..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장비는 갈수록 대물쪽으로 쏠려갑니다. ㅋㅋ;;;;;; 대물대로 한 열대정도 펴면 되지요? 받침틀도 노지형으로 준비됐습니다. 3+3이지만.. 파라솔텐트에 필죤5단가방 새우통 새우망까지..봉지도 안뜯고 간혹 고향 저수심용으로 썼었던 찌가 알고보니 대물찌... 다섯개이상... 서론이 길군요.. 근데 이노무 월척사이트에 시간날때마다 대물이다 월이다 하여 게시글을 보고 사진을 보게 되면서 슬슬 나가보고 싶다..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솔직히 대물낚시에 확 와닿지가 않습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손맛터랑 비교함 자체가 잘못된 비교일수 잇으나 30이상 40넘는 붕어도 심심치 않게 잡히고 밖에서 먹는 식사보다는 덜하지만 식당밥도 먹을만하고 ... 누가 저 좀 대물낚시로 좀 꼬셔주세요. '대물은 너와 맞지않다.' 하시는 분이 계실 수도 잇겠습니다.. 그렇지만 본인들이 구사하시는 대물낚시가 손맛터나 관리형보다 훨씬 재미나고 희열적인 그런 부분을 좀 조언해주십사합니다. 함 해보기라도 해보고 아니면 말면 되니까요. 해보지도 않고 맘 속으로만 갈등하니 더 조갈나네요. 손맛터를 가끔은 떠날수 있게금 살포시 댓글들 부탁드립니다. 혹 대물낚시를 비하하는 느낌을 받으셨다면 죄송합니다 절대그런뜻은 아닙니다.

1등! IP : 5b37a1cc4cfd47b
맑은 공기와, 산새소리... 그리고, 대를 접고 필때의 즐거움...

밤 하늘 물가에 떠잇는 케미의 움직임..... 고기를 잡겠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생각하다 온다는 생각으로

갔다 오시면 될듯 합니다... 괜히, 갔다가 그담날.. 내가 다시는 낚시 하나 봐라.. 이런 생각 들지 안게끔..

깊은 생각, 걱정할 것들을 시원하게 혼자 마음속으로 해결하고, 오는것이죠.. ㅎ(저만의 생각) ㅎ

꽝! 조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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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a44f9f43f2dd039
글루텐 달고 던지면 한번투척에 한마리..씨알도 25이상 나오는 노지를 알고있습니다.
딱 세번 가보고 더이상 발길이 그쪽을 향하지 않더군요..
밤새도록 말뚝이다가 한두번...대박터지면 열번이상 찌가 움직이는...그설레임이 더 좋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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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49f338f6994e204
기다림의 미학... 꽝에 받은 스트레스를 여러번 반복해서 받다가 일시에 날려 버리는 통쾌함... 이런건 손맛터와는 전혀 다른 세계가 아닐런지요? 오래 낚시를 하면 기호가 순환을 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대물에 빠지시더라도 또 헤어 나오실게 분명 하니, 일단 한번 빠져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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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2d836196a6a659
원래 사람들을 희소성있는것을 좋아하자나여
노지는 하루밤낚시하여 입질한번 못볼때도 많습니다 그중에 한번오는 입질과 손맛 때문에 노지만 나가게 됩니다
이부분을 즐기실 수있으시면 추천입니다&& 경치는 두말할 것도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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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399fda4f8e2721
지나가다 한 말씀 드리자면...
저 또한 대물로 넘어온지 얼마 안됩니다. 제 개인소견으로는 유료터엔 포인트가 형성이되어 나오는자리와 표준칸수(3.2)에 주로 나옵니다. 포인트자리외에는 조과가 그리 좋지 못했던 기억이 많습니다. 하지만 대물낚시는 집어형태의 떡밥투척이 아닌 회유길목을 노리는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어디서 나올지 모르고 어떤미끼에 나올지모르지요^^ 그러나 대물낚시 돈 많이 들어갑니다. 알면 알수록 돈들어가는게 장난아닌 즉 장비병이란 복병이 도사리고 있지요. 저는 대물낚시 마리수가 아닌 기록갱신으로 다니고있습니다.
끝으로 고기욕심이 있으시다면... 대물낚시 안하시는편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주제 넘게 글 남겼습니다. 용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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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7910ece949da74
오랫동안 고집해왔던 대물낚시를 잠시접고 올해들어 간소한 떡밥낚시를 즐긴지가

3월달부터 였으니 석달 되가는것 같습니다.

대물할때보다 지금이 손맛은 훨씬 많이보지만 밤을 꼬박세워 낚시를 즐겨도 뭔가 공허한 기분이 남습니다.

말로는 다 표현못하는 그런 매력들이 대물낚시에 가득합니다.

뭐때문에 매력이 있으니 해보라고 말씀드리면 쉽게 와닿지 않으실것 같습니다.

뭐때문에 그리 고생을 해가면서까지 대물낚시를 즐기는지 딱~한달만 직접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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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2a01dea4396488
고생(무거운 장비, 대부분의 조과는 꽝, 심심하고...)하는 만큼

중후한 입질후의 짜릿한 손맛, 그리고 덩어리...

고생하는 만큼 보람과 희열과 큰 낚시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동출하는 조우와 밤참으로 이슬이 한잔하고 있는데



저옆에서 찌가 스르륵~~~ 한잔 기울이며 보는 찌맛도 환상입니다.

그리고 총알차는 소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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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c6b9156ddc1e07
^^

전 대물낚시한다고 5호줄에 바늘 감생5-7호 달고 부터 꽝을 달고 사는 한 사년 정도 됬는데요

대물낚시맨날 안하고 떡밥낚시하고 싶은데 물가가면 대물로 피고있읍니다..

음.. 뭐랄까...예를 다른걸로 들어볼게요...

제가 잘할줄은 모르지만... 남자다보니 작업을 예로.. ^^

우선 유료터.. ------> 돈주고 골라앉을수 있고.. 씨알 마릿수 좋습니다.. 편합니다.. ( 업소..) 돈은들지만 확실함예쁨

고를수도 있고 확실한 써비스가 있음...^^

중층내림.떡밥 -------> 마릿수 확실히 나음.. 씨알선별력떨어짐.. 여러기술 섬세함필요...( 나이트 ??) 부킹도 쉽고 물좋은데

찾아가도되고.. 여러가지 기술만 좋음 작업도 가능하고..등등

생미끼 대물 ---------> 마리수 업슴... 장비 작살 맨날꽝.. 에혀..왜하는지.. ( 길에서 헌팅.?) 어렵죠.. 차도 좋아야죠.. 잘


뺨맞을수도 있죠.. 여러변수도 많것도..ㅋㅋㅋ

예가 좀 이상하죠.. 하여튼 그래요 넘쉬우면 재미없슴.. 맨날 꽝치고 짐지고 끙끙 대편성하면 졸려서 자면서도 대물이 좋은 이유는

뭔지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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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ed7430fd88597a
등산하시는 분들 힘들게 왜 정상까지 오른다고 생각하십니까?
해보지 않은 사람은 알기 힘들겠죠?

대물낚시 또한 해보지 않으면 알수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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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f03db8b1cedc95
먼저 '협객'님에게 죄송합니다 글을 마음대로 퍼와서 꾸벅~

중앙에 포진한 3.2대의 찌가 오르는듯, 서있는듯 오름을 시작했습니다.
그 순간 꾼의 심장속에선 한 마리의 말이 달리는듯한 조용한 두근거림이 일고
긴가민가 하는 생각속에서도 어느 새 손은 대를 잡고 있었고, 확실한 챔질 타이밍임을 확신함과 동시에
바람을 가르는 파상음을 남기고 대는 하늘로 치솟았습니다.

순간 뭔가에 걸린듯한 묵직함.
수초에 감겼나? 바닥인가? 그런 생각의 끄트머리에 순간작으로 파고드는 강력한 저항의 힘이
대를 타고 온 몸으로 전해짐과 동시에 "놈이다!" 라는결론이 나자
꾼의 심장속에선 서너마리의 말이 달리는듯한 힘찬 말발굽 소리같은 두근거림의 박동이 메아리칩니다.

당차고도 힘찬 녀석의 저항에 두손으로 대를 치켜들고 힘을 써 보지만 도대체 녀석은 그 얼굴을 보여주지를 않습니다.
간신히 초반 제압을 성공시키고 녀석의 얼굴이 수면 위로 빼꼼히 보여질쯤 심장속을 질주하던 서너마리의 말이
열댓마리의 무리로 늘어나면서 두근거림의 진동도 배가되어 갔습니다.

옆 낚시대 받침대에 원줄이 걸리고 살짝 고개를 내민 녀석의 주위에 산재해 있는 수초를 확인하면서
아! 이러다가 녀석이 바늘털이라도 힘차게 한번 하면 터지거나 수초를 감을 가능성이 짙다는 판단이 섬과 동시에
저의 입에서는 한마디 외침이 터져 나왔으니...

" 굿데이님~~~~~!"

저의 짧은 부름의 소리에 급박함을 느꼈는지 20여 미터의 거리를, 그것도 잡목으로 우거진 복잡한 밤길을
경공술을 넘어 강호의 고수들만이 펼치는 마치 능공허도술의 눈부신 속도로 장수가 장검을 손에 든듯
뜰검을 든 채 날아왔습니다. 언뜻 보아도 불과 한 3초만에 달려온듯 합니다.

먼저 원줄을 밀어 받침대에서 빼내고, 그 순간 파고드는 놈을 가까스로 제압하자 잽싸게 뜰검로 녀석을 베었습니다.
협공을 펼치지 못했다면 녀석을 추포하는데 실패를 했을찌도 모른다는 생각이 지금도 들기에 지면을 통해 그 감사함을 전합니다.

이후 한번의 찌오름이 더 있었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 저도 모르게 꿈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았으니
처음 앉아보는 포인트 인지라 입질 시간대를 몰라 휴식의 시간을 가질수가 없었고
계속 버티기에는 지난밤을 하얗게 지새우고 임한지라 체력에 한계가 있으니, 사전 정보 수집의 중요함을 새삼 느꼈습니다.

날이 밝고 잠에서 깨어나 옆의 굿데이님 자리로 가보니, 새벽 4시경 치열한 한판의 전투가 있었다고 합니다.
수초를 넘겨 세운 4.7칸대의 찌가 솟았고, 챔질에 성공, 녀석을 걸었으나, 2-3m를 끌려오던 녀석의 강력한 힘을 버티지 못한 채
대조차 제대로 세워 보지도 못하고 터져버리고 말았다고 합니다

--대물낚시 이런느낌입니다.

협객님이 쓰신 저런 경험을 얻기위해 대물낚시 하는것 같습니다.

그런데..오로지 대물만 상대하기 때문에..힘든 낚시입니다.

그냥, 자연에서 하룻밤 쉬고 온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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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fd21144115c5b0
꼬시기 싫읍니다.

손맛터만 가서 낙시하라면... 저는 낚시 그만 두겟읍니다.^^

그 정도로 좋은데... 왜 그걸 남에게 알려 줍니까?...

싫읍니다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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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e5663c9e508a6f
크하하하하~~ 대단들 하십니다... 마우스를 내려 답변하나씩 볼때마다 '답변채택'을 누르고자 했습니다.

저 조만간 물가에 새우담가보겠습니다.

' 밤새 꽝치는거 각오하고 조만간...조만간...새우한마리씩 등짝에 바늘가방메주고 던져봐야겠습니다.

대단들 하십니다. 일단 해보고 손을 들든 낚시대를 세우든 해보겠습니다...

알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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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63b0792c79db94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가 힘듭니다. 몇차례 대물낚시 안한다...절대 안한다...해도 결국은 또 낚시대를 핍니다.

대물낚시 이거 마약과 같은 겁니다. 대물낚시도 조과가 맨날 좋다면 매력이 없어지겠지요

"꽝"의 미학입니다. 그래서 전 대물낚시를 입문한지 15년이 지났지만 항상 초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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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446b6f3bba7a60
대물낚시-윗분의 "꽝의 미학"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떡밥낚시의 인찌기, 삼봉낚시, 쌍바늘까지 하다가 뭔가 좀새로운 것 없을까?

방울낚시, 릴낚시로 잉어낚다가

대낚시로 충주호 향어낚시에 빠졌다가

눈뜬 새우대물낚시- 멋진풍광의 심신과 영혼정화, 홀로만의 고즈녁한 운치, 모든 것이 정지한 정막 가운데 찾아오는 입질, 그리고
서서히 솟아오르는 찌불, 미명 물안개 가운데 맞이하는 새벽(한국적 정서가 가장 베어있는 낚시가 생미끼대물
낚시 라고 생각됩니다)

유료낚시터나 중층, 내림등은 일본적 정서가 느껴지구요(일본 가봐도 거리나 상품이나 산과들도 모든 것이 정돈
된 느낌이라 자연적인 한국적 정서는 안느껴지죠, 산이나 들이나 호수도 인간미가 안느껴질 정도로 너무나 정돈
돼있으니까 오히려 여백이 보이지 않아 숨이 막히더군요)

플라이나 루어낚시는 서구적 정서가 강하죠. 옛부터 풍경화에 등장하는 물레방아 돌고 초가집 앞 강가에서 배를
띄우며 외낚시하면서 붕어를 기다리는 강태공의 모습은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대물낚시를 떠올리게하는 우리만의
낚시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물낚시는 고기만을 잡는 낚시가 아니라 끊을 수없는 우리만의 무언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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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c996b3ab186faa
대물낚시라~~

언제나 꽝조사이지만.. 어둑어둑한 한밤중에 여러개의 캐미불빛.. 너무나 좋습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출조할때와 낚시대를 펼때의 즐거움과 기대감은 언제나 사람을 흥분시키지요..

윗분 어느분이 적으셨지만.. 기다림의 미학.. 이것만 이겨낼수 있으시다면 대물낚시 단 한번의 찌올림도 보지못해도

한번 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하룻밤을 지새우고 꽝친 담날 아침은 솔직히 감당하기 힘드네요~~^^;;;;

그렇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대물낚시만 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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