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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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대물의 유전인자는 따로 있는 걸까?

IP : cc9091b233e21ae 날짜 : 조회 : 5088 본문+댓글추천 : 0

붕어도 보면 여러 종류가 있는 듯합니다. 통상적인 분류(떡붕어(헤라)/돌붕어/강붕어/붕어/중국붕어/잉붕어 등등) 말고 토종이라도 비늘이나 품새, 피부색 등등을 보면 여러가지로 유형이 다른 듯합니다. 서해안쪽으로 가서 붕어를 낚아보면 빛이 약간 붉은 색을 띠고 피부는 엷고 비늘도 약한 게 많습니다. 월척이 나와도 조금 좀 피가 섞인 붕어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많이 들지요. 충북 북부나 경북 북부로 가보면 붕어의 철갑이 두툼하고 입술이 두꺼우며 갈황색 붕어가 많이 나옵니다. 물색에 따라 보호색으로 붕어체색이 조금씩은 다르지만 그게 아니라 제 눈으로 보기엔 형이나 색 품새들이 유전자 영향이 큰 듯합니다. 취이습성을 보아도 다른 게 말입니다. 엊그제 낚시간 곳은 잉어가 오로지 지렁이만 무척 탐하고 그곳서 잡은 붕어는 입술이 도톰하며 7치 밖에 안되는데도 비늘이며 등줄기 지느러미의 품새가 떡하니 어깨 벌어진 혹부리로 자랄 확률이 높아 보였습니다. 월척도 나오는 곳에서 나오고 사짜도 나오는 곳에서 나오는 거 보면 아무래도 전 붕어의 유전자가 많이 작용을 한다고 보여집니다. 부영양화가 많이 된 짠물이나 먹을 것이 풍부한 곳의 붕어는 커도 영 무언가 시원찮아 보입니다. 과연 환경적인 요인말고 붕어의 유전자가 대물을 결정짓는 걸까요? ***

1등! IP : ce7485a515f444f
있을것 같습니다.

우리집보다..최홍만이네 집안의 유전자가 크는쪽으로 발달을 한것 같습니다.^^

붕어도 혈통이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해봤습니다.
빵이 좋고 튼실하게 자란 대물들은 유전인자를 저장할 필요가 있다는 생가도 해 봤습니다.

먼 훗날 이땅에서 불루길과 배스, 황소개구리, 붉은귀 거북이가 다 사라지면 ...
그때 수정을 시켜서 다시 방생해야 하지 않을까하고 ...

낚시터에 앉아 찌올라오는것도 못보고 공상만 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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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d9523e2dba4f778
유전자...아마도 그런 추측도 가능할 거 같고 충분히 공감이 가는 생각이십니다.

전 조금 다르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수지의 서식 여건에 붕어가 적응하는 모습중의 하나가 길이나 빵 색깔등이 아닐런지요.

어디선가 들은 풍월로는 볓이 잘드는 곳이 붕어가 자라기 좋은 여건이 된다는 군요.

대표적으로 토교지가 그 예로 들어졌던 거 같습니다.

여하튼 님이 언급하신 붕어의 채색이나 빵 모양등 역시 붕어가 환경에 적응하려고

또 살아남으려는 몸부림이 아닐런지요.

붕어의 체형만 보더라도 저수지 별로 다른 것을 보면 유전인자라는 것이 있다는 생각도 간혹 듭니다.

허나 가물치가 있는 곳의 붕어는 기럭지가 길고

배스가 있는 곳의 붕어는 빵을 키워 자신을 보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처럼

붕어의 살기위한 몸부림으로 인한 체형과 체색의 변화가 아닐런지요.

강붕어의 경우도 그렇거니와 바닷가 근처의 붕어들의 비늘이 거친것 역시 염분과...

바닥 지형이 거칠기때문에 그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허접한 제 생각으로는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한 유전자의 변이이거나...

환경에 적응하는 붕어의 살기위한 몸부림이라고 보여집니다.

중국붕어도 방류후에 구분이 모호해질 정도로 토종화 된다합니다.

소물 유전인자를 지닌 넘도 서식 여건이 좋은 곳에 옮겨 놓으면 대물 유전인자를

가진넘으로 탈바꿈 하지 않을런지요.

이상 허접한 낚귀의 허접한 생각이었습니다.
추천 1

3등! IP : d4dcbfed6aa9f8f
모든 생물은 우성인자와 열성인자를 가지고 있다고 볼때

붕어라고 우성인자를 가진놈이 없겠슴니까

그러나 열성인자를 가진놈이라 하더라도 서식환경이 좋으면 대물로 자라겠지요


????

근데 월척에 올라오는 질문이 점점 복잡해집니다

붕어한마리 잡는데 너무 골치가 아파지네요

대나무에 수수깡찌 보리밥으로 붕어잡던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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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ecf0a46159f08f
플라톤님의 말처럼 대물유전인자가 있을것이라고 믿습니다.
가물치나 배스등 다른어종때문에 그렇치는 않다고 봅니다.
배스가없어도 빵이 없이 길고 초대형 가물치가 많아도 빵이 유난히 좋은곳이 못이 부수지기로 많습니다.
그리고 유난히 물이 잘마르고 보통체형을 가진 붕어가 대부분인데 거기서 잡히는 대물붕어는 대부분 혹부리붕어처럼
생긴 붕어가 잡힙니다. 2000년 최대어가 나온곳이기도 하구요.
그런것등을보면 대물붕어로 성장하는 유전자가 따로 있는듯............
추천 0

IP : d9523e2dba4f778
플라토님의 짧고 명쾌한 댓글..을 보니...긴말을 하지 않으셔도..믿음이 팍팍..

붕어단속중님 말씀도 일리가 있으시공...

여튼 지간에 모든 동물이 우성인자와 열성인자가 있듯이 분명...붕어에도 있을 것이라는 확신은 듭니다.

허나 사람이나 동물이나 환경이 그 개체의 유전자를 어느 정도 변이하는 후천성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더구나 사람과 같이 자유롭게 이동하며 본인에게 맞는 환경을 찾아다니며..활동할 수 있는 능력이 붕어한테는 없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의도했건 하지 않았건..

우성 인자건 열성인자건 간에..분명 대물이 있는 못에만 대물이 있듯이 그 저수지의 환경이나 먹이형태 먹이사슬..

빛의 양 이런 것들이 제가 아는 짧은 지식으로는 붕어의 개체를 크게 키우느냐 아니냐를 결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붕어단속중님 말씀처럼 가물이가 있건 없건 배스가 있건 없건 분명 붕어의 체고는 달라지더군요.

그 역시 그 저수지가 일반적인 평지형이며 근 수위 변동 없이 항시 어느 정도 담수율을 유지하고 먹이 여건이 좋다면..

빵이 좋아질 것이고 빛의 양이나 수위 변화가 심각하여 붕어에 성장에 장애를 줄 수 있는 요인이 있다면...

그 붕어는 자라고 싶어도 자랄 수가 없겠죠.

대표적으로 계곡지 붕어들의 경우 기럭지가 길고 하는 이유 역시 먹이도 이유가 될 수 있겠지만 빛의 양과

수위 변화 또 수온에 민감하게 작용한 결과물이 아닐런지 싶습니다.

이 문제는 사람의 됨은 씨의 문제이냐 환경의 문제이냐라는 문제와 비슷하지 않을런지요..

동물원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보면 맹수의 경우 새끼가 너무 약하거나...할 경우 버림을 받게 된다 합니다.

하지만 사람의 손길에서 보살핌을 바라며 자랄 경우 요곳들이 은제 열성인자 였냐 하면서 잘 자라더군요.

에혀혀~!

혼자 너무 고민을 많이 했나봅니다.

궁금한 사실이기에...이래저래 고민을 하여 보아도 분명 우성인자는 있다라는 결론과 함께 그 인자 못지않게

환경적인 요인도 분명 작용할 것이라는 결론에 다르네요..^^;;;

이상 허접조사 낚귀의 허접한 생각이었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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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6b207e9d208d47
윗 글에 짧게 답글을 달고나서 많은 생각을 해봤습니다.

붕어의 성장시기입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때 까지 자라지않습니다. 코끼리나 고래, 상어, 개도 역시 죽을때 까지 계속 자라지

않죠.

죽을때까지 평생 자랄수 있는 생물은 식물 밖에 없죠...

특히, 척추동물은 S자형의 성장곡선을 나타내는데요...

우리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청소년기에 빨리 자라고 22~24세가 되면 성장판이 닫히면서 더이상 자라지 못합니다..

몰론 계속 자라는 일부 사람도 잇쬬...이런 사람은 '거인증'이라고 호르몬 분비 이상으로 나타나는 병입니다.


위 그래프처럼요...일정 나이가 되면 더이상 성장하지 못합니다.

붕어는 어류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4~5년 정도면 성장이 다한다고 합니다. 물론 수명은 15년까지 보더라구요..

사람도 20대에 성장이 멈추지만 80까지 사는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따라서 4~5년동안 자랄때,

대부분의 개체들은 25~30센티 사이로 성장이 됩니다. 이들이 10년 되더라도 4짜이상으로 자라기는 상당히 힘이 들죠..

또한, 소수이 개체는 다 성장하더라도 25센티가 않되는 것들도 있습니다.

또한, 소수의 개체는 4~5년 만에 4짜로 성장하는 개체도 있습니다.


위 그래프를 '정상분포곡선'이라 부르는데요

A영역에 속한 붕어는 소수이지만 다 성장하여도 25센티가 않되죠.

B영역에 속한 붕어가 가장 많은데요...대부분 다 성장하여도 30이상은 어렵습니다.

C영역에 속한 붕어는 소수이지만 다 성장하였을때 월척에서 대물이 됩니다.

이것은 하나의 나무에 달린 나뭇잎의 크기를 조사하여 보면 보통사이즈의 나뭇잎이(B영역)이 가장많구요, 작은 나뭇잎(A영역)이

조금있구요, 아주 큰 나뭇잎(C영역)도 조금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이를 '개체변이'라고 하죠..하지만 이러한 개체변이는 유전되는

것이 아니라 환경에의한 변이이죠...

그래서, C영역의 붕어들이 많이 생겨날수 있는 환경의 저수지들에서 대물들이 많이 나오게 되겠죠..하지만, 이런 대물의 종자라고

무조건 대물이 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개체변이는 유전되지 않기 때문이죠...

저는 이부분까지 환경에의한 개체변이를 4짜까지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5짜나 6짜의 대물붕어가 낚이기도 하는데요...

이런것들은 개체변이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함이 많더군요..

왜냐면 붕어양식장에서 붕어를 계속키워도 월척은 생산할수 있지만 5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5짜 이상에 대한 저의 결론은

1.붕어와 잉어의 자연 교잡종일 가능성이 많다.(교잡종은 계속하여 유전됩니다. 따라서 같은 저수지에서 계속하여 5짜가 나오죠)

2.인간의 '거인증'과 같이 성장호르몬의 과다분비로인하여 5~6년의 성장기 이후에도 계속 성장할경우(호르몬 이상의 경우에는 유전되지 않습니다)

3.유전자이상의 돌연변이종(돌연변이는 유전이 되므로 5짜이상의 붕어가 나온 저수지에서 만 계속하여 5짜이상이 나온다는 저의 생각입니다.)

이상으로 정리 해봅니다....

장문의 글...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http://www.wolchuck.co.kr/img/best05.gif>
추천 1

IP : 28b645b568ee80f
에~효~~~~~~~~~~~~~~~~~~~~

훨척 사이트 들어오고나서리 붕어낚시가 더 힘들어지내~~~~~~~~~**

오디 대학교 붕어학과 안생기나 .............

고래도 요기 들어와서리 많이 배워감니다

붕어가 사람 공부시키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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