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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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디스플러스님 사연보고 나도 낚시 사연 ㅋ

IP : 4533b50f3b2dbaf 날짜 : 조회 : 2508 본문+댓글추천 : 0

저도 어렸을적부터 낚시배웠죠 아버지가 어렸을적 몇번데리고 간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외할아버지댁 가면 뒤에 냇가 있었거든요.. 거기서 외삼촌이 맨손으로 붕어 잉어 매기 다잡으셨어요 .. 정말 신기하더군요 그런사람 못보셨을껄요? 손으로 고기잡는 사람.. 외삼촌이 냇가 들어가서 잡고 논두렁으로 던지면 따라다니면서 그거 잡아다 망탱이에 넣고 잡은고기로 친척식구들 어죽 끊어먹고 또 투망..( 불법이지만..) 으로 피래미 잡아서 튀김해먹고 이런 기억들이 너무 좋아서 물가에서 고기 잡는걸 참 좋아 하게 됬습니다. 그후 중학교 고등학교 땐 낚시갈 기회가 많지 않더군요.. 차도 없고 아버지도 낚시 안다니고해서.. 그냥 집에서 낚시 채널 보는걸로 떄웠지요 ..그때당시 금요일날?.. 10시 반인가 김태우의 실전붕어낚시 ㅋ 요즘도 하더군요.. 그거 보는걸로 낚시에대한 대리만족을 느끼곤했습니다. 그날은 집에 10시면 왔죠. 그러때 고3때 낚시가 너무 가고 싶어서 용돈 모아둔걸로 낚시대 몇자루 받침대 옥션에서 가장 싼걸로다가 사서 집에있는 아버지 낚시가방 뒤저서 찌 , 낚시줄, 바늘, 등등 끼워맞추기 해서 몰래 토요일 새벽에 자전거 타고 한 20분 달려서 조그만 수로에서 낚시를 했었조.. 그게 저가 처음 혼자 낚시간거 였습니다.. 그때의 목표가 붕어 였지요..그냥 새끼 붕어라도 걸려라 였죠 .. 결과는 꽝이였고 갔다와서 부모님한테 한소리 들었습니다.. ㅋ 근데 꽝치니.. 아쉬움이 너무 크게 남덥니다. 그래서 그 다음주 붕어 잡겠다고 또 그짓을 했죠.. 그게 잘못이였습니다 울 아부지 화나서 내가 산 낚시대 박살내셨어요. 윽... 정말 슬펐어요.. 그리고 수능 끝나고 부터 저의 낚시 인생이 시작됬지요.. 알바해서 번돈으로 저의 그떄 우상 김태우 흉내 낸다고 낚시대만 다대 편성 했죠 .. 채비는 순수 바닥 낚시로만요..(그것밖에 몰랐을때였음..)그렇게 저의 인생에 낚시가 시작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시작했나용? ㅋ

1등! IP : 2cbdd4c2a057e2f
ㅎㅎ저두 외할머니집 앞에 저수지가 있는데 거기서 처음시작했네요ㅎㅎ아버지랑 매번 외할머니댁 가면 밤낚시를 따라가곤했습니다
고기 엄청잡았는데ㅎㅎ전 낚시뿐 아니라 모든 레져 다좋아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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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fc788f44841c5a0
저도 옛날 생각이 나는군요..선친께서 워낙 낚시를 좋아하셨고..어머니께서 아버지 집에 안계실때는 낙동강변에서 찾우면 계시다고 할정도로 말이죠..그러다가 초등때부터는 냇가에서 고기잡고 멱감고 하다가 처음 11살때인가 문방구 줄낚시도 하다가 대나무 잘라서 물속 벌레로 은어낚시했던 기억이 있군요.. 한창 직장생활때는 바쁘단 핑계로 손 놓았다가 어느때부턴가 물가에 앉아있는 절 느끼겠더라구요
출조전 설레임,평안한 자연에서의 여유로움,자연의 소리,그리고 나만의 시간.. 물론 아침엔 꼴이 말이 아니지만 빈작이라도 맘 만은 행복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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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5d251ca9d62d082
저는 집안에서 낚시하는 분이 없었습니다.
대구에살다 경산으로 이사가게됬는데 경산 아파트 앞에 3만평짜리 저수지가 있는겁니다..
친구들과 자주댕기다가, 안잡히니까 잡고말겠다는신념하나로 버티다가 턱걸이월척하고나선.........

낚시에미쳣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뒤로 그만한걸 낚아보지못했습니다 ㅠㅜ 장비는 늘어만가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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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a1bd76bc22f22f
손으로 고기잡는 사람 저는 많이 봤습니다. 어릴적 저와 친구들도 물가에서 멱감도 놀다가 물가 수초밑과 돌아래 틈에 손으로 뒤적거리며 붕어, 메기, 모래무치, 동자개, 가물치 등 민물어종은 거의 다 잡았었는데.... 이제는 아련한 추억이 되었네요. 이제는 고향의 천에는 물놀이 하는 사람 볼수가 없네요. 예전에 비해 물도 많이 더러워지기도 했구! 시골에 노인분들만 있지 아이들이 거의 없는 것이 이유인것 같습니다. 요즘은 아련한 추억을 살려 가끔 애들데리고 다슬기 잡으러 가서 손으로 몇마리 잡아주면 애들이 신기해 하네요.
저는 큰형님과 나이차이가 아주 많이 나구요! 어릴적 형님따라가 낚시대로 큰물고기 잡는게 신기해서 형님 낚시대 몇대 챙겨서 다니게 되었구 이제는 세월이 흘러 제가 낚시병환자가 되었네요. 큰형님은 낚시 접은지 오래됐고 직장정년 퇴직후 시골에 귀농하여 살고 계신데 기회되면 형님 모시고 옛추억을 살려 낚시를 다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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