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물낚시가 거의 마무리 되어 가고 있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목줄을 합사에서 나일론로 교체해 보고자 합니다.
합사를 조금 길게(10cm 정도) 사용하면서 부터 목줄이 자주 엉키는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채비는 외바늘과 양바늘 둘다 고려 하고 있습니다.
아래 원줄과 목줄의 조합에서 목줄이 넘 잘 끊어지거나 아니면 질기거나 하는 것이 궁금하네요~^^
(나일론 줄을 다시 구매하는 것 보담 있는 줄을 활용해 보고자 하는데)
이 조합 어떤가요?
* 첫번째는, 올해 사용했던 조합입니다. 걸렸을때 땡기면 주로 바늘이 빠졌습니다ㅜㅜ
(원줄 카본 2.5호와 목줄 PE합사 1.5 조합입니다.)
* 두번째 조합은 원줄 카본 2.5호와 목줄은 세미플로트 2.5 조합입니다.
(개인적으로 원줄에 비해 목줄이 너무 강하지 않다면 한번 사용해보고 싶은 조합입니다.)
* 세번째는 카본 원줄에 나일론 목줄로 가장 무난한? 조합 같긴 한데 잘 끊어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되네요.
(적당한 수초는 좋아하는데 빽빽한 곳은 잘 가지 않습니다.)
목줄 나일론 2.5호
목줄이 먼저 끊어저야 정상 입니다
그러나 목줄이 호수에 비해서 터무늬 없이 강도가 강하다면 원줄이 끊길수도 있습니다
같은 강도를 가지고 있는 원줄 목줄 대부분 목줄이 먼저 터칩니다
원줄은 길고 목줄은 짧아서 짧은 쪽이 먼저 터집니다
1.(원줄. 목줄)은...
2.(동일제품)을 사용 하십시요.
3.예... A사 제품
4.(원줄) A사 제품...
5.(목줄) A사 제품...
6.(원줄. 목줄)을 (동일제품)을 사용을 하시면...
7.(낚시줄)의...(강도)가 일정하게 나옵니다.
8.(원줄) 4호 -
9.(목줄) 2.5호 맨바닥권 3호
원줄: 카본 2.5호 (10 파운드)
목줄: PE합사 1.5호(22.5 파운드)
--> 인장강도만 놓고 보면 원줄이 약합니다.
하지만 낚시라는게 라인으로만 낚시하는게 아니라 낚시대가 함께 사용됩니다. 낚시대는 당연 휨새(액션, 경질성)가 함께 작용하구요.
낚시대의 휨새, 목줄보다 훨씬 긴 원줄 길이 등이....
원줄과 목줄의 언발란스된 인장강도를 어느정도 커버해줍니다.
단, 밑걸림 등이 발생하면 원줄에 데미지는 계속 쌓일겁니다.
맹탕이나 적당한 마름밭정도는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바닥걸림이나 장애물 걸림이 발생하여, 낚시대를 뒤로 지긋이 빼면서 채비를 회수할 경우 원줄의 매듭부분에서 터질 확률이 높은 조합입니다.
글에서 걸리면 바늘이 빠졌다는것은 PE 합사라인의 특성 때문입니다.
바늘목에 안돌리기든 바깥돌리기든 돌려묶기로 바늘을 묶으실겁니다.
케브라와 달리 PE합사의 경우 단단히 묶었다고 생각해도 마무리부분이 너무 짧게 마감을 하시면 미끄러지면서 매듭자체가 풀어져버립니다.
바다낚시에서 원줄(PE합사)과 목줄(카본)을 직결할때 노트매듭 등 특수한 매듭법을 이용하는것이 이런 PE합사의 특성 때문입니다.
2번 조합
원줄: 카본 2.5호(10파운드)
목줄: 나일론 2.5호(10파운드)
---> 카본, 나일론 모두 모노필라멘트 라인입니다.
새제품 기준, 동일 호수에서 카본, 나일론 모두 인장강도가 비슷합니다.
대부분의 조사님들이 카본이 나일론보다 강하다고 생각하시는데 SPEC은 비슷합니다.
단, 동일 원경기준이고 새제품 기준입니다. (장기적으로 사용시 카본이 나일론보다 내구성이 좋습니다.)
시거에이스(쿠레하) 카본라인 2.5호는 라인의 원경(굵기) SPEC이 0.260mm 입니다.
원사생산업체 제품이라도 대부분 직접 측정해보니 플러스 공차가 있더군요.
즉, 2.5호면 0.260mm 여야 하는데 0.265~0.270mm 정도 나오더군요.
목줄인 나일론도 쿠레하 제품이면 원경이 비슷하여 인장강도도 비슷할겁니다.
하지만 카포스는 같은 회사 제품이 아닙니다.
특히나 벌크원사를 소분하고 유통상의 브랜드를 달아서 나오는 제품은 정확한 원경 SPEC에서 의문이 남습니다.
예전 서비스로 받은 바다원줄 2.5호를 가지고 실제로 측정해본적이 있습니다.
측정결과 0.283mm 정도 나오더군요.
약 3호에 해당하는 굵기입니다.
이럴경우엔 2번조합으로 사용하는건...^^;
2번 조합으로 사용하시려면 동일 회사 브랜드로 원줄과 목줄을 통일하시는게 좋습니다.
그게 힘드시다면 품질관리가 되는 원사생사제품이 좋구요.
3번 조합
원줄: 카본 2.5호(10파운드)
목줄: 나일론 1.5호(6파운드)
---> 말씀하신것처럼 원줄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무난한 채비입니다.
맹탕낚시에선 충분히 무난합니다.
하지만 수초낚시에선 조금 약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낚시 하시다가 약하다고 생각되시면 목줄을 2.0호로 한호수 올려 써보시면 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노지붕어 바닥낚시 원줄/목줄의 최적 발란스는....
모노필라멘트 기준, 원줄 3호, 목줄 2호 라고 생각합니다.
원줄이 뜨는게 싫으시면 비중높은 카본라인을 사용하시면 되고, 목줄로 합사를 쓰시고 싶으시면 0.8호~1호의 케브라줄을 쓰시면 됩니다.
P.S.
위에 언급한 내용들은 빈들에서서님께서 하신 질문에 대해 제가 아는 이론적인 부분에서 설명드렸습니다.
하지만 염분이 있는 바닷물에서의 낚시도 아니고 붕어낚시 필드는 민물입니다.
SPEC에 충실하고 원사를 생산하는 업체의 제품이면 그게 500M 가성비 벌크제품이든 50M 고가의 제품이든 붕어낚시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낚시라는게 지극히 개인적인 취미활동이고 자신의 스타일에 충분히 만족한다면 그게 좋은 낚시줄입니다. ^^
세분께서 저의 궁금증을 확실히 해소시켜 주셨네요.
제가 가지고 있던 원줄을 목줄로 활용하면 어떨까 하면서도,
어떤 것은 과하고 어떤 것은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에,
월님들의 만류(?)를 듣고 싶어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카포스2.5호 원줄이 많이 남아 있어 ,
목줄로 사용해 보고 싶은 맘이 좀 있었는데,
시거 카본라인 2.5호 원줄을 주력으로 사용하기에,
한마리만물어바라님의 말씀을 듣고 접어야 될 것 같습니다~^^
세분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카포스라인이 많으시면 요즘같이 붕어활성도가 떨어지는 시기에 예민한 채비로 활용해보세요
원줄은 카포스 2.5호, 목줄은 고센 헤라 1.5호....
옥내림도 충분히 가능하고 얼레채비도 가능합니다
카본원줄만 사용하시다 나일론줄 사용하시면 카본줄과는 다른 예민함을 느끼실겁니다
특히나 세미플로팅이라고 하니 원줄관리만 어느정도 해주시면 무난할겁니다
무엇보다 아깝잖아요 ^^;
방한대비 철저히 하시고 어복 충만하시길....
모노줄 같은 경우는 마지막 조일때 저항감이 느껴지면서 조여져야 제대로 묶이게 됩니다
점점 추워지고 있어서 올해 물낚시는 이제 마감해야 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점차 들게 듭니다.
두분 추운데 건강 관리 잘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