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쓰게 되서 죄송하지만 이두메지나 바늘 처럼 바늘 끝이 뒤틀려 있는 것이 있고 그렇지 않은 바늘도 있는데요 뒤틀려 있는 바늘의 장점이 뭘까요? 그리고 뒤틀려 있지 않은 바늘을 살짝 작업해 이두메지나 바늘 처럼 살짝 뒤틀어 써도 무방 할까요? 지금 고민 고민 하다 글 남겨 봅니다 시원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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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쓰게 되서 죄송하지만 이두메지나 바늘 처럼 바늘 끝이 뒤틀려 있는 것이 있고 그렇지 않은 바늘도 있는데요 뒤틀려 있는 바늘의 장점이 뭘까요? 그리고 뒤틀려 있지 않은 바늘을 살짝 작업해 이두메지나 바늘 처럼 살짝 뒤틀어 써도 무방 할까요? 지금 고민 고민 하다 글 남겨 봅니다 시원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1.향어바늘(이두메지나)...
2.(바늘)끝이 한 쪽으로 살짝 뒤틀려진 바늘...
3.(장점)입질이 예민하고...
4.아주 작은 이물감을 느끼고 뱉어버린 입질이 있을때...
5.순간 짧은 챔질에도...(입걸림)이 잘 됩니다.
6.(바늘털이)를 했을때...바늘이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
7.반면...비뚤어진 바늘의 이물감을 빨리 느끼기도 합니다.
8.나름...장점이 있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9.단점 보다는...
10.장점이 많은...바늘입니다.
11.저는...향어바늘(이두메지나) 13호를 사용한지 30년이 지났으며...
12.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돌에 붙어있는 혹은 돌틈에 사는 먹이를 먹고사는 입안이 상당히 단단한 돔종류(감성돔) 입안에서 회전하면서 입안 아무 곳의 여린 곳에 박혀주길 바라며 제걸림 확률을 올려주기 위해 고안된 것이며,
이것이 체감될 정도로 일반적인 평편한 바늘에 비해 명확하게 후킹이 더 잘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것도 채비면에서 보면
회전축에 해당하는 목줄이 붕어 채비처럼 상당히 짧거나, 직진성이 강한 목줄(모노라인)을 사용시에는 유연성부족으로 전혀 회전하지 않는다(아무효과 없다)고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 여기서 모노라인은 1가닥짜리 원통형의 모든 낚시줄을 통칭)
조금이라도 회전효과를 바란다면 부드러운 합사라인을 쓰고, 적당히 긴 길이를 줘야겠죠.
그 외에 바늘과 미끼와의 조합에서 보면
'바늘이 목줄을 중심에 두고 회전한다?' 이것도 미끼가 달리지 않은 상태의 깨끗한 바늘 상태의 이야기겠죠.
만약, 바늘에서 이탈이 잘 되지 않는 고형질미끼(옥수수, 콩, 새우, 그밖의....)나
혹은 미끼가 입안의 공간 크기에 비해 상당히 크다면(TV프로그램 중 입이 터질 듯 먹을 것을 밀어넣는 "한입만"처럼...)면
바늘이 입안에서 회전한다는 상상은 하기 힘들 것입니다.
잔챙이가 중지 손가락 만한 새우를 억지로 물고 입에 밀어 넣고 있다면 바늘 자체가 입안으로 들어가는 것 조차 불가능할지도.....
그러다 바늘이 없는 부분만 떼어먹겠죠.
위에서 설명했듯
목줄을 짧게 구사하는 붕어(바닥)낚시에서 바늘이 회전하도록 구현하는 것은 욕심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감성돔 낚시의 경우 목줄이 매우 길죠. 사용자에 따라 목줄을 몇 미터씩 쓰시는 분들도 계시죠.(수중지형이 매우 복잡한 경우 쓸림 방지를 위해 카본목줄의 길이를 길게주죠.) ......
바늘 형상은 제쳐두고,
낚시인의 챔질 기술로 제걸림 확률을 최대한 올려줄 수 있는 방법은 바늘이 충분히 입안을 훑어주면서
바늘이 당겨질 수 있도록 지긋하게 당기듯 챔질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감도 좋은 낚시대를 사용하면 바늘이 입안에서 살짝 훑어지면서 입천정이나 입언저리에 박히는 느낌까지도 받을 수 있습니다.
찌가 아주 이쁘게 솟고,
부드럽게 챔질해서 입천장에 정확히 꽂히게 하고,
붕어가 놀라서 이리저리 꼬리치며 움직이는 느낌을 낚시대를 통해서 손으로 받아내고,
통통한 황금빛 자태를 감상하는 붕어낚시....
챔질은 매우 얕은 수심의 평지에서 구사하지 않는 이상
바늘의 동작은 아래에서 위쪽 방향으로 대부분은 위쪽 방향으로 박히는 게 확률 상 높지만,
직진성이 강한 목줄의 간섭이나 딱딱한 미끼의 사용으로 바늘의 움직임에 간섭이 심해서 거꾸로 박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는 챔질을 잘못했다 말할 수는 없는 내용이죠.
미끼에서 바늘의 이탈이 잘되는 묽은 떡밥이나 글루텐 류는 확실히
챔질시 바늘의 운동 성능이 좋아서 제 걸림확률이나, 바늘이 박히는 위치가 좋은 것도
많은 낚시를 해보다 보면 격을 수 있습니다.
# 바늘튜닝에 대해 재료공학 차원에서 말씀드리자면, 이미 완제품으로 나온 바늘은 억지로 형상을 변화시켜서 튜닝하시면 안됩니다.
이 세상의 모든 재료가 이에 해당되지만, 탄성한계(*재료가 어떤 힘을 받았을 때 모양이 변형되었다가 어떤 힘이 제거 되면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는 최대치의 힘)을 벗어간 강한 힘을 받았을 때 비로소 본래의 형상을 잃어버리고 모양이 변형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는 것은 항복강도 이상의 힘을 받은 것으로 본래의 재료가 가진 강도를 가질 수 없게 됩니다.
간단한 예를 들어보자면,
철거 현장에 멋대로 휘어져 있는 철근이나, 과한 힘을 줘서 당겨버린 모나미 볼펜의 스프링,
못질 하면서 잘못해서 한번 휘어져 버린 못인데 한번 휘어진 못이 아까워 다시 펴서 못질해 봐야 한번 휘어진 방향으로 아주 잘 휘게 되죠.
남자라면 이런 경험 쯤은 해보셨겠죠?
완제품으로 나온 평편한 낚시 바늘을 임의로 바늘 끝을 연장을 이용해 휘어지게 하면,
위의 못질 하면서 휘어져 버려 본연의 직진성을 거의 잃어버린 못과 같은 처지가 되어버립니다.
우리 낚시채비 중에 가장 중요한 부분인 카본으로 만들어진 낚시대의 경우 탄성한계가 매우 높죠.
강한 힘을 받으면 고음을 내며 울기도 하지만 부러지지만 않는다면 대부분 본래의 일직선으로 복원되죠.
낚시하면서 외형 변화가 가장 심한 부분이 원줄입니다.
늘어나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하고.... 외형은 일직선을 유지하고 있다해도, 이미 항복강도 이상의 힘을 받았기에
늘어나기도, 줄어들기도 한 것입니다.
이러다가 본연의 강도를 점점 잃어가다가 끊어지는게 낚시줄입니다.
'퍼머현상'일어난 것만 수명이 다한게 아닙니다.
낚시줄을 오래쓰려면, 가급적이면 낚시줄을 가늘게쓰려는 노력보다는
자기의 낚시스타일에 맞춰서 충분히 강한(굵은) 낚시줄을 쓰는 게 좋습니다.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진 듯 하네요.
이만 줄이구요.
즐거운 낚시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해박한 지식에 감탄할 뿐입니다.
월척엔 고수님들이 넘쳐 나십니다.
오늘도 하나 배우고 갑니다~
박수만당~!!! 짝! 짝! 짝!
잘 배우고 갑니다~^^
감동받았습니다
정독했어요
한가지 궁금한 것은 감도좋은 낚시대 댓글이나 쪽지로 부탁 드려도 될까요??
개인적으로 명파S까지 사용해 봤지만..
제 손이 무딘것인지는 모르나 감도가 그리 좋지는 않더군요!!
낚시장비 처분하니 진짜 사는것이 재미가 없네요~~
매일매일 반복되는 삶이 따분하기까지 합니다~~
게다가 술,담배도 않하니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할 곳이 없어요 ㅋㅋ
두틀린바늘은 릴낚시 잉어채비 수입꾸미에
사용되지요 목줄은 무조건 부드러운 합사줄만이
궁합이 맞습니다
그래야 고기가 입안에서 불어낼때 회전하면서
박히거든요
단 그바늘에는 미끼를 직접끼우지않고
미끼들과 함께 던져 뿌려진상태죠
함께들어가서 이물로판단하고
불어낼때 돌면서 박히는겁니다
붕어 낚시에 구지 사용할 필요가있을까요
찌올림과 챔질 랜딩을 즐기는건데 말입니다
혹시 자동빵을 원하신다면 조금 도움이
되겠지요
즐낚들 하십시요
감사합니다.^^
동계시전 모두들 안출 하시고요 손맛들 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