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해 여름 물가에서
수달넘 한테 혼난적이 있네요
새벽녁 달빛이 어스름하게 비추고 있었는데
50미터 좌측에서 어슬렁거리며 그냥 걸어 오더라구요
난 개수ㅐ이 인줄 알고 워이 하며 쫒았는데
웬걸 계속 걸어오더니 좌측전방10미터에서 멈추더니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는데...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뭍으로 수달이 걸어올줄 몰랐거든요 ㅎㅎㅎ
그날 이후로 돌맹이를 항상 곁에 두는 습관이 생겼답니다
늘 안전출조 하시기 바랍니다요...
예전 안동 계곡지로 낚시를 갔다가 밤 12경에 멧돼지 때를 만난적 있습니다. 동행 했던 지인분이 스마트 폰으로 호랑이 울음소리를 틀었다가 볼륨이 적어서 호랑이 소리가 고란이 소리가 나서 크게 웃었던 적이 있습니다. 결국 고란이 소리에 멧돼지는 돌진할 뻔 했지만....다행이 물 건너에서 멧돼지 소리가 나는 터라 살았습니다. 스마트폰으로 호랑이소리를 이용하실때는 볼륨을 최대로 놓고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멧돼지는 보통 다니는 자리는 표시가 나고, 낚시꾼이 자주 찾는 곳은 거의 안내려와요.
혹 내려온다 치더라고 멀리서 부터 소리가 들려요...마른나무 부러지는 소리나 낙옆 밟는 소리가 나거든요. 고라니도 작지만 부스럭소리가 나구요.
그럴때 미리 랜턴켜고 주위를 서성거리면서 달그락 소리 내시구요 휴대폰으로 음악소리랑 헛기침소리, 말소리 내 주시면 더이상 가까이 안오길래 인적없는 소류지 들어갈땐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보통 산속에 가보면 낚시하기 편한자리에 돼지의 흔적이 많이 있더라구요.
사람과 돼지의 행동 반경이 겹친다고 봐야하는데요, 이렇게 어쩔수 없을경우엔 그저 대비하거나 피해야겠죠.
경험해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제방이나 경사가 심한곳은 돼지도 안내려와요. 꼭 상류나 중류에 낚시하기 좋은 자리로 내려오죠 ㅋ
일단 돼지랑 상면했을경우 그냥 가만히 있으면 해코지 안하고 지볼일 보고 가던데요...
한번은 산속 소류지에서 졸다가 깨어보니 근처에 여러마리가 내려왔길래 잠결에 왼손에 코펠, 오른손에 뚜껑 들고 마구 부딛혀 소리를 내니 돼지도 놀라서 멀찌감찌 이동하더라구요.
제 경험을 말씀 드리자면요, 인적이 드믄 소류지에 왠지모를 대물이 있을것 같고 비밀터를 만들 생각에 승부를 걸고 2년정도 그런곳만 찾아 다녔는데 얻은 결론은......
1.위험합니다.(뱀, 야생동물, 응급상황등)
2.저수지 정보가 없습니다(바닥을 보였거나...기타 등등)
3.붕어 자원이 생각처럼 어마어마하지 않다.(미비한 자원과 붕어 체형이 잉어와 같이 빈약하다)
낚시꾼이 찾지않는 그런곳은 다니지 마셔요. 낚시꾼이 없으면 없는 이유가 있고 많으면 많은 이유가 있는겁니다.
혼자 독조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유명한 저수지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고 핫 시즌이 지난 저수지에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사람많은곳에 위해요소가 적구요 사람 없는곳엔 위해 요소가 많습니다.
낚시....다리에 힘 빠져서 못할때 까진 건강하고 즐겁게 다니셔야죠^^
영천 산속 소류지 1박 했었죠....! 새벽 3시경 의자에서 졸고 있었죠..! 당근 산 밑 포인터에서 자리잡고.. 그때 정말 죽다가 살았습니다.
제방 차까지의 거리는 한 200m 정도 산길이었어요. 무언가 의자 뒤에서 툭툭 치면서, 의자를 밀고 있는 겁니다. 같이 낚시하는 동료는 맏은편에 있었는데,
저를 깨우로 온건줄 알고, 왜~~ 이러면서, 눈을 뜨고, 뒤를 보았습니다. 그 순간 숨을 멈추고, 부동자세로 얼음이 되었죠. 바로 뒤에 이놈의 돼지가 머리로
의자를 치고 있는 거예요, 쿡~ 쿡~ 숨도 못쉬고, 움직이지도 못하고, 한참을 있었던거 같아요, 당근 눈 동자도 얼음. 도저히 안되겠다, 이러다가 숨막혀 죽겠다
싶어, 번개같은 동작으로, 냅다 차로 뛰었습니다. 멧돼지도 놀란거 같더라구요. 물에 빠지고, 가시에 긁히고, 내 인생에 있어 최고로 빨리 뛰었네요. 칼 루이스~~
4년전 일인데 아직도 생생 합니다.
멧돼지를 보시면 무조건 도망 / 줄행랑 쳐야 합니다. 인간은 살려고 하면 초능력이 생깁니다. ㅋㅋ
그후 영천 소류지 다른곳에서는, 라디오를 항상 켭니다. 또한 카스통을 의자에 부딫치며, 쇠 소리를 냅니다.
가까이 오지 않더라구요..~~~
호랑이 소리라기 보다 그냥 큰소리 정도로만 느낄듯하네요
효과는 있지 않을까 싶네요
소리도 중요하지만 멧돼지가 다니는 길목에 자리 잡지 않는게 최상입니다.
그나마 심적으로 위안이 됩니다^^ 지금은 야생 동물 중에 젤 무서운게
멧돼지 인데 자극 하지 않고 조용히 있으면 대부분 그냥 지나 갑니다.
건전지사용하는 것이나 태양광충전식이 있더군요.
밤새 깜빡이므로 좀 떨어져 설치 하시면 될듯 합니다.
라디오 틀어 놓으면 가까이 안오고, 소변 냄새(반경을 만들어 군데군데)로도 경계심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파라솔이 되었든 텐트가 되었든 펴놓고 덩치가 크게 보이는 것도 좋구요.
특별한 일 없으면 동물들이 그냥 피해 갑니다.
먼저달려드는경우드뭅니다
의성권상류 밤낚시하면 멧돼지들 몇마리씩 진흟목욕하고갑니다
자주보니 그런갑다 하게되더군요
숲에서소리난다거나 해서 후레쉬비추거나하는행동이 더위험할수있습니다
소중한 답변 감사합니다. ^^
새벽에 들려오는 구둣발소리...
이시간에 누구지? 이런곳에 누구지?
생각하는데 점점 가까워지는발소리...
호기심반 두려움반으로 텐트에서 고개내밀고
후레쉬 비추니 10미터도 안되는 거리에
고라니가 뜨악~
나도 놀라고 ...고라니도 놀라고...
서로 얼굴보고 소리 지르는데
제 목소리가 더 컸는지 고라니가 도망갔습니다
목소리 큰 놈이 이기는걸 깨달았습니다
확성기에 대고 틀어보세요 ㅋ
수달넘 한테 혼난적이 있네요
새벽녁 달빛이 어스름하게 비추고 있었는데
50미터 좌측에서 어슬렁거리며 그냥 걸어 오더라구요
난 개수ㅐ이 인줄 알고 워이 하며 쫒았는데
웬걸 계속 걸어오더니 좌측전방10미터에서 멈추더니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는데...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뭍으로 수달이 걸어올줄 몰랐거든요 ㅎㅎㅎ
그날 이후로 돌맹이를 항상 곁에 두는 습관이 생겼답니다
늘 안전출조 하시기 바랍니다요...
자동차경적 소리를 더 무서워 하지 않을까요?
밤인데도 베스꾼들이 주변에 케스팅하고 짜증나고 다신가기싫은곳이 됐네요ㅎ
이때 나는 소리와 불빛 깜박임만으로도 짐승들 혼비백산합니다.
테클박스에는 전자식 호루라기 가지고 다니는데
이거 사람이 듣기에도 거북한 소리가 나서
야생동물 쫒기에는 딱입니다.
혹 내려온다 치더라고 멀리서 부터 소리가 들려요...마른나무 부러지는 소리나 낙옆 밟는 소리가 나거든요. 고라니도 작지만 부스럭소리가 나구요.
그럴때 미리 랜턴켜고 주위를 서성거리면서 달그락 소리 내시구요 휴대폰으로 음악소리랑 헛기침소리, 말소리 내 주시면 더이상 가까이 안오길래 인적없는 소류지 들어갈땐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보통 산속에 가보면 낚시하기 편한자리에 돼지의 흔적이 많이 있더라구요.
사람과 돼지의 행동 반경이 겹친다고 봐야하는데요, 이렇게 어쩔수 없을경우엔 그저 대비하거나 피해야겠죠.
경험해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제방이나 경사가 심한곳은 돼지도 안내려와요. 꼭 상류나 중류에 낚시하기 좋은 자리로 내려오죠 ㅋ
일단 돼지랑 상면했을경우 그냥 가만히 있으면 해코지 안하고 지볼일 보고 가던데요...
한번은 산속 소류지에서 졸다가 깨어보니 근처에 여러마리가 내려왔길래 잠결에 왼손에 코펠, 오른손에 뚜껑 들고 마구 부딛혀 소리를 내니 돼지도 놀라서 멀찌감찌 이동하더라구요.
제 경험을 말씀 드리자면요, 인적이 드믄 소류지에 왠지모를 대물이 있을것 같고 비밀터를 만들 생각에 승부를 걸고 2년정도 그런곳만 찾아 다녔는데 얻은 결론은......
1.위험합니다.(뱀, 야생동물, 응급상황등)
2.저수지 정보가 없습니다(바닥을 보였거나...기타 등등)
3.붕어 자원이 생각처럼 어마어마하지 않다.(미비한 자원과 붕어 체형이 잉어와 같이 빈약하다)
낚시꾼이 찾지않는 그런곳은 다니지 마셔요. 낚시꾼이 없으면 없는 이유가 있고 많으면 많은 이유가 있는겁니다.
혼자 독조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유명한 저수지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고 핫 시즌이 지난 저수지에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사람많은곳에 위해요소가 적구요 사람 없는곳엔 위해 요소가 많습니다.
낚시....다리에 힘 빠져서 못할때 까진 건강하고 즐겁게 다니셔야죠^^
제방 차까지의 거리는 한 200m 정도 산길이었어요. 무언가 의자 뒤에서 툭툭 치면서, 의자를 밀고 있는 겁니다. 같이 낚시하는 동료는 맏은편에 있었는데,
저를 깨우로 온건줄 알고, 왜~~ 이러면서, 눈을 뜨고, 뒤를 보았습니다. 그 순간 숨을 멈추고, 부동자세로 얼음이 되었죠. 바로 뒤에 이놈의 돼지가 머리로
의자를 치고 있는 거예요, 쿡~ 쿡~ 숨도 못쉬고, 움직이지도 못하고, 한참을 있었던거 같아요, 당근 눈 동자도 얼음. 도저히 안되겠다, 이러다가 숨막혀 죽겠다
싶어, 번개같은 동작으로, 냅다 차로 뛰었습니다. 멧돼지도 놀란거 같더라구요. 물에 빠지고, 가시에 긁히고, 내 인생에 있어 최고로 빨리 뛰었네요. 칼 루이스~~
4년전 일인데 아직도 생생 합니다.
멧돼지를 보시면 무조건 도망 / 줄행랑 쳐야 합니다. 인간은 살려고 하면 초능력이 생깁니다. ㅋㅋ
그후 영천 소류지 다른곳에서는, 라디오를 항상 켭니다. 또한 카스통을 의자에 부딫치며, 쇠 소리를 냅니다.
가까이 오지 않더라구요..~~~
물론 파라솔은 산속이나, 멧돼지가 내려 올 수 있는 길로, 제껴 주시면 더욱 좋구요~~~
단, 불조심하세요
받침대 두개를 들고 부딪치는 쇠소리를 내면 바로 혼비 백산해서 도망을갑니다
아니면 작은종을 가지고 다니면 됩니다
이도저도 아니면 캔커피 먹고난 빈캔을 찌그리는 소리를 내면 안심할수 있습니다
한참을 웃다 갑니다.ㅍㅎㅎㅎㅎ
저는 갠적으로 혼자 저수지 떠나갈듯 욕합니다.ㅎ
이런 씨~~끼들이하면서~~~
그래도 가까이 온다면 돼지 아니니까 걱정마세요ㅎㅎ
어디선가 우산이랑 파라솔같은거 펴서꼽아놓므면 근처에 안온다고 들은거 같아요ㅎ
진짜 뒤에서 밤새 뿌시락 거리는데 라이트딱켜고 눈마주치고있어도 지할거 합니다.
먼저해하지않음 뱀도 산짐승도 거진 피해가입디더..혹시나 모르니 독조시 받침대하나 옆에두고낚시합니다.
근데 요즘 산짐승보다 사람이 더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