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강화로 출조를 갔다가 초저녁 약3시간여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렸습니다.
번개도 그냥 번개가 아니었습니다. 머리위에서 20초 간격으로 내려치는데 미끼도 못갈고 텐트에 쳐박혀 있어야만 했는데요.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만약 입질이 오면 대를 들어야만 하나 말아야만 하나하는...ㅋㅋㅋ
월님들은 어떤 선택을 하실까요? 그리고 낚시대 들다가 번개맞아 죽었다는 제보를 받습니다. 정말 죽은사람 있을까요?
비가 그치자마자 거짓말처럼 납자루에 월2수했습니다. 그후 말뚝.
- © 1998 ~ 2025 Wolchuck all right reserved. ▲TOP
평생 낚시 하실거잖아요^^
절대적으로 안전한 차안으로
대피하는것이 바람직하다 생각합니다
입질 한번 보자고 목숨 걸고 싶지 않습니다..
번개 맞을 확률이 0.0000000001%라도 낚시대 잡으면 안되죠..
입질이야 나중에도 받을수 있지만 목숨은 한번 뿐이니까요...
자동반응되는 손때문에 큰일치룰수있으니 텐트문올리고 감상만 하시길.....어제번개에 저의동네 가로등 몇개 나갔읍니다^^
허걱 로또맞았단 소린 들어봤어도 주위에서 번개맞았단 소린 들어본적이 없어서.
님들 말씀데로 대잡는건 안해야죠.^^;
찌가 스물스물 올라오는데 텐트문 올리고 감상만 해야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우습네요.
물은 점점 차오르고 간신히 파라솔에 의지한 채 있다가 중앙 가운데에서 멋지게 올라오는 찌를 보면서도
찌감상만한 일이 기억나네요.
번개칠때, 입질와도 대 안 듭니다. ㅎㅎㅎ
번개치고 난후 천둥 소리가 더 무섭던데 ㅡ.ㅡ
안전이 우선이겠죠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와함께 천둥번개가 쳤을때,(앞이10미터도 제대로 보이지않았음) 조우들 모두 차로 대피했었더랬죠...~
그런데 그와중에도 우리일행은 아니였지만,그 와중에 떡밥을 달아 던지는 한분이 있었는데... 대단하다기 보다,
말리고 싶은맘이 간절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낚시를 그날만 한다고 한다면 모를까.~~~
안전이 우선입니다.
저도 그런 경험을 2번 한 거 같습니다.
저녁 무렵 무료터인 고초골에서 갑자기 소나기와 함께 천둥번개가 치더군요.
파라솔 밑에서 시원하게 쏟아지는 비를 감상하며 담배를 피우는 중에 그토록 입질이 없던 3.2칸대의 찌가 멋지게 올라갑니다.
순간 아무 생각없이 총알처럼 대를 드는데, 딱 그 순간에 빛이 번쩍하는 겁니다.
정말 빛보다 빠른 속도로 낚시대를 팽개치듯이 바로 놨습니다.
온몸의 털이 고슴도치 바늘처럼 벌떡 일어서는 것이 눈에 확 보이더군요. 느낌으로 아주 가까운 거리 같았습니다.
그 이후로는 낚시 중에 천둥번개가 치면 아예 낚시대 쪽으로는 시선 조차도 주지를 않습니다.ㅎㅎ
겁나 무섭더구만요~ㅋㅋ
번개치는 날만 출조하고 4칸대 이상 장대로만 편성하여 용감하게 평생 낚시해도
살아남을 확률이 매우 높은데...대신 간이 쪼그라들겠지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안전사고입니다.
낙뢰맞을 수 있으므로 낚시대는 만지지 말아야 되고 텐트도 안전하지 못합니다.
자동차로 대피바랍니다.
에너자이저 충전 바로 들어 가야죠.ㅎㅎㅎ~
충전요령은?
4공대이상으로,대를 바짝 하늘을향해 90도로 세움니다.
3육대 이하는 효과 없음 ㅎㅎㅎㅎ~
번개, 졸라 쎄리 퍼불땐..
나무아미,아멘.또는 코란경등을...
거시기들을 알고있는대로 모조리 싹싹.....
그 다음은 붕순이에게 PASS.....ㅎㅎㅎㅎ~~ (^*^)
다시한번 맞더라구요...로또 연속으로 맞는 확률입니다...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ㅎㅎ
살아야 내일도 모레도 낚시 가지요. ㅎㅎㅎ
하늘에서 번쩍거리는 기운만 느껴져도
불이나케 철수해 버립니다.
내리막 맞은편 200미터앞 전봇대에 낙뢰 섬광 떨어짐과 동시에 천둥소리에 놀라
번개치면 차안에서 찌 오르내리는 것 감상하며 음악듣는 맛도 괜찮습니다
그냥.. 차안으로 가심이.. 번개 좀 친다 싶으면 낚시대.. 줄만 다 들어 놓고.. 차안으로..
아니면 그냥.. 무시 때리고.. 1억볼트의 전압이 어떤제 맞을 좀 보시던지. ㅋㅋ 엄청 아플꺼에요...
그 양반 3일동안 집밖으로 못나왔답니다.... 자동차로 피하자 마자 자기 자리에 번개가 쳐서
조금 참고 오래 낚시하는 것이 좋겠지요.
와라 하는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라디오나 티비 안나올때 안태나세우면 나온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기다렸다가 지나가면 낚시하세요 조심 또조심 안전이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