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에서 일도와드리고 저녁먹고 짬낚시 중입니다.
6치 붕어 한마리 잡고 입질없어서 집에 가려는찰나.
찌가 몸통을찍고 자빠집니다.
챔질....
순간 묵직합니다...천년학 32칸대인데 대를 세울수가 없습니다..
버티기 힘듭니다. 꾹꾹 쳐박 습니다.. 낚시대에서 찌지직 소리가 납니다 난 그냥 낚시대만 잡고 있습니다.
버티는 힘보다 끌고가는힘이 더 쎕니다.
다행히 1.2호 합사 목줄이 터졋습니다. 낚시대 부러지는것보단 낫죠..
과연 무엇일까요 얼굴도 못봤습니다.
잉어? 자라? 궁금합니다. 범인을 찾아주세요.
참고로 이곳은 잉어도많코 자라도 많습니다.
자라최대 34cm 까지 여기서 잡았습니다. 잉어는70cm과연 범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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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잉어에 한표 드립니다. 대물잉어인거 같구요.. 70급들은 적어도 그렇게 힘쓰지는 못하더라구요..
그만한게 다행입니다.
릴낚시 하던 사람이 고기에 끌려 들어가서 물에 빠져죽는 걸 근처에서 목격한 적도 있고,
저 역시 고2 때(당시 이름모를 글라스대) 같은 저수지에서 물개만한 가물치를 걸었는데.
어찌 제대로 파이팅 해보지도 못하고, 가랑이 사이에 손잡이대 끼워넣고
아예 땅바닥에 드러누워서 이를 악물고 버텼었는데.
낚시대가 U자가 아니라 아예 짝다리 짚은 V자 모양으로 꺾여있는데도 낚시대가 부러지지 않는게 신기하더군요.
끝내는 3번대 끝이 찢어지면서 초릿대와 2번대가 날아가 버렸습니다.
힘쓰면서 반대편으로 뻗어 나갈때는 더 이상 못버티겠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대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때도 그 사건을 계기로...
릴로 18kg급되는 잉어까지 잡아본 적이 있습니다만.
지금도 오래된 대형지에서 낚시하고 있다보면, 어른 몸통만한 잉어가 수면에 떠서 유영하는거 간간히 봅니다.
얼른봐도 30~50kg은 되어 보이는데 아찔합니다.
주변에 대물낚시 한다는 분들중에 손맛 본다면서 버릇처럼 가볍게 한손챔질 하시는 지인분들 계시는데.
제대로 걸리면, 대 못세우는거 일도 아니고,
곧바로 손에서 낚시대 뽑아버리고 낚시대 채로 가지고 가버립니다.
이런말 해줘도 안고쳐요.
직접 당해봐야 알죠. ㅎ
힘쓰는거 보면 금방 알수 있으셨을텐데....
자라는 묵직하기는 하지만 힘은 쓰지 못합니다.
커다란 자라는 끌려나오는 느낌이 듭니다.
1.잉어...
얼굴을 못봤으니 그놈은 적어도 8짜 급 잉어가 분명할겁니다 ㅎㅎㅎㅎ 그리고 그 여운은 아주 오래오래 갑니다
바늘이 몸통이나 지느러미에 걸렸을수도 있습니다
그런경우 작은고기라도 힘이 엄청난것처럼 느껴지지요
의외로 그리 큰고기가 아닐수도 있습니다
나는 가물치에 더 심정이갑니다. 40~50 이상 한번걸어보면.그힘 대단합니다.
원줄 모노 3호
목줄 모노 2호에 너무 커서 뜰체에 들어가지 않네요
잡아서 방생하니 잉어가 지쳤는지 도망가지 않고 가만히 있더군요
저생각도 잉어 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물치는 많이큰건안걸어봤지만 거는족족 라이징한번씩은 본거같습니다
5자 붕어 놓치셨네요
잉어많은곳에서 잉어가 순간적으로 치고나갈때.
자라가 미끼 탐하려고 자근자근씹을때..
등등 모두 제경험입니다
수로에서 찌에 아무런반응도없어서 (미끼-옥시기)
미끼교체겸들어보니 목줄이 무언가 씹어서 끊어진것처럼..
그리구 그자리에서 빨고들어가는 입질..
강한챔질과동시 목줄이 날카로운거에 잘라지듯이..
2호이하 합사는 너무 약하더군요 그리구 한번이라도 물과 접촉이 있었을시 삭는다란 표현처럼 강도가 약해지는걸로알고있습니다ㅎㅎ
어디까지나 제 경험담이구요
그래서 전 2.5케블합사 씁니다 돌뿌리에걸려서 끊어지지않는이상에는 목줄이 잘 끊어지진 않더라구요ㅎㅎ
그정도 잉어면 사람 딸려들어갈 정도입니다.
잉어 100프로에요.
추억 조행기란에서 본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