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0여년전인 초등학생때부터 낚시를해오고있는 아직 20대 청년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요새 붕어구경하기가 너무 힘들어 친구놈이랑 같이 여기저기 산이고 들이고 저수지찾아다니면서
수초걷어내고 고생하는 낙으로 낚시를하고있는데요
얼마전에 경남양산쪽에 조그만한 저수지를 발견하고 수초작업후 낚시를시작했습니다.
입질도 잘오고 사이즈보단 마릿수 잡는재미로 하다보니 조금이상한점이있어서요..
붕어 체고(몸통)사이즈가 너무 얇다는겁니다.
얼핏봐서는 잉어몸통을하고있어요;; 이놈들 뭘먹고자랐는지 힘도 정말좋구요
얼굴을 보면 다 붕어같이생겼습니다. 아니 붕어는 맞습니다..다만 체고가 너무 얇다는점이 좀이상해서요..
애들이 못먹고자란탓일까요..아님 여름이라 다이어트를한것일까요..;;
다른곳에서도 이런 붕어가있을까요..?
수심 1m내외 축구장 2/3 정도 크기의 산중턱에 있는 작은 저수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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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지는 한여름에도 밤낚시를 하다보면
잠바 없이는 추워서 힘든 낚시를 하는적이 종종 있죠..
수온이 평균적으로 평지형보다는 떨어지고
때문에 산란도 늦고..
무엇보다도 붕어의 주먹이가 되고
영양생장(길이,체고,빵..)에 관여하는
플랑크톤의 개체수가 적어
아마도 잉어새끼 같은 홀쭉한 붕어가
대부분이라 생각되어 집니다..
붕어의 주먹이는 새우,참붕어 보다는
아가미 호흡을 통해서 물과 함께 들어오는
플랑크톤이라..
플랑크톤의 개체수와 양에 따라서
붕어빵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이야 처죽일 놈들이 산속 계곡지까지도 배스들을 풀어놓아
갈수록 붕어의 체고가 높아지고 두께도 두꺼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붕어에 체고는 저수지에 붕어들에 식생활 환경과 밀접해 있다고봅니다.
물론 토종붕어에 종자에 따라서 틀리기는합니다만.
풍성한 식동물성에 플랑크톤에 역활이 중요하지요.
동물성에 미끼인 새우와 수생곤충이 득실 득실한 곳에도 붕어는 비쩍마른 붕어가 많습니다.
우리가 알수없는 물속에 사정이있지 않을까요.
대구리 하이소~
경험상 그런줄은 알았지만
왜 그렇게 되는지는 몰랐네요...
아무래도...계곡지에서 많이 나타나는걸 봐서는...중력에 의한??? ㅋㅋ
자세히는 모르지만...ㅠㅠ 계곡지에서 잡는 붕어들은 대체로 홀쭉합니다.ㅋ
저수지가 들어서고 나서도 배스같은 육식어종이 들어오지 않았다면 체고를 높일 이유가 없겠지요 ^^
수컷일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 늘씬하거나 빼빼마른 녀석은 가급적 릴리즈 해주시는것이...
너무 깨끗한 곳은 붕어들이....
빵 좋은것은 아무래도 먹거리가 풍부하고
외래조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체고를 불린다는 설도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