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님들 올 한해 어복충만 하셨습니까?
지난 주 금요일 월차내고 올 한해 마지막 출조를 다녀온 후 궁금한 점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네이버 지도상에 산중턱 외딴 과수원 위쪽에 조금만 저수지가 있어 시기상으로나 날씨(전날 가을비치고는 꽤 많이 왔고 당일 바람불고 흐림)로 봐서
꽝을 예상하고 내년을 대비, 탐사차 한번 시도할려고 찾아갔습니다
도착해서 본 저수지는 자그마한 둠벙 수준인데...부들이 멋지게 자리하고 있어 마음이 훅~사로잡혔습니다.
그래서 담배한대 피고 자리를 잡을까 싶었는데...... 잉어 같은 뭔가가 수면에 움직이길래 가만히 보니
왠 수달놈이더군요~
지난번 의성 의곡지에서 수달놈이 내 고기 망태기 물어뜰었는데...(왠 수달이 이렇게 많은지 천연기념물 맞나요???)
결국 수달이를 보니까 이 조그만 둠덩같은곳에 대물이 아직 남아 있겠나 싶어 다른곳으로 옮겼습니다.
여기서 제가 궁금한게...수달이가 있으면 진짜 고기가 없는가요?
있어도 큰 놈은 거의 없겠죠?
수달 보기전까지는 진짜 내년 봄이 기대되었는데...아직도 아쉬움이 남네요!
내년 봄을 기다리며 조사님들 올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이쪽 전라도 전주쪽 소양천에서는 반가운소식이 보입니다. 추석쯤에 소양천기대없이 갔었는데 다섯치 여섯치 일곱치로 십여수가 나옵니다.
자리가 없어서 맹탕에 앉았는데
몆해전에 배스 블루길이 정말 드글 드글하게 있었는데 인자 조금씩 생태계의 안정을 찾는것 같습니다.
토종터는 잘모르겠지만 옥정호 장성황룡강 소양천(만경강)등은 수달이 이제 정착동물로 보와도 손색없을 것 같네요
틈만나면 미국가재다 미국배스다 블루길이다 하는데 수달이가 큰 역활을 해주는것 같습니다.
4마리정도..올초 군계00 그분이 촬영도 하신곳인데 초봄에
허리급 다수로 많이 나왔다는것도 듣고 그분도 방송하신것도 보면 상관없지 않나싶습니다ㅎ
그리고 여름에는 다른저수지에서도 지인분은 허리급도 잡으셨구요ㅎ
저는 9치부터 월척잡았구요ㅎ
다른곳으로 갈까 생각하다 전날 낚시하시던분들이 수달이 있어도 입질은 왔다고 하셔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수달집으로 추정되는 바로 앞자리에 낚시하시던분이 오전에 철수하고 다른분이 그 자리에 오셨는데...
밤새도록 잡아내더군요...
그 자리가 저도 맘에 들었는데...ㅡㅡ;;;
수달이 있어도 고기 올라옵니다...수달있으면 큰고기 없다...입질이 없다 하시는데.....물속 보지않고선 큰고기 있는지 없는지...누가 알까요??
그리고 입질옵니다...
어자원이 풍부하니 수달이 있는게 아닐까요....
외래종들은 붕어보다 조심성이 훨씬 덜한편이라 붕어보다 더 먼저 잡아먹히기 쉽죠.
낚시꾼들 거의 안다니는 블루길 베스 가득한 낚시터 중에 꾸준히 가는 곳이 있는데
수달이 들어온 이후로 블루길, 베스 개체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요즘은 잔붕어들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
근대 기분탓인지 수달이 보이기 시작한후로 조과가 영ㅡㅡ;;
솔감지에서 늦여름까지 재미많이 보았는데
거기서도 제 포인트 앞에서 수달을 보았습니다
수달 실물을 첨 보았습니다
아침에 산책하는 동네 주민들도 첨 듣는 소리라고 하더군요
늦 가을부터는 너무 잔챙이만 나와서~
큰넘부터 잡아 먹는다 하지요
수달성체가 하루 월급이상으로 3마리이상 먹는다네요
1달 3x30 90마리
1년 12x90 1080마리
보너스로 보이는 넘은 배불러도 대가리만 씹어서 버립니다
수달이 들어오면 왜 잔챙이가 늘어나는지 보이실 겁니다
천연 기념물인 수달을 박멸해야 할 생태계 교란종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인지
궁금 하네요
낚시 보다는 생태계에 한 종인 수달이 더 중요한거 아닐까요?
낚시를 차라리 전국적으로 금지를 시키는게 맞겠네요
낚시 안해도 삶에 아무 지장이 없어요
그러다보니 그 수가 엄청나게 늘었고요
요즘은 어딜가나 수달보기가 쉽죠
생태계 피라미드도 정점의 존재가 적어야 하위종 균형이 유지되는데 최정점 포식자가 그 수가 너무 많아지면 인위적으로 조절해줄수 밖에 없습니다
수달이 있어도 큰붕어가 살고 입질하는곳은 대형지나 수로권이나 입질 받을수 있고 작은 소류지나 둠범은 윗분들 말처럼 큰고기를 먼저 잡아먹는 특성상 월척급 이상의 개체수는 급격히 줄어들겠죠
붕어의 속도로는 수달의 사냥 앞에서 도망치는게 불가능한걸로 압니다
1.(저수지)에...
2.(수달)이...
3.살고 있으면...
4.큰...
5.(물고기)가...
6.가장 패해가 크면서...
7.살아남기 힘듭니다.
8.(낚시인)은...
9.(수달)에게도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밤낚시하면서 물소리가 많이나서 보니 수달 한쌍이 물속을 휘젖고 다니며 붕어를 잡아 먹는데
장난 아닌듯 했습니다.
수달이 사는 소류지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확실히 개체수는 줄어들것으로 보입니다.
워낙 먹성이 좋아서 많이 잡아 먹는듯 했습니다.
요즘은 저수지마다 거짐 있더군요
적은 저수지 정도는 수달 한쌍이면 거짐
작살난다 보심 됩니다
문제는 배불리 먹을건만 먹음 좋은데
배블러도 재미로 고기를 공격한다는게 조금
거시기 하긴합니다
매년 4짜 하던곳인데 올해 열번정도 낚시했는데
모두 꽝입니다
수달 저수지에 들어오면 붕어는 초토화 됩니다
열에 아홉은 수달을 봅니다.
이젠 천연기념물이 아니라
은근 골치거리란 생각이 들정도 개체수가 많아졌습니다.
천적도 없고 먹거리는 많고 해서인지
점점 더 늘어나는데 ....
지들 못건드리는 줄 아는지
뭐라하면 되게 씩씩거리면거 지나가더라고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