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다름이 아니라 얼음낚시를 하기위해 얼음위를
걷다보면 얼음 금가는 소리를 자주 듣게 됩니다.
그 소리가 얼마나 크게 느껴 지는지 발을 내디딜때 얼음 금이 가는 소리에
놀라고 긴장하기 마련입니다
사람도 상당히 놀라는데 물속 붕어 또한 경계심이 극에 달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생겨서 여쭤 봅니다
저는 참고로 얼음낚시는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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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조행기 늘 잘보고 있습니다.
제 생각은...
얼음이 금가는 소리나 얼음깨는 소리에 붕어도
잠시 움츠릴겁니다.
하지만 얼음 밑 붕어는 활동범위가
극히 제한적이라서 멀리 도망가거나하진
않습니다.
한 예로 어릴적에 수심이 얕은곳
얇고 투명한 빙판위에서 보면 붕어가 보이는데
도끼로 얼음을깨고 작살로 붕어를 잡기도 했습니다.
얼음을 깨고 지렁이를 넣은지 5분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 찌를 밀어올리는거 보면 붕어는
소음에 놀라 달아나는게 아니라 오히려 꼼짝
안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고 안정이 되면 미끼를
덥썩...
암튼 붕어란 놈은 알다가도 모를 놈들임은
확실한것 같습니다.
표면이 팽창하여 '쩡~쩡~' 소리를 내면서 갈라집니다.
그런데 이 소리는 낚시 여부와 관계없이 간헐적으로 나는 소리이므로
붕어들도 적응하여 조과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어릴 때 말풀 사이에 있는 붕어를 맨손으로 잡겠다고 한나절을 씨름한 적이 있는데
B접점님 말씀처럼 생각보다 멀리 도망가지 않았습니다.
불과 2~3미터도 안 되는 곳으로 잠시 피신 했다가
다시 돌아오곤 하더군요.
그래서 일부러 붕어 깨운다고 부산을 떨기도 합니다.
일부러 쿵쾅거리고 얼음구멍도 여기 저기 파는 게 조과에 좋다는 얘기도 있어요.
위의 B접점님, 담여수님 말씀도 옳거니와 어쨌든 별무상관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좋은말씀 고맙습니다...
어제 안동호에서 물낚시 했었습니다...
상류 골자리 안쪽에 부분적으로 얼음이 얼어 있었는데
금가는 소리가 천둥소리처럼 크게 들려서...
얼음 낚시는 하지 않지만 궁굼해서 문의 드렸습니다...
고맙습니다... ^^
소리가 유난히 큰 이유는 물의 성질 때문에 물속으로 퍼져야할 음파가 대부분 공기중으로 반사되서 보통 소리들보다 유난히 크게 들리는 것일겁니다.
냉혈동물이라 0도시에 가까운 체온상태에서는 신진대사가 바닥권이라 감각 신경도 거의 마비에 가까울 정도로 무딜겁니다.
큰 돌로 내리찍고, 해머로 내려쳐도 크게 동요하지 않더라구요.
심지에 물속에 가만히 있는 고기를 맨손으로 잡아도 크게 놀라지 않습니다.(어릴때 개천에서 고기잡던 경험담.....)
좋은말씀 고맙습니다...^^
추운데 쩡쩡 소리가 처음 들었을땐 경계를 했겠지만 연속으로 그러면 경계를 풀겁니다.
전 개인적으로 얼음 낚시는 소음이 있어야 조황이 좀 더 좋다고 생각 합니다.
수온이 내려가면서 먹이활동을 조금씩 하는 놈들 , 수초 뿌리속, 돌틈, 바위틈에 머리 박고 동면? 하고 있는 놈들..
소음으로 인해 움직이게 되면 조황이 살아나는 느낌이 들때가 있습니다.
요즘 홍성호 얼음낚시 조황이 좋다고 하더군요. 주말 500명 이상 다녀갔다는 얘기도 있고요.. 그인원이 이동하고 구멍내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10수~ 30수 이상 씩 조황이 고르게 나타나는 점이 이해를 돕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