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3~4년 전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붕어낚시는 좋아했지만 낚시대 낚시방에서 3만원인가 5만원이가 주고 산 이름 모를 낚시대로 짬낚을 다녔었죠.
받침틀 따위도 없었고 앞꽃이 5천원 짜리 땅에 박아 쓰는거, 뒷꽃이 땅에 박아 쓰는 거 2천원 짜리를
낚시 가방도 없이 긴 포대기 같은 곳에 넣어 다니면서 낚시 했습니다.
원래 낚시가 조용히 혼자 즐기는 거라 전 별 불편함 없이 낚시를 다녔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옥내림이 먼지, 채비는 어떤게 있는지도 모르고 낚시방 사장님이 해준 바닥채비로 다니면서
7~9치 신나게 잡았습니다(지금 생각해보면 그때가 훨 재밋고 훨씬 많이 잡은듯 ㅎㅎ)
그렇게 다니다가 하루는 제가 2 대 펼쳐놓고 낚시를 하고 있는데
옆에 장비 좀 좋은 아저씨가 제가 한마리 걸어내니까...웃으면서 "한마리 잡앗네요 허허" 이러는 것입니다.
뭐랄까 .....제가 받침틀 같은거도 없이 그냥 2대로 짬낚한답시고 앉아 있는게 좀 만만하고 무시하는 듯한 말투???ㅎㅎ
그때 이후로 낚시 장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수없이 사다 모으기 시작했죠.
받침틀에 좌대에 파라솔이며... 지금은 제 차에 더이상 실을데가 없을만큼. 또 집에도 창고에 더이상 들어갈 곳이 없을 정도로....
낚시대만 30여대가 넘고(사다놓고 줄만 메놓고 쓰지도 않은 대도 허다함)
받침틀 3개 등등....
이게 제가 2~3대 포대기에 넣고 낚시해도 큰 불편함이 없었는데 ....
결국 주위 사람들의 모습, 주위사람들의 말, 시선 때문에 제가 장비를 샀더군요...돌이켜보니
그냥 옛날 생각이 나서 두서없이 한번 끄적여 보았습니다.
월척 회원님들은 어떤 이유로 장비를 갖추기 시작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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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 장비가 아무것도 없이 비가와도 비를 맞으면서 낚시한다고 생각해보면,
그 흔한 우산도, 두툼한 옷도, 의자도 없이, 떡밥 그릇에는 빗물이 고여서 더이상 배합해논 떡밥은 미끼로 쓰지를 못하는 지경이 됩니다.
비맞으면 감기걸리기 딱좋죠.
하지만, 비 예보가 있으면 낚시 안가면 그만이고,
설령 낚시하다가도 비가 한방울이라도 오면 바로 철수해버리면 불편제로, 그러면 된다는 생각을 갖으면
위에 장비들은 다 불필요한 장비이고, 가지고 다녀봐야 짐만 되는 불필요한 장비들이죠.
근데 비가와도 낚시하고 싶어지면 어찌해야하죠?
낚시하는 자체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다보면, 보다 윤택한 낚시를 생각하게 되는건 거의 정해진 수순이 아닐지.
사용기보고 뽀대도 좋고 평가가 좋으면 일단 바꿈질이 옵니다ㅎ
아니면 되팔고요
내가 맞는 장비위주로 폼생퐁사죠
양손모드경우는 5번 옮기고 요즘 지게로 세짐 집니다
저경우는 주로 가까운곳 2박하는데 입질없으면 잠만자다 옵니다
고기잡히면 좋고 꽝치면 그자체를 즐기다 옵니다
다 본인 만족인가봅니다 오늘도 케미하나사러 들어갔다가 5만원 넘게쓰고 오내요;;
가장 큰 변환점은 자가용이 보편화 된 시점일 것입니다...
그 전에는 대부분의 낚시터는 버스도 잘 안다니고 다녀도 하루 2~3차례 다니는게 고작이라 짐을 최소한으로 줄이는게 관건이었죠..
지금은 낚시 장비 뿐만 아니고 취사, 수면, 보온 장비 등 예전과 비교도 안되게 발전하고 편리해졌죠..차가 있고 도로망도 잘 정비되어 있고.
낚시가 편해진 만큼 노지에서 붕어 구경하기 더 힘들어 진 것 같습니다...
무엇이 더 좋은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왜 좋은차 비싼차 탈까요
싼차도 잘가고 잘서기만 하는데요
좀더 편하기 위한...
새로운 것에 대한 설레임...
어느덧 쌓여있는 장비들 ㅎㅎㅎ
나름 조과도 좋았는데 퐁당낚시한다 무시하면서 장비 자랑을 하는통에......
나중에는 한명이 장비사면 다 따라사고 ㅠㅠ
그렇케 없엇고 돈도 그다지 흔하지 않앗고 그렇케 낙시하는게 보편적이
엿는데 지금은 불편하면 구입하지않코 낚시 하시는분 없을 낀데요^^^^^^^^^^^^^^^^^^^^^^^^^^^^^^^^^^^^^^^^^^^^
조과가 낚시장비와 비례하는것도 아닌데,
왜 자꾸 사들이는지 가끔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고 싶은거 못사면 병날것 같아서,
일단, 사고 봅니다.^^
저역시 그래왔으니까요
조그만할때부터 집근처 개울가에서 아버지가 사주신
그라스대로 낚시를 하다 성인이되어 우연찮게
친구녀석이 밤낚시를 가자고 하여 따라나선게 저에겐
장비를 갖춘 계기가 되었네요
낚시대3대,받침대,파라솔,파라솔 후라이.뒷꽃이
새우쿨러..등등
그런데 조과가 영 시원찮은 겁니다.
옆 조사님은 척척 잘올리는데..보니 6대~10대 정도 피시면서
대물낚시는 확률낚시라고..
에잇~나도 더사서 10대깔아야지...
좋은자리 앉을려니 받침대가 땅에 꽂히지를 않습니다.
에잇~나도 받침틀..
10여년 쓰던 파라솔...살대가 여기저기 휘어지고
후라이를 쳐도 빗물이 똑똑 떨어지네요..
조행기를 보니 이 파라솔도 보기개안코..저 파라솔도 개안터라...이거 많이 하시던데...
에잇~나도 H사 파라솔..
ㅎㅎ \
하나하나씩 불편함 그리고 욕심..그리고 욕심이 낳은 유행..
낚시를 접기전까지 쭈욱 그럴것 같네요..
큰 불편함은 없지만.
요즘은 좌대가 눈에 들어오는데 우짜까요..??
ㅋㅋ
가장 가볍고 튼튼한 것으로 가격은 무시하고 구입하고 최소한 10년 이상 사용합니다
가벼운 것이라야 자주 사용하게 되고
무거우면 빈도가 줄어들어서 결국 돈값을 못하게 되더군요
현재 의자, 낚시대,가방 등 10년 이상 사용중입니다
시대가 흘러서 혁신적인 재품이 아닌 이상은
업글은 없습니다
참고로
수파골드15년 정도 사용하다가
디명 구입해서 사용한지가 10년 다 되어가네요
초기 비용은 좀 들지만,
이런 것이 결과적으로는 더 저렴합니다
선장비 후실력
그러다가 마누라한테 걸려서 반성문쓰고..;;
기억을 거슬러올라가..
어렸을때엔 뭘로잡아도 잘압았었는데말이죠^^
좋아보여 사고 궁금해사고.
모으다보니 안쓰는 장비가 너무많아 요즘은 줄이는 중임니다.
모으다 보니 쓰든 안쓰든 한방가득 할때도 있엇슴니다.
지금은 궁금한게 없어 아주좋슴니다.
개개인마다 다른 이유가 있겠지만
전 아래의 이유입니다.
1. 낚시대: 입문용으로 시작하여 조금 더 가볍고 탄성이 좋은 낚시대로 업그레이드
2. 파라솔, 텐트 등: 밤이슬과 비, 바람 등을 막기 위함과 늦가을에서 초봄까지 추위를 막기 위함
3. 받침틀: 빠른 설치 철수를 위함
4. 좌대: 1박이상 낚시해 보면 불편함이 많은데, 편한 낚시를 추구하기 위함
5. 기타: 필요에 따라 구입하고 업그레이드
형 낚시대 하나 받아 붕애 한마리 잡으면서 제 낚시인생이 시작됐습니다.
최근 저도 장비병이 시작된거 같습니다.늦게 배운 도둑질에 날 새는줄 모른다고, 요즘 제가 미친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날 지나면 사고 또 사고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하야덴님 글 제목에 끌려 읽으면서 제 자신에게 질문해 본 결과,편리함 때문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아는게 병이라고,주변에서 보고,듣는게 많아지다보니 자꾸 긴대,경질대같은 좋은대 찾게되고,관리지만 다니다 노지를 가니 좋은 의자,받침틀,파라솔에 텐트에 자꾸 눈이 가고,저쪽 수초에서 대물이 나온다는데 수초를 좀 정리해야 할거 같고,좀더 강한 채비가 있어야 챔질과 제압에 편리할거 같고..
뭐 기타 등등,이러저러한 이유가 많겠지만 원인은 붕어를 잡는데 좀더 편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으로 정리가 되더군요.
편하고 싶다는 생각이 사고싶다는 욕망으로,그리곤 지름신이 발동하는 거겠지요.^^
이젠 저도 브레이크를 잡아야 할 때가 된거 같습니다. 조금 불편해도 내가 가진거로 해보고,더 하고 싶은거 있으면 포기도 할 줄 알아야겠죠.
월척 모든 조사님들께서도 속도 조절하시면서 행복한 낚시 하시긴 바랍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비싼 장비가 대부분(전부다는 아니라) 쓰기 편하고 같은 조건에서는 조과를 많이 올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싼 장비라고 해서 쓰는데 약간의 불편이 따를 뿐 낚시를 즐기지 못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비싼 낚싯대는 좀더 긴 장대를 사용해도 가볍고 고기걸었을 때 처리하기 쉬우나 싼 낚싯대라 해서 사용하기 조금 불편하지만 고기 못잡는것 아니니
비쌀 필요 없는 장비를 비싸게 사는 것은 낭비라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받침대 하고 30 대 이하 짧은 낚싯대 비쌀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받침대 4천-6천원짜리 사용하는데 불편함 없드라구요
그리고 짧은 낚싯대 든든하기만 하면 되지 가벼울 필요도 없고 비쌀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30대 이하 대는 순부들이라는 대를 사용하는데
몇번 써 보고는 왜 ? 늦게 알아서 짧은 대도 중 고가대를 샀는지 후회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그대는 32대 부터는 너무 무거워 내가 사용하기엔
힘에 부치드라고요 결론적으로 낚시장비는 자기에게 맞으면서 가격 착한거가 최고가 아닐까 생각하며 비쌀 필요 없는 장비까지 깔맞춤하거나 과시하려고
비싼 장비사는거 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장비가늘어난다고 봅니다 누가 이거써보니 좋더라 하면 우르르 구입하는경황이
크죠 장비늘어나는것은 월척도 한몫합니다 ^^ 제개인적인생각입니다
낚시뿐 아니라 뭐든 장비가 필요한 취미생활에는 장비병이 있기 마련이지요
수집 취미는 더더욱 할꺼구요,,,
그냥 내가 가지고 싶으면 돈모아서 사믄 됩니다,,,
한국사람들은 동네 뒷산을 가도 히말라야 등반 가능한 장비를 준비 한다고 하더군요,,,
과시욕이 심한 민족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근데 진짜 궁금한거는 3~4년전에 7~9치급 신나게 잡은데가 어뎁니까,,,?
저도 좀 신나게 잡아보입시더~~
한 이십 칠팔년전에 아버님이 주신 글라스 로드 한대로,,,
주변에 나무꼬챙이하고 라면봉다리 주워가꼬,,,
거름무더기에서 빨간지렁이 잡아가꼬,,,
7~9치급 진짜 신나게 잡았더랬는데,,,
한 십년전쯤부터 내돈으로 장비사서 출조 다니면서는 7~9치급 신나게 잡은적이 손에 꼽힐 정도 입니다,,,
거그가 오덴지 가르쳐 주시옵소서 ^^
하야덴님이 겪으셨던 그런일들은 지금현재 낚시를 하고 계신 분이라면 다들 한번쯤은 겪으셨을 만한 일들입니다.
저역시도 그렇구요
누구나 처음 낚시를 접할때는 다들 님처럼 하게 되니까요 처음부터 고가의 낚시대에 장비 제대로 갖춰서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그러니 너무 맘상해 하지 마세요
낚시를 하시다보면 옆 조사님이 좋은 장비를 가지고 낚시하고 있을때 괜시리 옆에 가기 싫은 사람이 있는 반면에
자연스레 다가가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배워보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고수에게는 아우라가 뿜어져 나오거든요 ㅋㅋㅋ 이런 분을 만났을때 이런저런 얘기도 하시고 궁금한것도 물어보시고 하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그리고 장비에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즐거운 낚시 하세요
저 백조대 써요.. 비웃더라구요
자기는 받침틀 우경 금장12단에 낚시대 명파 경조쓰니 어쩌니 장비만 수백만원 된다고하여 도대체 저분 뭐하시는 분이시지 마티즈 끌고 다니면서 장비자랑 겁나하네
그때 당시받침틀 및 낚시대 전혀 몰랐습니다... 낚시대가 거기서 거기겠지? 생각했는데요
그 후로 낚시를 접다가 2년후 다시 복귀 한참 낚시대 빠져 살다가 우연히 낚시점가서 낚시대를 봤는데 거기서부터 설골에 꽂혀서 아 이래서 좋은 낚시대를 쓰는구나 그때부터 장비병 시작된것 같네요...
그런사람만 안만났으면 아직도 짧은대로 놀고있었겠죠?
1.편하다(모든 장비 포함)
2.뽀대
그외에도 많겠지만 이두가지가...
생활곳곳에 현대문명침투가 시초이며, 여러갈래로 뻗어나가, 개개인이 접한 여러문명이기들이 최소비용 최대효과가 아닌 겉치레 (보여주기함)이 사회풍조에 만연되어 최고의명품이 아니면 인정받기가 어려워 과소비의 결과가 생기는 현실이 안타갑습니다.
월척에 들어오지 말았어야했어요.
(2) 앞치기가 안됨 -> 낚시대 바꾸기
(3) 햇볕 따가움 -> 파라솔 구매 (46인치)
(4) 비오면 젖음 -> 파라솔 확장(50인치)
(5) 바람불고 추움 -> 파라솔 후라이 구매
(6) 노지 갔는데 받침대 설치가 안됨 -> 받침틀 구매
(7) 받침틀 불편함 -> 받침틀 제작
(8) 밤에 추움 -> 난로 구매
(9) 차에서 자는데 허리 아프고 추움 -> 침낭 구매
(10) 짐이 많아져 이동하기 힘듬 -> 낚시가방 큰거 구매
(11) 붕어가 안 잡힘 -> 스위벨 채비
(12) 붕어가 안 잡힘 -> 낚시대 구입(다대편성)
(13) 붕어가 안 잡힘 -> 낚시대 구입(36, 40)
(14) 따뜻한 라면, 밥 먹고 싶음 -> 버너, 코펠 구입
덕분에 과거를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됬네요... 고맙습니다.. ^_^;;;
예를들어,
서울에서 부산가는데 차종은 관계없지요??
하지만 차의 가격과 기능은 다르지요....
자기만족을 위해서
윗분 댓글에 공감
경차 있는데 왜 ??대형?? 외제차 살가요?
시장옷 싸구 좋은거 많은데 백화점 행사니뭐니 해서 비싼거 살까요??
다 자기 만족 입니다 비싸구 좋으면 좀더 아끼구 싶어하는 그런 마음 아닐런지여~~~
일단 가성비 값싸도 가볍고 좋은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맘에드는게 있으면 일단 그 제품에 장점 단점 가격대비 나와 잘맞을까 ?
구입 하는데 한달 걸리죠 안 살수도 있고,,,,,??ㅎㅎ
말그대로 장비병이니 이런말보다는 내취미에대한 투자라고해야할까요?
나이먹으면서 점점 재미있는것들이 없어지고 사는게 지루할때쯤 무언가에 빠져산다는건 그어떤 돈으로도 비교하지못할 나만의 투자아닐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