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 중간에 있는 조그만 소류지 발견해서 손맛 보고 있는데요, 이곳이 특이하게 요즘 모내기 시즌을 맞이해서 수로에서 퍼올린 물이 흘러내려 만수위 더군요. 첫출조때 2~3시간 탐색낚시를 할땐 양수기로 엄청나게 물을 퍼서 거의 물이 없는 와중에 지렁이에 블루길 엄청 나오면서 간간히 붕어 나오더군요. 월척도 나오고요. 두번째 출조 땐 만수위 지렁이엔 잔바리, 옥수수엔 시알 되는 놈(30초반대) 나오고요. 블루길은 드문드문 물더군요. 지금까지 확인된 것은 블루길 꽤 있고, 배스, 가물치는 없으며, 동자개가 많더군요. 그리고 붕어개체수는 상당하고요. 여기 소류지 대물 있을까요? 제 경험상 대형 육식어종 없는 곳에서 허리급이상 본적이 없어서 질문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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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기, 동자개 같은 대표적인 육식 어종 없이
붕어, 블루길만 살면,
붕어랑 블루길이 먹을 것을 공유하기 때문에 먹을 게 부족해서,
영양상태가 안좋아서 계곡지 타입의 토종터 붕어마냥 조기처럼 길쭉하고,
여느 붕어만 사는 토종터나 크게 다를 바가 없어요.
보통 이런 곳은 떡밥, 옥수수 가리지 않고 블루길들이 덤벼들어 받아먹죠.
8치가 최대어 였습니다
지인과 동출해도 마찬가지..
고만고만한 애들이 산란하고 그까지 크고
덩어리 없는곳은 없습니다
하지만, 토종터 붕어랑 체구가 별반 다를 게 없이 늘씬하면 최대어를 4짜 초반으로 보시는 게..., 만날 확률도 토종터에서 4짜 만나듯 매우 희박한.....
지금 시기에는 블루길들도 떡밥(특히, 블루길 치어들이 다 갉아먹음.)이고 옥수수고 다 건드리니, 수온이 차가운 시즌에 해보셔요. ^^
밤새 잔바리만 잡다 팔아파서 접구 철수했던 기억이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