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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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저수지 전역이 부들밭...

IP : 530b22aed1f42f5 날짜 : 조회 : 3289 본문+댓글추천 : 0

상류 하류 할것없는 각지입니다.. 크기는 약 1만평 정도.. 저수지 전역이 부들로 뒤덮혀있습니다. 스윙도 수초치기(들어뽕)도 작업없이는 안됩니다. 수심은 평균 50센치 정도.. 이런곳에 수초작업을 한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요..? 전방 3미터 까지 초토화시키고 구멍을 내야하나요..?? 빽빽한 부들밭 한가운데도 붕어들이 다닐수 있는지..?? 아님 가장 부들이 듬성한곳을 찾아야 하는지..?? 겉보리가 없으면 대신할만한 밑밥은 있는지요..?? 밤낚시는 아예 안된다고 하는곳입니다.. 저녁과 새벽에 입질이 집중된다한는데 이런곳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혹시 모를 한방을 위해서 밤을 꼬박 세워야하는지..?? 아님 저녁에 작업하고 새벽을 노리는지..?? 세가지 질문 드렸습니다.. 고수님들의 답변부탁드립니다.. 오늘 청강도가 도착해서 처음으로 수초작업에 도전합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근데 오늘 낮에 전화받으신분이 어느분이세요..?? 궁금합니다..

1등! IP : 60ddd5f9dd00543
방갑소이다. 서태안님
보잘 것 없는 실력이지만 아는데로 답해드리겠소이다.

1. 수초작업

대물낚시는 낚시대를 펼때까지의 과정과 낚시대를 피고 난 뒤의 과정으로 크게 나눌수 있소이다.
낚시대를 피고 난 후는 기다림의 미학으로 무조건 인내하고 기다려야만이 대어를 만날수가 있소이다.
그럼 낚시대를 펼때까지의 과정에서 앉을자리 확보와 낚시대 던질자리 확보의 작업인데 이는 동적인 작업으로 기다림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고 있소이다.
수초작업은 낚시대를 던져야 될 자리의 작업인데...
기존의 수초대를 최대한 건드리지 않고 작업함이 원칙으로 하고 있소이다.
다만 다른 낚시꾼들이 작업한 곳은 대어들이 거의 붙지 않소이다. 그런 자리라면 작업한 공간의 바로 옆자리를 살짝 작업하는 것이 좋을듯 하오이다.
서태안님께서 말씀하시는 포인트에서는 저 같으면 이렇게 작업할 것이외다.
부들이 꽉 들어찬 저수지라면 위에서 저수지 형태를 보면 듬성듬성 한 공간이 있소이다. 이곳은 대어들의 회유로이고 꽉 들어찬 부들밭은 대어들의 서식처이오이다.
그리고 모든 수초가 아무리 밀생해 있더라도 대어들은 그 틈을 비집고 회유하오이다. 이런 점을 가만해 회유로가 어느 정도 확보될것같은 곳에 포인트를 잡소이다.
그리고 부들 줄기는 낚시대 던지는 공간내에서 부들 줄기는확실히 절단할 필요가 있소이다. 다만 물밖에 나와 았는 줄기만 제거해야 하오이다. 그리고 제거한 후에도 자른 부들 줄기로 그곳을 은폐엄폐 시키는 것이 유리하오이다.
그리고 낚시바늘 들어갈 부분은 바닥까지 긁어내어야 되오이다..
구멍은 작을 수록 유리하오이다. 실력에 맞게 구멍크기를 조절하면 될것 같소이다.
뻑뻑한 부들밭 한가운데로 그곳에 서식하는 대어들은 먹기위해 조금씩 연안으로 회유하오이다. 그렇기에 뻑뻑한 수초대에서는 밑밥이 필수오이다.
그리고 부들이 듬성듬성한 곳은 비교적 활발히 회유하지만 전역이 부들이 덮힌 저수지라면 대어 만날 확률은 크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소이다. 상류쪽에만 부들이 몰려있는 저수지라면 명포인트가 되지만 전역이 부들이 밀생한 지역이라면 내가 생각하기에는 부들이 밀생된 지역이 더 좋을 듯 하오이다.
부들 뗏장등 정수수초는 강력한 챔질이 필요로 하오이다. 낚시대 방향을 빼앗기면 수초를 감아버리는 경우가 허다하게 발생하오이다.
그리고 앉을 자리와 낚시대 던질 자리 작업보다 더 중요한 것은 쓰레기 치우는 것이라는 것은 상식이니 더 이상 말하지 않겠소이다.

2. 잉어용 떡밥과 깻묵가루를 사용하면 되긴 되는데 겉보리 만큼 효과적이지 않다고 생각되오이다. 붕애 참피리 새우 징거미등등이 그대로 밑밥을 해치워 버리기에 밑밥효과가 오래가지 않소이다. 차라리 황토만으로 밑밥으로 쓰시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오이다.

3. 날을 꼬박 지샐 자신이 있으면 밤을 세우시고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시면 잠을 청하는 방법이 더 좋을듯 하오이다.
중요한 것은 자기가 판단하에 고기나올 시간에 낚시할 수 있도록 자신의 체력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오이다. 보통 낚시 못하는 사람의 특징은 저녁먹고 초저녁에 졸다가 깨어나 10시부터 정신이 들어 낚시하고 야식먹고 새벽녁에 꾸벅꾸벅 조는 사람들은 정말 고기 잡기 힘드오이다. 선생께서 말한 저수지 뿐만 아니라 모든 저수지에서도 고기가 나올 시간과 그렇지 않을 시간을 구분해서 낚시하시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소이다.

미흡한 답변인 것 같소이다.

참고만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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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60ddd5f9dd00543
감사합니다..
장문의 답변을 써주셔서..
님의 말씀참고하여 도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해가 조금 안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상류쪽에만 부들이 몰려있는 저수지라면 명포인트가 되지만 전역이 부들이 밀생한 지역이라면 내가 생각하기에는 부들이 밀생된 지역이 더 좋을 듯 하오이다"
부들이 꽉찬곳을 공략한다는 말씀이신가요..??
아님 덜 밀생한곳을 공략한다는 말씀이신가요.??
추천 0

3등! IP : 60ddd5f9dd00543
서태안님 안녕하시죠?
부들밭은 가장 밀생한 쪽으로 대물이 접근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도저히 붕어가 움직일수 없을것 같은 우거진 부들줄기쪽에서
접근을 합니다.

대물은 밤낚시에 낚일 확률이 아무래도 높지요.

수초작업은요,
앉은자리에서 구멍 사이의 풀은 수면높이로 잘라 냅니다.
그리고 잘라낸 수초는 걷어내지 마시고 그대로 물위에 덮어 두는것이
대물의 접근을 돕는 방법 입니다.

구멍자리 즉 채비가 들어갈 자리는 수초줄기의 맨 아랫쪽을 싹뚝
잘라내야 합니다.
그리고 퇴적수초가 있다면 걷어내어서 미끼가 함몰 되는것을
방지 해주어야 합니다.

(화보조행기)란에 제가 며칠전에 올렸던 (산아 물아 반갑구나)편에
보시면 구멍을 만들어 놓은 사진이 있습니다.
9월중에 수초구멍을 만드는 방법을 동영상으로 안내 드릴 예정 입니다.
즐낚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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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물사랑 선생님의 추가 부연 설명을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하오이다.
제가 글쓰는 능력이 부족해서 제가 말하려 했던 이유를 님에게 잘 설명하지 못한것 같소이다.
부들이 빼곡히 들어찬 저수지라면 부들이 가장 밀생한 지역이 대어를 잡을 확률이 유리하오이다. 왜냐하면 그곳이 대어들의 은신처가 되기 때문이오이다. 그 은신처범위내에서 연안으로 먹이활동을 위해 조금씩 회유하기 때문이오이다.

그리고 대부분 저수지가 상류에만 부들이 몰려있는 경우가 많소이다.
이런 경우는 빼곡히 들어찬 부들밭보다 어느정도 회유로가 확보된 부들밭이 더 유리한 경우가 많소이다. 왜냐하면 수심이 낮은 상류의 부들밭은 먹이 활동을 하는 회유로이지 은신처는 되지 못하오이다. 부들 속에 은신해 있을 지 모르겠지만 거의 부들주변으로 회유하는 경우가 많소이다.

서태안님이 낚시할 저수지 형태로 보면 꽉 들어찬 부들밭이 더 유리한 것 같소이다.

참고만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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