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9월쯤 잔붕어 없이 8치급 이상으로 재미 봤던곳인데, 비가 와서 수온이 내려 가긴 했다지만 입질 한번 못보고 꼬박 12시간 동안 말뚝찌만 보다 왔네요..햇볕도 좋고 바람도 없었고 포인트 여건도 괜찮았던거 같은데..
지금처럼 비오고 수온이 내려가는 시기에는 계곡형 저수지보다 평지형쪽이 그래도 붕어 얼굴 보기 쉬울까요?
참고로 비가 온뒤라 그런지 새물도 유입되고 수온이 차긴 하더군요..그래서 중하류권으로 동물성 미끼부터 곡물성 미끼까지 사용해봤는데도 깔짝 거리는 입질도 없이 그렇게 말뚝찌만 보고 온적은 처음이네요..
고수님들 지금시기에 계곡형 저수지는 아닌가요?
경험상 어떠신지?
- © 1998 ~ 2024 Wolchuck all right reserved. ▲TOP
평지형이나 수초가 많은 곳 아님 수로 쪽이 수온이 높아서 확율이 높을겁니다
계곡지는 밤낚 보다는 아침 일찍 부터 낮낚시가 유리하지 싶네요
대부분의 낚시인들은 평지형이 냉수온기가 되면 수로쪽으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많죠.
왜냐하면, 계곡지는 시즌이든 비 시즌이든 일반적으로 평지형이나 수로에 비해 터가 세서 입질빈도나 확률이 좀 저조한 편이라 추워져가는 시즌에는 더욱 땡기지 않는 곳이 계곡지이죠.
올려주신 사진의 낚시터의 경우, 물이 차 보이지도 않고, 연안에 비교적 수초들도 붙어 있는 편이고
삭아내린 수중수초의 흔적도 있어 보이는 낚시터여서 계곡지라고 부르기엔 뭐할 정도로 낚시여건이 좋아보이네요.
평지형이든, 준계곡지든, 계곡지든간에
잔붕어 없이 평균씨알이 8치급이상인 곳이라면, 정숙한 낚시를 저해하는 여건이 없더라도
1~2박을 해도 충분히 말뚝만 보고 올 수 있는 낚시터라 여겨집니다.
댐형 대형 계곡지 같은 경우, 물이 차가워져가는 시즌이 되면 무리를 지어서 회유하는 경향이 있어서
한번 입질 타임 놓치면 5~6일 퍼펙트꽝으로 일관해야 하는 경우도 많더군요.
90년대 말에 댐형 계곡지에서 장박낚시를 상당히 해봤는데 홈통부위에 낚시하다가 누가 소란을 피워 고기들이 한번 빠져나가면
다시 들어오는데 며칠씩 걸리는 경우도 꽤나 많이 당해봤습니다.
한번 떠난 고기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 같은 수심이 매우 깊고, 넓은 댐형 대형지에서 짧디 짧은 대낚시로 고기를 잡겠다고 하는 도전 자체도 어찌보면 '가소롭다'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연안 대낚시는 어찌보면 조그만 소류지나 폭이 좁은 수로에 어울리는 낚시법이 아닌지 싶습니다.
지들이 도망쳐봐야 멀리 못가고 도망쳐봐야 그바닥 안이니....
입질없이 하룻밤을 보낸 적이있었는데
알고보니 물빼고 싹쓸이 햇더군요
송탄~님의 글을 보니 문득 그 때 생각이납니다
지금 시기의 계곡지라면
마릿수 터보다는
토종4짜터가 적기라 생각 됩니다
새우로 얕은 둔덕이나 물갓쪽을 노려보면
지방축척 욕구에 불타는 덩어리를 ....,
사진상으로의 저수지는
주변 지형이 일조량 방해를 크게 하는 상황도 아닌것같고...
물색도 적당해보이고. 연안 가장자리 상황도 좋고...
그물질. 한여름 99% 물말라 바닥 갈라짐. 배스 외래어종 등의 악조건이 아니면,
저는 11월 말까지도 놀아보겠습니다.
계곡지 저는 그런거 안따지고 포인트보고 들이댑니다 ㅎㅎ
수심 1미터 ± 50cm 정도권으로 찾습니다...
보통 상류쪽을 가게되죠 ㅎㅎ
추울때도 쏠쏠하게 재미본적이 많아서 ㅎㅎ 이것저것 따지면 낚수못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