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예전에 대물낚시를 위해 총 30여대의 낚싯대를 보유하였다가 시간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에 겨워 떡밥으로 전향하면서 대부분 처분했고,
현재는 떡밥 겸 짝밥낚시를 위해 총 11대의 중경질(신수향, 수보 등) 낚싯대만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한동안은 대물낚시를 등지고 그렇게 떡밥과 짝밥낚시만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서는 저도 모르게 사부작 사부작 또 다시 외바늘에 지렁이는 물론이요, 새우마저 끼우게 되더군요(^^).
이렇다 보니 현재는 전천후용 낚싯대 11대를 가지고 떡밥낚시도 아니고 대물낚시도 아닌 짬뽕낚시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실, 새우 달면 대물낚시가 아닐까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저는 11대(15-1, 17-1, 21-2, 25-2, 29-2, 32-2, 36-1)만으로 소위 대물낚시를 하면서도 크게 부족함을 못 느끼고 있습니다.
물론 다다익선이란 것을 알지만, 저로선 될수록 욕심을 버리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지라 낚싯대가 노는 꼴을 못 봅니다.^^
그러다 보니 최정예병 11대만을 가지고도 나름대로 판을 짜서 운영해 나가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줄일 수 있으면 낚싯대 숫자를 더 줄이고 싶은 마음마저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전에 낚시대 많을 때나 지금 숫자가 적을 때나 조과는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이 저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예전에 10대 펼 때나 지금 5대 펼 때나 조과 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오히려 집중력이 있어서 낚시가 더 잘 되는 느낌이고, 낚시가 더 즐겁습니다.
좀 더 상세히 기술해 보자면, 제가 적은 대수로도 대물낚시가 가능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보통 5-6대를 펴고도 만족하는 편입니다. 많이 펴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귀찮기도 하구요.^^ 적게 펼수록 집중력과 즐거움이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둘째, 요즘들어 1년에 그다지 출조 횟수가 많지 않습니다. 갈수록 한해한해 출조횟수가 줄어드는 느낌입니다.
셋째, 비용 절감, 체력 안배, 그리고 낚싯대의 효율성 차원입니다.(그리고, 제 신체가 즐겁게 감당해 낼 수 있는 대로 36대까지만 씁니다.)
넷째, 조과는 보유한 낚싯대 숫자와 펼친 낚싯대 숫자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저에 대한 말씀이 너무 길어서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질문 올리겠습니다.
혹시 대물낚시를 하시는 분들 중에 저처럼 10대 안팍의 적은 수의 낚싯대만으로도 나름 만족하고 계신 분이나,
저보다 좀 더 적은 숫자의 낚싯대를 가지고도 즐겁게 대물낚시를 하시는 분 계시면 낚싯대 보유 현황이나 운영 노하우를 좀 듣고 싶습니다.
줄일 수 있으면 한두 대라도 더 줄여 볼까 하구요.
다다익선을 신봉하는 분들께는 말이 안 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좀 더 작지만 좀 더 재미있는 대물낚시를 해 볼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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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님에 말씀에 많은부분이 공감이 가네요
작년까지만해도 10단 받침틀에 낚시대를 가득 펴놔야
맘이 놓이고 낚시하는것 같았는데
올해부턴 과감히 받침틀도 7단(대륙노지형+자립다리)으로 줄이고
낚시대편성에 욕심을 버렸습니다.
낚시대수가 줄어들어서인지 한대한대 더 정성들여서
원하는 포인트에 넣을수가 있었고
들어오는 예신을 놓치는경우가 거의 없더군요
앞으로도 쭉~욱 7대편성 대물낚시를 할생각입니다.
항상 안출하시길....
즐낚하며 낚시다닙니다.
받침틀도 사용않하며 땅꽂이용 받침대 사용합니다.
차 트렁크도 깔끔해서 좋고 저에게는 간편한 낚시장비가 더 효율적이고
좋은점이 많아요.
창천무공님과 대물꾼따라쟁이님 의견에 공감하며 남에게 피해않주고
자기만족하며 즐겁게 낚시하면 되는거아니겠습니까!
추천한방 드리고 갑니다.
즐낚하세요.^^
올봄에 일괄정리하고 다른 대를 구매하여 16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피는건 항상 8대 미만으로 펴는데. 조과는 예전이랑 별반 차이가 없더라고요.
(18~34칸대)
대가 많다면 현지 상황에 대한 대응이 보다 효율적이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월등히 좋은 조과는 그런건 못느끼겠더군요.
목적은 덩어리 상면이지만서도.
공기 좋은곳에 1박에 만족한다면 무엇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낚시 그대로를 그냥 만족하고 있습니다. ^^;
저도 창천무공님과 비슷한 낚시를 하고 있는데요.. 최고 6대까지만 핍니다.
받침대도 줌기능 있는 것으로 3절 3개, 4절 3개 이렇게 가지고 다니구요..
여러모로 그전 20~30대 낚시대 가지고 8~10대 필때보다 훨씬 편해지고 좋습니다.
원하는 포인트에 40대까지는 무리없이 가능합니다.
부족한 댓수는 아니라고보네요~
낚시장르는 무공님과 같은 완전 짬뽕낚시라고 할수 있겠네요.
낚시10번 간다고 하면 노지떡밥5회, 유료터1회. 옥내림2회.대물2회 정도입니다.
낚시대는 21 2대, 25 2대, 29 2대, 32 2대, 36 1대,40 1대,44 1대 딱 11대입니다.
50대도 넘게 가지고 다닐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다 처분하고 오로지 11대로 승부합니다.
받침틀도 4단 가지고 다니구요.
많이 피면 6대 까지 피는데 나머지 2대는 그냥 땅에 박아서 씁니다.
조과 차이는 없구요( 맨날 꽝이라서)^^
님의 글을 읽으면서 공감이 많이 가네요~
처음에는 무조건 많이 피어야 한다는 생각에...욕심이었지요..
지금은 즐기는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25 29 32 36 쌍포만 가지고 다니면서 떡밥낚시.옥수수낚시. 대물낚시 여러 장르를
찌와 미끼만 상황에 따라 바꾸면 되니까요..
저도 최대 6 대까지만 피게 되더군요..
고기 있는곳은 6 대 피면 6 대 입질 다오고..고기 없는곳은 10대 펴도..말뚝찌..ㅎㅎ
입질이 있으면..밤새 즐기지만..없는곳은 이슬이도 한잔하면서..즐기는 낚시를 합니다.
더이상은 욕심내지 않으려 합니다.
좀더 줄여보려 합니다..
가지고 계신 낚수대를 살펴보니 최 정예 낚수대 칸수를 보유하시고 계신 것 같습니다
왠 만하면 장비 더 늘리지 않아도 충분하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전 훨 많은 낚수대를 갖고는 있지만, 월척잡는데는 크게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습니다
장기판에서 요렇게들 말 하지요
올 바른 병사 한마리가 최고라고요 ~~~
월척 잘나오는 칸수만 보유하시고 계신 걸 보니 "내공"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시즌 항시 안출하시고 4짜붕어 가슴에 품으시길 바랍니다
주로 24 26 28 32 2대 36 핍니다 ㅎㅎ 떡밥으로만 사용합니다 ㅎㅎㅎ
낚시대 늘릴때는 욕심을 다스리지 못해서라 생각 됩니다. 언젠가 보면 엄청 늘어 나 있지요,,,, 무공님 처럼 11대면 충분치 않나 생각 합니다... 까짓거 욕심 날때는 11대 풀가동 하면 되지요,,, 그정도면 대충 붕어밥은 줄 수 있지 않을까요? 나머지는 어복이지요,,,,
여친이 나쁜취미(술,여자등등) 하지말고 낚시다니라구 사준 낚시대입니다 ㅎㅎ
받침틀두 낮추고 낮춰 5단으로 사용합니다.
예전보다 번거로움이 사라지고 여유있게 낚시합니다 ^^
무거우면 어떻습니까 .많이던지던거 쪼금던지면되는거구 ...
짧으면 어떱니까 .원줄값 많이안들고..ㅋㅋ
만족합니다 ..^^
여러분 모두 공통적으로 담아 주신 말씀은 "즐기면 되는 것을..."이란 말씀이 아닐까 합니다.
바둑에 "이래도 한판, 저래도 한판"이라는 말이 있지요.
결국 각자의 취향대로 즐기면 되고, 어떤 의미에서 영원한 정석은 없다는 말씀이 아닐까 합니다.
또, "정석을 공부하고 난 뒤엔 그 정석들을 다 잊어버려라"라는 말도 있지요.
자신의 취향과 처지에 맞게 욕심없이 가볍게 즐기는 낚시가 오히려 모든 것을 이고지고 쌓아놓고 빈틈없이 쑤셔넣는 낚시보다
더 즐겁고 실속도 있음을 조금은 깨닫게 되었기에 "더 작지만 더 재미있는 대물낚시"를 꿈꾸면서,
어쩌면 대세(?)를 거스를 수도 있는 이런 질문을 통해 여러분의 이야기 속에 녹아 있는 숨겨진 진정한 한방(?)들을
제 것으로 만들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에, '어떻게 하면 가방에 낚싯대 한대라도 덜 가지고 다닐 수 있을까'를 즐겁게 고민하는 대물낚시를
앞으로 한동안 계속할 것만 같습니다.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리며, 주신 말씀들을 거울 삼겠습니다.
모든 분들께 건강과 행복을 기원드립니다.
무슨 낚시를 하시건지 어떤 낚시를 하시던지 행복하다면 최상입니다.
저도 맹탕 일때는 아무 고민 없이 대편성 가능한데
수초나 부들밭에 드리우면 영 난감하죠. 그래서 또 져지러게 되죠
저 앞구멍에서 4짜 나왔다는데
낚시대가 맞지 않으면~~~~~~~~~~에효.
이런 상황 안오길 바랄뿐이었죠.
하지만 결국 수초에 필이 꽂혀~~~~~~~~~~~~~~~~~~~~
낚시대 대수 55대로도 모자라니~~~~~~~~~
첨에는 많이 피면 좋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5~7대정두 피면서 만족 하고 있습니다..
집중도 더 되는거 같고 헛짓만 안하면 입질오는거 거의 놓치지도 않는거 같네요..
최고많이보유했을때 18대......무게때문에 정리...
저도 낚숫대 12대로 보통 6~8대 편성해서 대물낚시를 했었는데 22~35대 사이로 12대였습니다.
지금은 가볍게 즐길수 있는 떡밥으로 전향해서 그마저도 5대만 남기고 정리했습니다. ㅎㅎ
포인트 욕심만 조금만 줄인다면 대물낚시라해서 꼭 많은숫자,긴 낚숫대가 필요한건 아니겠지요. ^^
떡밥대로 17/20/24/28*2/32*2/36....이렇게 8대 씁니다... 배란다 한쪽에 가방 2개에 각각 보관하고 있습니다...
부족함을 느낀적은 없구요.... 최대 7대 까지만 폅니다. 대물의 경우 주로 5~6대 떡밥의 경우 3대에서 많으면 4대....
그냥그냥 할만하네요....채비를 따로 준비해서 쓰니 편한점이 많습니다...낚시대 갯수도 적당하고....
월님들 태풍이 지나고 있네요....출조시 안전한 곳에서 낚시하세요...
없으면 없는대로.... 어챂...낚시대 많아도 그님은 안옵니다...ㅠㅠ
짬뽕낚시이지만 한번에 4대이상은 펴지 않습니다. 체력적인 부담도 있고 그저 즐기는 낚시가 하고 싶어서랍니다.^^
그래서 후회도 하구요...무게도 무게인지라 앞으론 저도 갯수를 줄여볼려구요...
좋은 질문하셨네요. 창천무공님!
전 26대 가지고 있습니다.
다이아 플랙스 신수향
16-2 20-1 24-1 21-1 25-2 29-4 32-2 34-1 36-3 40-4 44-3 47-2
장대를 좋아하다 보니 어떤때는 40 이상으로 9대만 사용한 적도 있구요..
가장 적게 폈던 적이 7대 폈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때는 저수지 자체가 수심이 너무 깊은 계곡형이었고 기대감이 별로였어서 그랬던 거 같네요.
대물낚시는 그 자체가 기다림의 낚시이자 극한의 인내가 요구되며 한번의 입질을 기대하는 낚시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꼭 잡아야 되겠다는 그런 마음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님이 오시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다대편성을 하게 되네요.
참고로 전, 붕어 채집망도 가지고 있지 않답니다.
잡으면 그저 계측하고 홀로 기뻐하고 바로 방생이지요...
저도 장비 좀 줄여보고 싶네요.
지금도 32대 2대정도 늘릴려고 장터를 기웃거리고 있는데 님의 말씀에 일리가 있는것 같아 줄여 볼랍니다.
저도 처음에는 6대로 대물낚시를 했는데요...
그리고는 조금씩 늘어났지만요..ㅎㅎ
충분하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