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향어터 갔다가 원다 하이옥수 5.0칸 콤비카본수양4.0칸 두대 피고 미끼는 어분 당고 목줄 케블러 합사 1호 12센티.. 제일 많이 본 입질 꿈벅 후 상황 종료.. 또 던지자 마자 사정 없이 들어가는 찌.. 하루 종일 고기는 못 잡고 이 두 낚시대 앞치기만 죽어라 했더니 팔에 마비가 오네요..ㅜㅜ 제 예상엔 목줄이 길어 입질 표현이 잘 안 되는거 같은데요.. 제 예상이 맞나 모르겠네요.. 지금도 팔이 후달립니다..ㅜㅜ 향어 낚시 고수님은 목줄 몇센티 주고 하시나요? 그리고 좋은 노하우 있다면 부탁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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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지저분하면더하구요
저부력찌에 예민한채비하시면
좀낳은거같은데,
그길이면 목줄길이랑은 큰상관이없어보입니다
하지만 80년대 초 소양댐 향어낚시에서는 목줄을 5cm 내외로 짧게 썼습니다.
나름 일리가 있었다고 생각하는데요.
향어는 새파가 조밀해서 빨아들이는 힘이 약합니다.
거기다 붕어처럼 몸을 크게 들면서 취이하는 것이 아니니
자연히 제대로 올리는 경우가 드물죠.
슬쩍슬쩍 빨아봐서 확인하고 괜찮다 싶으면 입에 넣고
약 45도 각도의 취이자세를 유지한 채 전진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건 바닥을 훑어먹는 잉어의 숩성에 가깝다고 보겠는데요.
지형이나 장애물에 따라 입에 넣고 수평자세를 취하면 붕어입질 비슷하게 되는 것이겠죠.
따라서 대체로 올릴 듯 말 듯 깔짝 거리다 내리는 게 보통이고
가끔씩은 올리는 입질 표현도 나왔습니다.
당시 소양댐 향어꾼들에겐 챔질 에프엠이 있었습니다.
"올릴 땐 반마디 이상이면 채는데 내릴 땐 단 1mm라도 들어가면 무조건 채라!!"
물론 깔짝대는 예신 이후의 표현을 전제로 한 것인데요.
즉, 찌가 들어간다는 건 멈췄던 향어가 전진하는 것이고
이미 미끼를 입에 넣었다는 뜻이니 즉시 채라는 얘깁니다.
즉시 채는 것은 향어가 목줄의 이물감을 금방 파악하고 뱉어내기 때문이죠.
아마 탐식성이 큰 만큼 입 주위의 신경이 예민하게 발달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이와 같은 낚시에서 목줄이 길면 절대 안되겠죠.
미세한 움직임이 바로 표현되어야 챔질 타이밍이 나올테니까요.
한 4~5cm로 짧게 맨 목줄에 찌는 고부력이었습니다.
당시 글라스대가 많던 시절이니 앞던지기를 하려면 고부력은 필수였으니까요.
전 피곤한 낚시라 별로 즐기지 않았지만 타짜 형님들 구경은 많이 했습니다.
향어 7~8kg 짜리를 마릿수로 잡으면 금방 마대 한자루 나옵니다.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었네요.
본바닥 꾼들이니 배를 부르는 경우가 많지 않았는데요.
철수 길은 고개를 넘어 험한데 장비 지고 향어 마대 지고... ㅠㅠㅠ
돌아와서 회 뜨고 소주 한 잔은 정말 죽였습니다만...
도움은 못드리고 그냥 옛날 얘기한 셈이었네요.
양어장과는 다를테니 참고만 하세요~~
해서 대부분의 향어대가 짧은것만 나오는 특징도 있죠
2.0칸 이하의 짧은대로 어분 한바가지 밥질부터 해놓고 시작하시구요
4.0칸대 정도에 입질이 너무 깔짝댄다면 오히려 무게추가를 해보시는것도 상황에 따라 좋습니다
장대낚시에서 흔히 사용하는 방법인데
기본 수평 찌맞춤에서 오링같은걸로 입질이 시원해질때까지 무게를 계속 추가해보세요
참고로 10호봉돌에서 자꾸 입질이 깔찍대 무게추가를 하다보니 12호봉돌 무게가 되었더니 찌부랄까지 쭉쭉 올리기도 합니다
목줄길이는 10cm 이하면 무난하고 밥질을 많이해서 이놈들 모아놓으면 먹이경쟁이 치열해져 입질이 시원해집니다
지나가는놈 한두마리가 입질할때 심하게 깔짝댑니다
참고로 4.0대에 부력12호 장찌, 원줄 카본7호, 케브라합사 20호 목줄에 돌돔15호 바늘로도 시원하게 찌 잘올리니 무거워서 깔짝대는 입질도 못보면 어떡하나 걱정마시고 걍 속는셈치고 한번 해보셔요
향어녀석들 제아무리 입질이 예민하다 해도 낚싯대가 길어질수로 찌올림이 깔끔해지구요
제 경험상 대부분 3.6칸대 이상부터 확실한 찌올림을 보여주더군요
그날따라 향어가 예민해서 그런게 아니라.
원래 향어란 고기들이 대게 그렇습니다.
활성도가 좋아도 입질패턴이 마냥 그런식입니다.
입질량이 적은 향어에 대응하려면 채비운용으로 사각지대를 최대한 줄이는게 좋죠.
보통은 목줄길이를 새끼손가락만큼 짧게 씁니다만.
제 개인적으로는 입질 사각지대가 전혀없이, 고기 움직임에 즉각적으로 찌가 반응할 수 있는
바늘(미끼)만 바닥에 접지하고, 목줄은 수직, 본봉돌은 수중에 떠있는 형태로 낚시하시는걸 권장해드립니다.
바늘은 외봉쓰시구요.
이렇게 낚시하시면 목줄 길이에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목줄이 엉킬일이 드무니, 흡입이 잘되도록 가느다란 합사로 가셔도 되구요.
환경오염 때문에 가두리 철거후에 향어낚시는
접었습니다.
채비 목줄4~5cm 다루마형찌
사용많이 했었습니다
깜빡하는입질에 챔질하구요
공감 백배 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우리나라 향어가두리 양식장이 모두 패쇠되면서 자원부족인 것 같은데요
예전에 1998년 6월호 월간낚시 154패이지
전국 붕어.잉어.향어 낚시 평균 목줄 길이를 조사했는데
전국 전문조사의 평균 목줄 길이가 6.9cm 이였고
전국 기성품 목 줄 길이는 7.35cm 로 확인된바 있습니다.
향어도 붕어와 목줄 길이를 똑같이 사용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목줄 길이를 12센지 또는 20센지 까지 한다는 것을 보면
낚시기법도 달라져간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목줄길이에 대해 늘 궁금해 하고 있지만 얼마로 해야 한다는
확고부동한 정답은 없는 것 갔습니다.
팔이 후들거릴 정도이시면 님께서 말씀하시는 반마디나 한마디 깔짝하는 입질에 챔질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을것 같습니다.
3칸 대로도 그 입질에 챔질을 성공 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
4칸이나 5칸 정도면 두손으로 챔질을 해도 아무리 뻣뻣한 대라 해도 타이밍 맞추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유료터이고 주 어종이 향어라면 '올라온다 올라와'님 말씀 처럼 짧은 대를 가지고 예민하게 챔질하는게 유리 할 것입니다.
하지만 낚시하시는 곳이 유료터가 아니고 노지라면 챔질 타이밍을 조금 여유있게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노지에서는 향어, 잉어 입질을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여유를 가지고 확실한 입질을 노리는게 조과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