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옥내림 둘다하다가 찌가 솟아오르는 찌맛때문에 주로 바닥채비를 사용했습니다.
올해는 조과가 영 신통치 않아 좀 더 예민하게 채비를 바꿔봤는데 제대로 된건지 선배님들 고견을 얻으려고 합니다.
원줄 모노 2.5호, 목줄 모노2호 20~25cm 두바늘, 수초대는 20cm외바늘
찌 옥내림찌(7~8푼)
찌맞춤은 현장에서 봉돌(유동편납) 만 달고 1목 나오게 맞춤 ☞ 바늘달고 바닥찾기(찌 1목 나오게 맞춤) ☞ 수심맞춘 후 찌1목만큼 다시 내리고 미끼달고 낚시시작(캐미만 노출)
계산상으로는 1목만큼 봉돌이 뜨고 목줄은 슬로프지는데요.
실제로도 그럴까요?
미끼를 달면 무게때문에라도 더 멀리 날아가서 사선입수도 될것이고 바닥이 장판처럼 평평한것도 아니고
그것까지 다 신경써가면서 봉돌을 한목 띄워서 더 좋은 결과를 장담할수도 없으니...
그러나 그냥 계산상 입니다.
실제로는 그렇지 못할 확률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한번출조담배두갑님 말씀처럼 여러 요인들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바닥은 확실이 봉돌이 바닥에 닿아야 정직한 찌올림을 볼수 있는 채비이고
옥내림은 확실이 봉돌이 떠있고 목줄이 슬로프 되어있어야 정직한 찌 내림을 볼수 있는 채비입니다.
위에 말씀하신 채비대로 하신다면
좋게 보면 예민한 바닥이거나 또는 둔탁한 옥내림이라
두마리 토끼를 한방에 잡을 수 있다고 생각 하실수 있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죽도 밥도 아닌거죠.
입질이 잘 들어온다면 "내 생각이 맞았어" 이런 쾌감이 들지만
입질이 잘 들어오지 않는 상황이면 별별 잡생각이 다듭니다.
정확하고 확실한 채비를 권장해 드립니다.
정석 바닥낚시를 하시던지
정석 옥내림낚시를 하시던지
물론 찌맞춤 정도야 현장 상황에 맞게 조금씩 조절한다면
그 재미 또한 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저는 옥올림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냥 긴목줄 바닥낚시이다....
저만의 생각일 뿐입니다.
매번 똑같은 힘으로 캐스팅이 가능할 수 있는 기계로 캐스팅 해도,
빈바늘 상태랑, 미끼가 달린 상태랑
안착되는 좌표가 틀려질 수 밖에 없습니다.
빈바늘일때는 안착과정에서 마찰이 적지만, 미끼가 달린 상태에서는 미끼의 크기 때문에 마찰이 커서
실제로 가라 앉아서 안착되는 좌표가 틀려질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수영장 같이 바닥이 거의 수평인 이상적인 곳에서 해도 다를거에요.
대부분의 옥내림을 포함한 내림채비의 찌맞춤은 오차범위를 바늘2개의 중량범위 내에 있게 하는게 필수적인 Key라서,
찌맞춤을 목줄과 바늘을 빼고 현장찌맞춤을 하고,
짧은 목줄은 수직으로 서있고, 긴목줄 은 단차 만큼각이 지는 안착이 나오는데요.
생각하시는 목줄 자체가 거의 드러눕다시피 할 정도로 만드는 안착은
바늘은 완전히 바닥에 무게를 싣고 드러눕고,
찌맞춤을 오차범위를 목줄2 가닥의 중량범위 내에 있게 해서 (찌맞춤 평형점이 목줄에 걸려야 하는 것) 필수적인 Key라서,
실제로는 구사하기가 매우 어려운 난제입니다.
본봉돌이 바닥에서 한목 내지는 그 이상의 강제적인 채비 안착을 만드는 현실적인 착안은.
한목 내지 그이상의 높이 만큼, 핀도래, 강선, 짧은목줄 등으로 그 높이를 만들어주고,
나머지 긴 목줄을 길이 조절해서, 원하는 사선값을 만들어 주는게 현실적인 낚시 법 입니다.
하지만 봉돌을 정확하게 바닥에서 1마디 띄울수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S모그님 이야기 되었지만 두바늘이 바닥역활을 대신
하게 되어 살짝 구부러져 있거나 수직이나 중간에서
떠있지 않을까 하구요.
님이 원하는 채비구현은 방랑자채비나 s모그님 설명대로 강선이나 기둥줄이 필요하구요.
아니면 카본2~3호로 원줄무게로 바닥까지 내려
낚시를 하면 되지만 이건 투척후 바로 안착이 않되어
시간이 필요한 낚시가 됩니다.
그래도 실험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여기서 님이 원하는 찌올림이 올수도 있으니깐요.
제생각이지만 방랑자채비를 하심히 편하지 않을까요.
밑에 작은봉돌을 위촉으로 올리면 됩니다.
이것저것 해보는 재미도 쏠찮습니다.
기본적 이론은 가져야 되지만 실전에서 더 많이 찾게됩니다.
바늘1개~2개 정도의 무게값입니다. 실제로 바늘2개면
벵어돔 6호로 가정하였을시 4~5마디이상 내려가더군요 회사마다 바늘의 중량이 조금씩 다르기도 하구요
그래도 내림입질은 들어오더군요.
채비법에 따른 조과의 차이는 참으로 미묘하다 생각합니다. 요즘은 개체수도 마니 없을 뿐더러 포인트에 따른 조과차이가 너무나 확연하기에 채비법보다는
포인트의 특성을 잘 파악 하시는 것이 훨씬더 바람직하다 생각해봅니다.대물시즌입니다 대구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