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 끝보기 낚시채비 방법이 어떻게 되나요? (봉돌의 크기, 바늘의 위치 등등...)
또 대낚시와의 조과 비교시 어느 쪽이 우세하다 할수 있을까요?
(여러모로 맛이 틀리니 쟝르 자체가 틀림은 당연하구요, 대안으로서라기보다는 잔재미 수준입니다)
릴 끝보기 낚시채비 방법이 어떻게 되나요? (봉돌의 크기, 바늘의 위치 등등...)
또 대낚시와의 조과 비교시 어느 쪽이 우세하다 할수 있을까요?
(여러모로 맛이 틀리니 쟝르 자체가 틀림은 당연하구요, 대안으로서라기보다는 잔재미 수준입니다)
이분 동영상 보고 다 배웠어요.
두 기법간의 장단점이 명확합니다.
연밭이나 수몰나무 갈대밭이 빽빽하고 맹탕지역이라고는 전혀 없는 곳에서는
릴 끝보기 낚시는 구사 조차 불가능 할 수도 있고,
손바닥 만한 수초 구멍에 릴로 캐스팅해서 채비를 제대로 정렬시키는 것도 제대로 안되죠.
설령 수초구멍에 넣어서 입질을 받았다해도, 고기 끌어내는 것도 숙제죠.
캐스팅 정확성 면이나 위로 뽑아 올려서 낚아내는 데에서 절대적으로 우세한 대낚시가 당연히 유리할 것이구요.
연안에 붕어들이 맘 놓고 은신할 만한 수초군락하나 없이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살얼음 잡히는 물맑은 겨울저수지라면,
저수지 가장 깊은 곳(가장 따뜻하고, 뻔히 고기가 몰려있는 곳)에 미끼를 내릴 수 있는 릴 끝보기가 절대적 우세이겠죠.
모든 채비나 낚시법이
어릴때 읽었던 동화 '여우와 학'이야기와 틀릴게 없습니다.
넓직한 그릇일 때 음식을 잘 먹는 여우이거나 물병에 든 음식일 때 잘 먹는 학과 같은 거죠.
각기 최적화된 상황이 되면 우세합니다.
고로 채비나 낚시법이란게 다 구사하는 사람의 재량에 따른 것 아닐지.
하지만, 낚시란게 각기 추구하는게 다르니 꼭 더 좋은 조과를 냈다고 해서 좋은 낚시를 했다고 자랑할 것도 못됩니다.
뻔히 고기 안 나올 줄 알면서도 그 추운 계절에 나오지도 않을 자리에 앉아
그저 캐미라이트 불빛 좀 멍하니 바라보기 위해 겨울 들녘으로 짐 바리바리 싸서 나서는 붕어꾼도 많습니다.
그런 유저들에게 찌 솟음이 없는 릴 끝보기 낚시나 릴 끝 방울낚시란 무엇일까요!!
짬낚시용으로 원투대 몇대 갖고다니는데요
우선 낮낚시용으로는 조과가 대낚보다 월등합니다.
대물낚시 대낚시많이 하시는 이사이트에서는
그것도 낚시냐 소리도 나오던데ㅎㅎ
아무튼 평지형 저수지, 강계에서
겨울, 초봄, 늦가을 지렁이 미끼로
낮에 짬낚시로 재미볼수있는 채비는 확실합니다.
질문 내용에 초점을 맞춰서 답변들 드려보겠습니다.
1. 채비도
끝보기 낚시를 하시는 분마다
본인의 낚시 운영 전략에 따라 채비 구성이 다릅니다.
수십년 채비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한남낚시 채비를 기본으로
채비도를 그려봤습니다
기둥줄 : 모노 5~10호(한남채비는 5호 사용)
도래~첫 꽈베기 까지 : 약20Cm
첫 꽈베기 ~ 두번째 꽈베기 : 약25Cm
두번째 꽈베기 ~ 도래 : 약45Cm
꽈베기 길이 : 약3~5cm
목줄 : 카본 3호, 약 3Cm(바늘 길이 제외)
바늘 : 감성돔 3.4.5호
핀도래 : 10호
바닥 상황을 보고 채비를 원줄에 연결하는 방법 선택에 따라
봉돌에서 바늘까지 거리가 20Cm, 45cm로 달라집니다.
봉돌 : 통상 10호(37.5g) 이상을 사용합니다.
릴대는 2.7m, 3m, 3.3m를 사용합니다.
(오랜세월 용성알파9호, 바낙스CS럭키 320이 사용 되었습니다)
릴은 2000~3000번 정도를 사용합니다.
원줄은 나일론 2~3호 정도를 사용합니다.
2. 조과
공략하는 포인트가 다르기 때문에
조과의 단순 비교는 어렵습니다.
예컨대 수초가 꽉 들어찬 저수지에서
대낚시와 끝보기를 같이 한다면 대낚시가 유리할 것입니다.
그러한 변수들을 제외하고
정해진 시간 동안 각자 최선의 포인트를 선정해서 낚시를 한다고 가정해 보면
그 때는 끝보기가 조금 더 나은 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끝보기 낚시는 설치 철수가 매우 신속해서
조과가 나오는 포인트를 찾아 이동이 쉬운 것도 장점중 하나입니다.
한남동채비 실물사진입니다
동영상 보고 생각만 죽 해오다가 실행하게 된 계기가 되었구요.
이렇게 친히 답변까지 달아 주시니 영광입니다.
몇 번 시도해 보았는데 조과를 떠나서 손맛까지 욕심이 나서
짧은 손맛용 대에 릴시트, 가이드 끼우고 별 우스꽝스러운 짓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 새 추위가 와서 대 만드는
재미에 빠져 있습니다.
얼음 낚시도 이 채비로 도전해 볼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채비 잘 배웠습니다. 꽈배기라는 걸 알면서도 놓쳤었는데
비슷한 기능 도구가 있으니 채비에 활용해 보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수로가 길다보니 물살이 휘돌아 지난곳은 수심 2m 정도
그리고 전체적인 수심은 대략 1m 전후...정도
물속이 훤히 보이고 수초도 전혀없는 모래바닥인
그런 곳이라 무슨 낚시가 되겠냐 싶어 찾는 이들이
없나 봅니다
전 이곳에서 낮낚시로 월척전후 붕어를 거의 꽝없이
서너마리의 손맛은 보고 오는 편입니다
특별히 따로 채비를 만들진 않아요
전에는 몇번 해봤지만 특별히 조과면에서 차이점이
없더군요
그래서 기성품을 사서 그것을 가지고 일부 수정을
합니다
예를들어 기성품이 세바늘 짜리일때 바늘 하나를
제거해 주거나 수초걸림이 있을때는 바늘하나만
남긴다던가 예민한 시기에는 봉돌을 자른다던가
이런식으로 말이죠
물론 바닥이 깨끗하거나 맹탕지에서는 세바늘을
그대로 쓰기도 합니다
봉돌을 자를때는 너무많이 자르면 않됩니다
물의 흐름이나 바람에의해 원줄이 흐를수 있기 때문이죠
요즘 기성 지렁이릴바늘은 봉돌 아래에 바늘이 없습니다
물론 있는것도 있구요
그럼 제거 해주는것이 좋습니다
기성품의 맨 아랫바늘이 어차피 바닥에 위치하기 때문에
굳이 밑걸림의 영향이 있을 바늘을 놔둘 이유는 없겠죠
가장 중요한것은 해당 출조지의 상태 및 입질 수심층 입니다
대부분 입질은 맨아래와 가운데 바늘에서 입질이 옵니다
제 경험상...
허나 특별한경우 맨 위쪽에서 입질이 많을때도
가끔 있습니다 그렇기에 출조지의 환경 그리고
입질의 수심파악이 손맛유무의 포인트라 할수 있겠습니다
겨울철 얼음낚시도 좋습니다
기존 릴에 원줄을 제거후 사용해도 되고
아니면 일정길이의 원줄을 기존 원줄에 연결해
사용해도 됩니다
채비는 일반 붕어낚시 채비로 하던지
아니면 좀더 예민한 여러채비중 선택해 사용해도 되겠죠
하여튼 릴낚시 또다른 손맛의 재미가 있습니다
경험을 바탕으로 쓰다보니 길어 졌네요
좋은 손맛 많이보세요
생활낚시인님 세세한 설명과 사례로 많이 배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