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본격적으로 낚시를 하고있는 초보입니다.
20년전 아버지 낚시대들고 그냥 표준 찌맞춤이런거
모르고 찌만 수면위로 2목정도 나오게 그저 바닥만
찍는 낚시를 했습니다.
그래도 나름 예당호에서 잉어도 잡고 붕어도 잡고
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올해 다시 낚시를 시작하며
이곳에서 여러 정보들을 입수하기 시작했습니다.
표준찌맞춤. 모노줄.카본줄 .스위벨채비 등등요.
봄부터 잡이터들을 다녔는데 카본줄2.5호 에
원봉돌채비로 많이는 못잡아도 입질이 오면
챔질시 성공률이 높지는 않지만 제 기준에 이해는
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 후 같은 카본줄2.5호에 스위벨로 채비를 바꾸고
조과는 비슷했었습니다.
문제는 어제 기존 가던 잡이터를 방문했는데
2주일전 카본줄 스위벨채비로 10시부터 18시까지
11마리를 잡았습니다.
어제는 스위벨에 카본보다는 모노줄이란 글을
보고 1.14짜리 모노줄2호를 구입하여 원줄만 바꾸고
시작을 했습니다.
그런데
입질시 챔질을 하면 헛챔질이 너무 많은겁니다.
이게 챔질이 늦고 빠르고 이런느낌이 아니고
뭔가 카본줄은 챔질시 줄이 팽팽한 느낌였는데
모노줄은 40~50센치정도 더 길어진 느낌이랄까?
챔질을 하면서도 어? 이거 왜이러지란 생각이 들며
이렇게 느슨하게 땡겨지면 안될텐데 했거든요.
5마리를 잡긴했는데 평소 카본줄 챔질하던 거보다
훨씬 강하게 해서 잡았습니다.
원줄길이는 카본줄보다 짧으면짧지 길지 않습니다.
초보라서 의심이가는거는 원줄이 카본보다 가벼워서
뭔가 좀 느슨하게 떠있어서 그런건가 하거든요.
경험많은 선배 조사님들의 따뜻한
답변부탁드립니다.
먼저 저궐님의 채비정보(찌맞춤)를 좀더 정확히 주시면 고수분들이 도움드리기 더 수월할 듯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헛챔질 원인은 2가지 정도로 예상합니다.
1. "원줄 교체로 채비가 가벼워 졌다" 입니다.
평소 찌맞춤보다 더 가벼운 찌맞춤이 되어버려,
봉돌이 살짝 떠 있을수 있으며, 제 경험상 아주 가벼운
채비일수록 챔질타이밍을 늦게
(올릴때 챔질이 아닌, 정점에 확실히 섰을 때 챔질)
가져가야 정확한 후킹이 되더군요.
2. 날씨가 하루가 다르게 추워지고 있는 시기 입니다.
즉, 수온에 변화가 2주 전보다 변화가 심해 붕어들이
예민한 입질을 하는 시기인거죠.
붕어 입질 패턴이 바뀌는 시기 이기도 합니다.
PS: 카본줄보다 모노줄이 탄성이 더 좋은건 사실이나 양어
장에서 아주긴 장대를 쓸일이 없기에 헛챔질 원인으로
지목하기엔 무리가 있어보이며,
원줄의 수중 침하위치는 수심과 관계된 것으로
수심정보에 따라 판단해야 하나, 이또한 아주긴
장대가 아닌이상 차이가 미비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찌맞춤은 오링추가해서 케미딸깍으로 맞췄습니다.
5마리 잡은것도 거진 정점에 후킹을 한듯 합니다.
하지만 제가 궁금한것은 헛챔질이던 성공을했던
줄이 너무 느슨한느낌였단 겁니다.
예로 후킹을 성공했을때도 카본줄일때는
후킹성공시 손으로 오는느낌이 0.5초였다면
모노줄은 그보단 좀 더 시간차가 느껴져서 어 ?또 헛방인가보다 했는데 약간 반박자 더 늦게 잡히더라구요..
헛챔질시는 뭐 이건 너무느슨하게 땡겨지는 느낌이라 이건 입속에 있던거도 살살 빼주겠네 할정도 였거든요..
답변주신 정보도 잘 참고하여 이번주에 다시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사말씀 고맙습니다. ^^
원줄이 얇아지고, 모노줄이 카본보다 수면에 가깝게 위치합니다.
즉, 물에 저항값이 작아져서 힘을 적게 쓰며 챔질하는 형태가 되서 느낌이 달라야 당연한 것같습니다.
거기다 빳빳한 카본줄보다 늘어지는 모노줄에서 오는 아주 미약한 반응 속도도 느낌이 달라지는 원인이 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모노줄의 최대 장점은 내가 원하는 정교한 채비른 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양어장낚시 하시는 많은 분들이 모노줄을 사용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조언드리면,
낯설다고 바로 카본줄로 돌아가지 마시고 모노줄로 한동안적응해 보시길 바랍니다.
낚시는 많은 경험과 새로운 시도로 발전하거든요.
날씨가 갑자기 많이 춥습니다.
보온에 신경쓰시며, 안전한 출조바랍니다.~~^^
나일론줄은 물에 떠있어서 바람의 영향을 받습니다.
찌맞춤이 가볍우면 찌가 천천히 낚싯대 쪽으로 오게되고, 원줄이 느슨하기 때문에 챔질시 반응하는 시간이 좀더 걸리는 것 같습니다.
읽어보니 그럴수도 있겠다 싶네요.
모노줄로는 조언대로 좀더 해보겠습니다.
항상 안출하시고 건강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이번에 모노줄로 바꾸며 찌맞춤을 정교하게
한다며 가볍게 됐을수도 있을듯합니다.
다음번에는 조금더 무겁게 맞춰보고 해보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전과 이후의 채비메카니즘이 바뀐결과로 헛챔질 빈도가 급상승하지 않았나 싶네요.
봉돌이 바닥에 닿아있을 때(거의 실시간급으로 반응)랑
떠 있을때(왜곡, 시간차, 사각지대 발생등)의 채비메카니즘 차이가 크게 차이난답니다.
채비 찌맞춤을 하고 낚시를 하게 되면
정확히 했더라도 현장상황에 따라 가벼워질 수도 있는데 그리되면 봉돌이 떠오르게되죠.
떠오르는 순간 일반적인 (봉돌이 바닥을 짚고 있는) 바닥낚시의 메카니즘 범주를 벗거나게 됩니다.
찌맞춤 자체에 이해도가 부족하면 생각했던 바와 전혀 다른 낚시를 하기도 합니다.
이또한 자기 스스로 잘못된 부분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스스로 교정하지 않으면 평생 잘 못 아는 상태로 낚시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찌맞춤통에서 하는 영상 강의는 누구나 따라할 수는 있으나 실 현장은 찌맟춤통과 많이 다르죠)
목줄 길이도 상황따라 바뀔수 있으니 고려해 보시면 좋겠네요.
저도 어렴풋이 그와 같은 고민을 한 적이 있어 말씀드립니다. 그렇다고 제 말이 다 옳다는 것은 아니니 참고만 하십시오.
모노줄과 카본줄!
생각보다 매우 복잡합니다.
일단 스위벨 채비에서 모조 2호 줄에 오링 케미 딸깍이라면 매우 가벼운 찌맞춤이겠죠^^
이련 경우는 모노1호 줄에 해당하는 찌맞춤이고
모노 2호 줄이라면 적어도 케미고무 수면 일치 정도는 되어야 제대로 된 찌올림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추측하건데
1) 이런 가벼운 찌맞춤에서는 모노줄이 카본줄보다 조금 더 찌 움직임이 신속하기 때문에 고기가 미끼를 밷어버린 후에 챔질을 하니 헛챔질이 될 수도
있겠으며
2) 카본줄 경우는 물에 저절로 잠기기 때문에 원줄이 그런대로 텐션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모노줄 2호 이다 보니 줄이 잠기지 않았다면 텐션이 느슨해져
서 챔실이 한 박자 늦게 이루어지므로 역시 고기가 미끼를 미리 밷는 것이고 또 님께서도 챔질시 한박자 늦은 느낌을 가지게 되었다고 봅니다^^
만약 모노 2호 원줄로 예민하게 스위벨 채비를 구사하고 싶으시면
1) 원줄을 가라 앉혀야 하고
2) 반스윙 투척이나 약간의 끊어치기를 구사하시고(연습 필요).
3) 찌가 흐른다면 스위벨의 무게를 올리거나 찌맞춤을 더 무겁게 해 주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커버가 됩니다.
2호줄이면 카본2호 사용해도 스위벨채비 운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노모줄같은 가벼운 줄은 카본줄같이 찌와 낚시대사이가
일직선이 잘 않됩니다.
카본줄도 바람을 좀 타면 옆으로 늘어지는 경우들이 생깁니다.
그러나 40~50cm 씩 길어질 수는 없지만 조금 늘어나는 느낌을 가질 수 있겠습니다.
헛챔질이 많은 것은 모노줄 때문이 아니라 찌맞춤이나 붕어의 입질이 약해졌기 때문일 확율이 높은것 같습니다.
수온이 내려가면 붕어의 입질이 약해져 헛챔질이 많지않나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