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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충주댐 떡밥배합법문의

IP : 724088638e6cf64 날짜 : 조회 : 4103 본문+댓글추천 : 0

충주호 건탄떡밥을 사용할려고하는데 딱딱하게오래버틸수있도록 배합법좀 알려주세요 고수님들!

1등! IP : e1888be32eddd36
실상 건탄은 풀림을 전제로 하는 미끼겠죠.
물을 최대한 적게 넣어 푸석한 가루를 이를 악물고 다져서 던지는 겁니다.
물에 들어가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확 퍼져 쌓이고 그 속에 바늘이 파묻히는 형태가 됩니다.
잡어들이 헤집어서 바늘이 미끼에서 이탈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일단 찌가 한번 움직이고 나면 다시 던지는 게 속 편합니다.

단단하고 오래 버티는 건 고탄이라고 부릅니다.
신장을 위주로 고운 떡밥, 어분, 요즘엔 글루텐까지 취향에 따라 배합한 후 질지 않으면서 푸석하지도 않은 적당한 물기를 줘서 뭉치는 겁니다.
물배합 잘 하면 열번 이상 재투척이 가능할 정도로 단단하죠.
예전 잉어낚시처럼 이봉, 삼봉에 단단히 뭉친 고탄을 목줄째 외기에 한두시간 노출시켜 놓았다가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명래 고약 수준?? 고탄 하니까 이명래 고약이 생각나는데 그 정도까지 단단하고 찰집니다.

요즘은 워낙 글루텐이 대세고 활용도 다양해서 신장에 글루텐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글루텐을 좀 많이 섞어주면 물속에서 신장 등과 함께 부풀어도 바늘이 이탈하지 않도록 섬유질이 버텨준다는 거죠.
역시 잡어 성화에 약하다는 게 단점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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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6f34da156ac3def
충주호 낚시는 경험상 신장과 백떡밥의 조합이 가장
이상적인 듯 합니다ᆞ
지금은 계절 특성상 지렁이 짝밥도 좋고요~^^

신장 60에 곰표 30 백 글루텐 30 정도를
약간 묽게 섞어서 사용하시길 권장해드립니다ᆞ

바닥 걸림이 없으면 짝밥에 신장과 글루텐
또는 신장과 지렁이로 운용하시고

지렁이에 블루길이나 잡고기들이 달려들면
신장과 글루텐의 조합으로 가시고

잡고기의 성화가 없으면 한ᆞ두대 정도는
지렁이 짝밥으로 사용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ᆞ

충주호는 붕어가 들어와 머물러 있는 경우는
입질이 지속적으로 유지되지만
대부분 붕어가 회유하는 타이밍이 있기에 그 시간을
잘 잡으셔야 합니다ᆞ

또한 시간대 별로 붕어가 탐하는 미끼도
다를때가 많습니다ᆞ

건탄은 겉보리와ᆞ 신장ᆞ어분류의 비율 배합도
중요하지만 물속에서 10분 이내에 풀릴 수 있도록
하는 수분 배합과 입자의 치댐이 관건 이랍니다

알밤 크기의 건탄이지만 물속에 들어가면 수분을
머금고 10분 후에는 풀려서 바늘을 덥고
있어야 합니다ᆞ

경험상
첫 수로 붕어가 나오면 그날은 붕어가 나오며
잉어나 발갱이가 첫 수로 나와도 그날은 붕어가
나옵니다ᆞ

그러나 강준치가 연짝으로 나올 때는
붕어 보기가 힘들 더군요 ㅜㅜ
경험상 첫 세마리의 어종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 역시 1주전과 3일전에도 충주호 갔다왔습니다ᆞ
발전 배수와 주위 환경에 따라 항상 조과 변화가 유독 심한 곳 이랍니다ᆞ

꼭 충주호의 멋진 찌올림과 당찬 충주호 붕어의
손맛 느끼고 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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