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후반부터 휴일까지
잠시 중단된 배수에 담수가 이어집니다.
지난 주중 이어졌던 낱마리 - 마릿수의 결과물은
금요일 갑작스런 폭풍에 낱마리에 그쳤습니다.
저녁부터 이어졌던 신호들은
밤이되면서 포성과 같은 벼락과 비바람에 그로기상태를 맞았고,
결국 저녁과 아침이 되어서야 몇몇 상면한 상태입니다.
자정 전후에도 모습을 비췄던 주중전력에
새벽에 닥친 불청객은 야속하기만 했습니다.
주말 밤과 휴일 새벽 비 예보에
바람만 제어가 된다면 오랜만에 운치있는 민물낚시가 될 듯 하고,
바라건대, 강수량이 늘어나면 모처럼 새물의 유입으로
주초조황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신호의 미약함이 아쉽지만 이어집니다.
적당히 나오는 수심과 깨끗한 바닥상태임에도
올리고, 내리는 표현을 달리해 주는 녀석들이라 체크해 보셔야 합니다.
동물성 미끼(지렁이, 작은새우)의 선택은 그 올림을 조금 더 보태주지만,
잡어와 공격성이 강한 녀석들에 쉽게 노출돼 식물성 미끼(글루텐+떡밥류)보다
신호빈도가 낮은편이며, 외래어종의 습격 또한 받을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저, '꾼의 로망'에 손을 뻗어 볼 뿐.... .
수심의 1.5m - 3m를 나타내며,
비교적 깊은 곳에서도 생명체의 서식을 확인합니다.
되려 수심이 2m가 넘는 곳에서의 올림은 준수한 편입니다.
주초과 되면 다시 일상적인 배수가 시작될테지만,
모처럼의 비 예보에
잔잔한 휴일 새벽 '비느님'만 곱게 강림하시길 바라봅니다.
고맙습니다.
송전지 송도집 : 031-336-7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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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내린 비....송전지 송도집 조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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