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송전저수지 송도좌대 조황.
일정하게 잇지 못하고, 기복을 보이는
늦가을의 송전지 입니다.
잠시 지나가 듯 계절이 바뀌려는지
가을볕의 기운을 받아내기도 쉽지 않게
숨는 날이 많아집니다.
예년의 10월 중하순이면 멋드러진 단풍과
그에 흐드러진 낙옆은 송전낚시터 수면을 산수화처럼
그려내지만, 올 해는 이제서야 그럴듯한 단풍이
산세를 낙옆으로 채워나갑니다.
송도좌대는 늦바람이 시작된 듯 영하권을 맴도는
찬기운이 찾아들며 일부 마릿수를 보여냅니다.
꽤나 낮은 수심층의 육초군락에도 육안으로 확인되는
큼지막한 녀석들이 간간히 보이고,
한 동안 자취를 감추었던 잉어, 잡어들도 본류대를 중심으로
라이징과 들고남을 반복합니다.
송전지조황의 편차를 보이는 조과가 이어지지만,
대체로 2수 - 10수, 25cm - 35cm 가량의 사이즈를 보입니다.
한기가 이어져 쉽지않은 일기여건에
자정 전의 낱마리와 바람과 일렁임이 자는 새벽시간을
피크에 둡니다. 낮아진 수온과 일교차 탓인지
대체로 두마디 이하의 찌오름을 보여 챔질 타이밍을
체크해야합니다.
글루텐+곡류의 두 바늘 채비가 효율을 갖게 하며,
한 바늘의 단품 승부는 입질 빈도와 결과물이 현저히 낮아
전자와 같이 배합된 미끼를 운용 혹은 봉돌을 활용한
옵션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갈수록 낮아지는 일기여건은
최근과 같은 패턴이 막바지까지 이을 듯 해
자정 이후의 추위에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고맙습니다.
031-336-7313